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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연합군이 할일은?
  • 2004-06-15 01:10:58

  • 0

  • 1,183

제가 '루카스'외 동료들과 한판 벌였습니다.
우선 맡을 나라를 제비뽑기로, 옵션은 주사위로 해서 3개국가 모두 어느 정도 열심히 노르웨이랑 웨스트러시아랑 북아프리카와 재해권 장악 까진 갔는 습니다.
그런데, 소련이 뚫려서 독일이 엄청난 IPC를 받는 바람에 영국 본토와 인도까지 빼앗겼습니다.
(참고로 독일은 탱크와 전투기만 뽑았고 일본은 태평양을 장악하는가 싶더니 인도지나에 육군만 쌓다가 보르네오 ,이스트인디는 영국에게 뚫리고 도쿄도 함락되었습니다.)
연합군이 뭘 잘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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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4-06-15 01:12:14

    너무 늦어서 독일이랑 일본이
    미국의 우기기로 GG치고 나갔다는...
    • 2004-06-15 01:34:24

    3옵션에 연합군이 지다니요.. 연합군의 실책입니다, 암암.

    1) 소련은 랜드리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집니다. 랜드리스가 있다면 영-미 에게서 공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탱크의 비율을 조금 줄이고 몸빵을 해줄 보병을 주로 뽑아서 독일의 땅을 야금야금 먹어들어가면 됩니다. 랜드리스가 없다면 탱크의 비율을 조금 올려줘야죠. 독일이 전투기와 탱크만 뽑는데 소련이 밀렸다니요. 소련이 공군이라도 뽑거나 혹은 해군 뽑았나요? 아니면 소련이 "분에 맞지 않게" 탱크만 뽑았거나요. 소련은 병력 생산이 가능한 러시아-코카서스가 독-소 전선에서 가깝다는 것을 이용, 몸빵해줄 보병을 일정수 확보해 가면서 독일을 밀어 붙여야 합니다.

    영국은 물론 인도에 전력의 상당수를 투자해야 합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전함1+수송2의 함대를 이용, 노르웨이 상륙전을 해 주거나 서부유럽 상륙전을 노리는 등, 독일의 후방을 교란해야 합니다. 그게 싫다면 본토에선 공군을 조금씩 뽑아 소련에 지원해 주면서, 인도에 올인해서 일본을 몰아붙이던지요.

    미국은.. 물론 슈퍼 포트리스를 이용한 폭격기로 돈 깎는 플레이도 좋습니다만, 적당히 공군을 생산해서 소련에 지원해 준 뒤 빨리 북아프리카 부터 상륙을 개시해 독일의 또 다른 후방을 공격해줘야 하지요. 아니면 아예 시캉에 공장을 짓고 달리던지요. 미국이 공군"만" 뽑고, 지원도 안간다면 당연히 소련이 어떻게 버팁니까-_-
    • 2004-06-15 01:35:42

    2)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합군"이니만큼, "팀플"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소련, 영국, 미국이 따로따로 놀면 당연히 지지요. 물론 독일과 일본의 팀플도 중요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이 두국가는 전황이 좋아지지 않는 한 직접적인 병력간 접촉이 일어나기 힘드니까요.
    • 2004-06-15 01:52:35

    주사위잖냐. 독일: 빤쪄+대서양방벽+포트리스에우로페 일본: 반쟈이 나오고... 연합군은 전차노획 중동공군 레지스탕스 레이더식으로 한도없이 꼬이면 아멘
    • 2004-06-15 02:18:53

    참고로 3옵션이 아니라 주사위 굴려서 하나씩만 한것임....;;
    • 2004-06-15 03:14:24

    연합국, 특히 소련은 보병위주에 IPC가 24를 초과하면 탱크 1~2개씩을 뽑아가면서 병력을 늘리면 됩니다. 독일이 탱크+전투기라면 보병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일 테니 소련은 레닌그라드 수복과 서러시아, 우크라이나등을 회복하여 독일의 IPC를 야금야금 뺏는데 주력합니다. 이때 병참선이 너무 길어져서 독일의 탱크부대의 습격을 받지 않도록 주력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국은 일본의 수송선의 씨를 말리면서 인도를 적절히 방어해주면서 독일 상륙을 준비합니다. 인도에 공장이 있으면 일본견제에 보다 신경을 써야 겠지만 인도에 공장이 없으면 독일 상륙에 온 힘을 쏟아야 겠지요. 그래서 수송선위주로 뽑고 해상 방어를 위해 항모를 뽑습니다. 그리고 탱크+보병위주로 계속 뽑으면서 노르웨이와 서유럽에 상륙해서 독일을 위협합니다. 소련이 좀 위태롭다 싶으면 동유럽이나 아크엔젤쯤 상륙해서 방어를 대신해줘도 됩니다. 그리고 틈틈히 독일 본토 상륙을 노리면 독일의 탱크부대는 움직이기 쉽지 않지요. 가끔 전략폭격을 해줘도 무방합니다.

    미국이 좀 전략이 복잡한데, 일본쪽을 포기하고 독일만 노리던지 아니면 적절히 일본과 독일 양쪽을 견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독일만 견제하려면 초반에 '중폭격기' 개발해서 폭격기 2~3대를 뽑아서 독일의 IPC를 말리고 수송선단을 구축해서 서아프리카 상륙과 서유럽, 남유럽 상륙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아프리카도 해방시켜야 겠지요.

    일본을 신경쓴다면 수송선과 해상병력을 복구하신다음에 소련의 시베리아 지역에 폭격기와 전투기 그리고 육상병력을 투입하여 일본을 압박하면서 독일 상륙을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련이 위험해지면 미국은 지체없이 '전시원조' 옵션이 있건 없건 간에 러시아에 전투기를 계속 쌓아줘야 합니다. 대략 5~10마리 정도 전투기가 러시아에 쌓이면 독일의 20대 이상의 탱크부대가 몰려와도 대략 30대 이상의 보병유닛이 막아주면 충분히 격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의 양동공격이 좀 문제긴 합니다만, 위에 했던대로 하신다면 독일이 이동을 못하기 때문에 일본의 공격만 막아주면 무사할 겁니다.

    그렇게 해서 독일의 IPC가 30대 초반으로 떨어지면 독일에 상륙해서 독일의 항복을 받아내면 연합국 vs 일본의 전투양상으로 변하게 되고 일본은 결국 GG를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주사위로 옵션을 하나씩 고르게되면 역시 주축군이 불리(확률적으로)하게 됩니다. 주축군에게는 1~2개의 좋은 옵션이 있는 반면 연합군은 4~5개의 좋은 옵션이 있기 때문에 주축군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옵션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물론 주사위운이 극단적으로 높은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뭘어떻게 해도 이기겠지만 그럴 경우는 거의 없으니 연합군은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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