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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스톨링에 관한 찬성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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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6 1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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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우선, 유럽에서도 세컨드 룰에서는 구축함 함포지원이 2로 떨어졌지요.(그리고 이것이 현재 일반적인 룰입니다) 비단 퍼시픽에서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뭐 물론 유럽-퍼시픽 버전에서 잠수함이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유닛중 하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A&A에서 사실성을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지요.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잠수함들은 대공용 기관총이 갖추어져 있어서 대공 사격이 가능했고,거기에 덧붙여서 VII Type에 이르게 되면 (작지만) 함포까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예전 독일 잠수함 시뮬레이션 중에 보면, 잠수함이 해안의 작은 상륙전을 지원하는 미션도 있었어요 -_-; 그리고 독일의 팬저나 티거 전차는 분명히 초기 연합군의 탱크보다 성능이 월등했고, 슈투카는 지상전 지원을 위한 소형 "폭격기" 였기에 공중전 능력은 거의 없었고.. 이런 식으로 리얼리티를 따지기 시작하시려면 좀더 전문적인 워게임을 찾으셔야겠지요. 전함의 함포 한방으로 1개 사단에 달하는 보병이 녹아버린다는 것도 웃기지 않나요?
A&A는 분명히 "Light"한 워게임이고, 밸런스 조절을 위해서 게임 중간중간에 약간 사실성과 배치되는 점이 있더라도 그대로 룰이나 FAQ에서 채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게임"이지, 전쟁 시뮬레이션 물이 아니라, 이겁니다. 게임이라면, 더더군다나 전략을 다루기 때문에 양편 모두에게 동등한 승리 가능성을 보장하게 하려면,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요? 사실 사실성을 따지려면, 어느 버전에서나 연합군이 "가볍게" 이겨야만 정답이 되지 않을까요?
퍼시픽 FAQ에서 서브 스톨링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분명히 그것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FAQ의 항목들을 보면, 제작사 측에서 "금지"하는 것은 분명하게 되지 않는다고 명시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sub-stalling의 경우에는 그 존재를 "인정" 했을 뿐만 아니라, 링크까지 걸어두었습니다. 만약 제작사에서 그것을 금지하려고 했다면 굳이 그런 링크까지 걸어두면서 "인지"시켰을까요? 물론 FAQ 에는 게임 디자이너가 "'서브 스톨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지만, 그것을 굳이 금지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더욱 다양한 전술적 수단을 제공해 줄 뿐더러, "밸런스를 잡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게임들에 있어서, 베테랑 플레이어들에 의해서 "제작자가 생각하지 못한" 룰의 응용을 통해서 많은 전술/전략 및 팁들이 생겨났으며, 그들중 상당수는 제작사 측에서 인정하고 있는 개정룰/공식룰로 승격된 것들이 많습니다.
예전에 언급했듯이, 퍼시픽에서 서브-스톨링을 쓸 수 없다면 인도가 아무리 잘 막는다 하더라도 일본군의 공격에 함락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3~4턴째 전투기 10+, 폭격기 2+, 보병 10여기에 포병 6~8기 정도의 병력을 인도에서 무슨수로 막습니까. 죽어라고 보병탑 쌓아봤자, 턴당 보병 4~5기밖에 못쌓아요. 시작시 인도 지상군 다 긁어봤자, 보+포 10기밖에 안나옵니다. 턴당 5개씩 쌓아봤자 3턴이면 15개, 다해서 25개밖에 안되죠. (일본 턴이 빠르니) 2짜리 25개 정도야.. 보+포 20개 가까이에 공군 10기정도(대공포 맞는거 감안해서), 일본의 다이스 운이 어지간히 나쁘지 않는 이상에야 GG 죠. "뻔히 들어오는거 알면서" 못막는다면, 그게 밸런싱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A&A는 게임이고, 게임이기 때문에 룰이 사실성에 우선한다. 그리고 양 진영이 전략을 겨루는 게임이기 때문에, 양편이 동등하게 승부를 겨룰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서브 스톨링이 어느 한편에게만 유리한 것도 아니고, 일본군/연합군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인데 왜 그리 반대만 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스타를 예로 들어보죠. 마린들이 컨트롤로 럴커의 가시를 막 피하는건 스타의 일반적인 법칙(쏜 것은 반드시 맞는다)을 무시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조금만 능숙한 유저라면 쉽게 쓰는 기술이 아닙니까? 하지만 그만큼 능숙하지 않은 유저가 "난 이거 못하겠어~ 럴커는 사기 유닛이야!" 라고 한다면, 그것이 과연 많은 스타유저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러지요. 아마도 돌아오는 대답은 "실력을 더 쌓으세요.남들 잘 하잖아요" 정도가 아닐까요? 서브 스톨링에 능숙해지시고 난 후, 충분히 그것을 이용해 숙련자끼리 플레이를 여러번 해 보신후, 그러고 난 후에도 그것이 필요없는, 게임을 깨는 기술이라면 그때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능숙하게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전술적 "도구"가 게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저도 말이 길어졌군요. 중간중간 보기에 조금 기분 거슬리시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그점은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우선, 유럽에서도 세컨드 룰에서는 구축함 함포지원이 2로 떨어졌지요.(그리고 이것이 현재 일반적인 룰입니다) 비단 퍼시픽에서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뭐 물론 유럽-퍼시픽 버전에서 잠수함이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유닛중 하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A&A에서 사실성을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지요.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잠수함들은 대공용 기관총이 갖추어져 있어서 대공 사격이 가능했고,거기에 덧붙여서 VII Type에 이르게 되면 (작지만) 함포까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예전 독일 잠수함 시뮬레이션 중에 보면, 잠수함이 해안의 작은 상륙전을 지원하는 미션도 있었어요 -_-; 그리고 독일의 팬저나 티거 전차는 분명히 초기 연합군의 탱크보다 성능이 월등했고, 슈투카는 지상전 지원을 위한 소형 "폭격기" 였기에 공중전 능력은 거의 없었고.. 이런 식으로 리얼리티를 따지기 시작하시려면 좀더 전문적인 워게임을 찾으셔야겠지요. 전함의 함포 한방으로 1개 사단에 달하는 보병이 녹아버린다는 것도 웃기지 않나요?
A&A는 분명히 "Light"한 워게임이고, 밸런스 조절을 위해서 게임 중간중간에 약간 사실성과 배치되는 점이 있더라도 그대로 룰이나 FAQ에서 채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게임"이지, 전쟁 시뮬레이션 물이 아니라, 이겁니다. 게임이라면, 더더군다나 전략을 다루기 때문에 양편 모두에게 동등한 승리 가능성을 보장하게 하려면,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요? 사실 사실성을 따지려면, 어느 버전에서나 연합군이 "가볍게" 이겨야만 정답이 되지 않을까요?
퍼시픽 FAQ에서 서브 스톨링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분명히 그것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FAQ의 항목들을 보면, 제작사 측에서 "금지"하는 것은 분명하게 되지 않는다고 명시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sub-stalling의 경우에는 그 존재를 "인정" 했을 뿐만 아니라, 링크까지 걸어두었습니다. 만약 제작사에서 그것을 금지하려고 했다면 굳이 그런 링크까지 걸어두면서 "인지"시켰을까요? 물론 FAQ 에는 게임 디자이너가 "'서브 스톨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지만, 그것을 굳이 금지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더욱 다양한 전술적 수단을 제공해 줄 뿐더러, "밸런스를 잡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게임들에 있어서, 베테랑 플레이어들에 의해서 "제작자가 생각하지 못한" 룰의 응용을 통해서 많은 전술/전략 및 팁들이 생겨났으며, 그들중 상당수는 제작사 측에서 인정하고 있는 개정룰/공식룰로 승격된 것들이 많습니다.
예전에 언급했듯이, 퍼시픽에서 서브-스톨링을 쓸 수 없다면 인도가 아무리 잘 막는다 하더라도 일본군의 공격에 함락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3~4턴째 전투기 10+, 폭격기 2+, 보병 10여기에 포병 6~8기 정도의 병력을 인도에서 무슨수로 막습니까. 죽어라고 보병탑 쌓아봤자, 턴당 보병 4~5기밖에 못쌓아요. 시작시 인도 지상군 다 긁어봤자, 보+포 10기밖에 안나옵니다. 턴당 5개씩 쌓아봤자 3턴이면 15개, 다해서 25개밖에 안되죠. (일본 턴이 빠르니) 2짜리 25개 정도야.. 보+포 20개 가까이에 공군 10기정도(대공포 맞는거 감안해서), 일본의 다이스 운이 어지간히 나쁘지 않는 이상에야 GG 죠. "뻔히 들어오는거 알면서" 못막는다면, 그게 밸런싱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A&A는 게임이고, 게임이기 때문에 룰이 사실성에 우선한다. 그리고 양 진영이 전략을 겨루는 게임이기 때문에, 양편이 동등하게 승부를 겨룰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서브 스톨링이 어느 한편에게만 유리한 것도 아니고, 일본군/연합군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인데 왜 그리 반대만 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스타를 예로 들어보죠. 마린들이 컨트롤로 럴커의 가시를 막 피하는건 스타의 일반적인 법칙(쏜 것은 반드시 맞는다)을 무시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조금만 능숙한 유저라면 쉽게 쓰는 기술이 아닙니까? 하지만 그만큼 능숙하지 않은 유저가 "난 이거 못하겠어~ 럴커는 사기 유닛이야!" 라고 한다면, 그것이 과연 많은 스타유저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러지요. 아마도 돌아오는 대답은 "실력을 더 쌓으세요.남들 잘 하잖아요" 정도가 아닐까요? 서브 스톨링에 능숙해지시고 난 후, 충분히 그것을 이용해 숙련자끼리 플레이를 여러번 해 보신후, 그러고 난 후에도 그것이 필요없는, 게임을 깨는 기술이라면 그때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능숙하게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전술적 "도구"가 게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저도 말이 길어졌군요. 중간중간 보기에 조금 기분 거슬리시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그점은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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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죠. ^^;
그리고 퍼시픽은 일본군에게 VP Victory라는걸 주기 때문에 섭스톨링이 없다고 밸런스가 없는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섭스톨링 없이도 일본군이 승리하는 확률이 오히려 훨씬 더 높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구축함의 탐지능력을 없는 걸로 보는 '편법적 룰해석'이 있기 때문에 저는 섭스톨링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여기에 대한 설득력있는 반박을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섭스톨링이 사라지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 -
서브스톨링은, 연합군에게 훨씬 더 쓸모있는 기술인걸요. 그리고 연합군은 추축군의 서브스톨링을 당해도 "풀어낼" 방법이 있구요.(뭐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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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작자에서 "인지"한 의견이 좀 더 대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게임은 사실성 이전에 룰이 우선이라고 글에서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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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님 여기서만 물으니 설득력있는 답변을 들을 수 없죠. http://cafe.daum.net/AanA "War Game" 동호회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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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아이디는 '필리아'라고 읽거나 '피리아'라고 읽습니다.
신발 회사 이름 아닙니다.
둘째로, 전 여기가 좋으며 다음은 좋아하지 않아서 거기 카페에 가입하고 싶은 생각도 그다지 없습니다. 다음 동호회에서 하는게 다 맞는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
아 그리고 지나가다님, 전 섭스톨링이 일본군에게 불리해서 인정할 수 없다는게 아닙니다.
제가 연합군을 하건 일본군을 하건 섭스톨링은 어거지로 보이며, 실제로 그 뒤부터 전 퍼시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_-; -
동호회에 오라고 했지 가입하라고 하지 않았는 데요. 저희 동호회가 다 맞지는 않다고 하셨죠? 그럴수도 있죠. 저희 동호회가 정답이라고 하지 않았는 데요. 설득력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고만 했는 데.... 무리한 확장해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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