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들은 워게임과 거리가 멀다는 편견을 버려라!

여자들이 워게임을 싫어하거나, 배척할 거라 생각하는 건, 액션영화나 전쟁을 싫어하는 그녀들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게임은 지적욕구와 승부욕을 충족시키는 게임일 뿐이다. 워게임에서 전쟁영화에서 처럼 피가 튀기지도, 처절하지도 않다.

오히려 워게임은 활동적이지 않다. 얌전히 몇시간 정도를 앉아서 머리로 하는 게임이다. 몸을 쓰는 스포츠가 아니다. 이를 반증하는 것은 워게임을 즐기는 남자들의 성격을 보자, 대부분 조용하며, 비활동적이고, 사고(思笑)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섬세하고, 차분하게 사고하는 여성들이야말로 워게임에 어울린다.


2. 여자들은 룰이 복잡해서 워게임을 싫어한다는 편견을 버려라!

룰이 복잡한 게임을 접하기 어렵다는 것과 여자들에게는 룰 설명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점, 시도하였다 해도 복잡하게 설명하였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지 않을 것을 반성해라!

여성들은 생각보다 지적이다. 여자들은 인터넷 고스톱을 즐겨 한다. 고스톱을 즐길 수 있는 정도이며, "패스"를 할 수 있다. 너무 대중적인 고스톱이라 룰이 쉬울 거라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복잡하다.


3. 여자들에게 어울리는 워게임들 (전쟁배경 게임까지 포함)

미니어쳐가 이쁜(?) AnA가 그나마 여성들에게 어울릴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한 전투가 해결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게임은 비 추천이다. 또한 한사람의 턴이 오래 걸리는 점도 그러하다.

오히려 정통 워게임을 추천한다.
1) 여성 특유의 직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콜롬비아(서로의 말이 무엇인지 모른 상태에서 하는 게임)식 워게임류 {예: 반지의 제왕-대결편, 스트레고, 택틱스 등}
2) "패스" 같은 전통 워게임 (전장이 클수록 좋다.)


4. 여자에게 워게임을 설명하는 법 (사실 남자라도 이렇게 하면 좋다.)

필자는 여자들에게 워게임을 설명해서 실패한 적이 없다. 지적욕구와 승부욕을 자극시키며 게임을 설명하면, 대부분의 여성들도 워게임을 좋아 할 것이다.

단, 처음부터 모든 룰을 전부 외우게 할 필요는 없다. (남자한테 가르쳐 줄 때도 이렇게 안하면서..) 여러번 게임을 하면서, 룰을 익히게 하는 것이 좋다.

게임 플레이에서는 객관식 문제를 내듯 여러가지 방안을 고르게 하라. 그 방안들마다 장단점을 이야기 해주는 정도 설명하고 직접 고르게 하라. (절대 한가지 방법만 제시하지 마라 그건 그녀가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게임을 하는 것이다.)

특히!!! 옆에서 도와준답시고, 이상한(?) 플레이를 한다고 구박하지 마라. 여성임을 떠나서 초보라는 것을 잊지마라. 자상하게, 끈기 있게 옆에서 객관식 보기만 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