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합군은 어차피 일본의 전략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신이 주도하는 전략전술을 짜기에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VP 24까지는 일본 승률이 60% 이상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구요.

그리고 실수 한번 정도는 용납되는 일본에 비해, 연합은 실수 한번 하면 치명적인 손해를 입는 경우도 왕왕 나오기 때문에, 더 어려운 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조언을 하자면, 영-미 순서로 이어지는 '콤보'를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 정도겠군요.


2. 연합의 VP 승리는 또다른 미션이 아니라, 일본이 본토에 병력 쌓아놓고 시간 끄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3. VP 22에 일본이 승점 1점 이하 먹으면 진다...는 일본이 더 유리할겁니다. 1턴에 3먹고, 3-4-4-4-3이면 5턴째에 18입니다. 6턴과 7턴에 각각 2점만 먹어도 그 조건 만족시킬 수 있고, VP 22 채워서 끝나니까요.

0점이아니라 1점만 먹어도 진다고 하면... 연합국이 일본 컨보이만 확실하게 끊어줘도 일본이 1점먹게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연합국은 잠수함등을 활용한 통상 파괴 전술에 집중할 수 있고 섬등은 고립시키고 비행장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점령치 않고 넘어갈 수 있겠죠. 결과적으로 상륙병력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뒤로 미뤄지므로 해군에 집중할 수 있고, 일본은 컨보이만 막혀도 질 수 있기때문에 압박이 심해질 수 있을것 같아요.

F6FHellCat // 일본 수입을 20이하로 떨어뜨리는게 생각보다 힘들답니다.

그 전제조건이 '연합군 턴'에 일본 IPC 총합을 20미만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일본 턴'에 일본 IPC 총합을 20미만으로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매우 어렵습니다. 연합이 컨보이 끊어봤자, 일본턴에 수복하면 끝.

일본 초기 세팅 IPC가 19죠. 이 중에서 컨보이 루트가 있는 곳은 광동(3)과 한반도(2), 프렌치인도차이나(3)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땅들은 컨보이가 없구요. 그럼 벌써 11이죠? 9만 먹으면 됩니다. 프렌치인도차이나는 몰라도, 광동과 한반도까지 컨보이를 끊으려면 모든 일본 함대가 전멸해야합니다. 일본이 어지간히 삽질 하지 않는 이상, 6~7턴까지는 일본 주력 함대중 하나 이상은 살아남는게 보통이죠.

자. 11에, 광동과 한국을 합치면 16이군요. 홍콩은 거의 막판까지 일본이 먹고 있으니 2를 더하죠. 벌써 18이네요? 2 먹을만한 곳 많죠? 필리핀(3), 보르네오(3), 프렌치 인도차이나 컨보이(3)... 수마트라와 자바, 기타 다른 섬들 빼도 그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상륙병력때문에 해군이 줄어든다는 것은 넌센스. 어차피 미군이 추가적인 지상군을 만드는건 별로 없습니다. 본토 병력(보2 포1 해1), 하와이 주둔군(보2)정도만 해도 어지간한 섬을 점령할 정도는 되죠. 설마 미군이 보+포+수송선 세트 추가로 한턴에 세개씩 찍어내고 그런거 아니죠? 당연히 그러면 일본 어떻게 이깁니까.


더 많이 해보세요. 아무리 일본이 VP 승리 모드로 간다고 해도, VP 24에선 통계적인 승률이 60%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