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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후기: A&A 50주년(Axis and allies anniversary edition)
  • 2010-07-13 13:21:51

  • 0

  • 2,421

Lv.9 Peton[페튼]
컴퓨터(트리플A)로만 50주년을 2판 정도 해보고 교회 형과 6시간동안 한 판을 돌렸습니다. 컴퓨터는 제가 일본으로 웨스턴 아메리카를 점령해도 이스턴 아메리카에 방어 병력을 생산하지 않는 멍청한 짓을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오프라인은 치열한 전투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추축, 교회 형이 연합을 잡고 41년 시나리오, 국가 목표, 기술개발 있음, 15승리도시로 했습니다.

독일의 첫턴에 탱크만 사고 국가 목표에 해당하는 지역들을 쳐들어 갔습니다. 대부분은 성공하고 국가 목표를 이룹니다. 언뜻 인터넷에서 본 게 있어 이집트는 거의 이겨놓고 후퇴했습니다. 이탈리아가 먹을 수 있게요ㅎ 트랜스 요르단은 점령합니다.(공군으로 함대 제거 후 알제앞 바다의 수송함으로 상륙)

저는 도박성 플레이를 많이 하는 방면 이 형은 거의 확실한 전투만을 치룹니다. 제가 뺏은 땅에서 2개 정도만 소련이 찾아갑니다. 그리고 시베리아에 있던 보병들을 러시아로 모읍니다. 극동은 만주 위쪽에 모아 방어합니다. 생산한 소련 전차가 코카서스와 카렐리아에 생산됩니다.

일본턴에는 컴퓨터 플레이에서 중국이 조금 골치를 썩인 경험이 있기에 중국을 공략합니다. 만주에 공장을 짓고, 인도를 향하기위해 버마를 치고, 태평양 여기저기도 쑤셔주긴 하지만 수송함이 없는 관계로 필리핀만 상륙, 패배합니다;;;;

영국은 할 게 없죠. 일단 많은 돈으로 미래를 준비합니다.(상륙대비 병력과 수송함을 뽑았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탱크를 영국으로 불러오거나 대서양 전함부대를 영국해협을 향해 이동시킵니다.

이탈리아가 이집트를 공략하려하나 어이없게 실패, 이탈리아의 발전은 이후 느려지고 맙니다.

미국도 상륙 병력을 생산합니다. 일본을 무시하고 태평양 함대(별로 많지도 않지만)를 거의 대서양으로 돌립니다.

다음 라운드, 소련은 강하게 몇 군대를 몰아서 먹었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 병력이 많았습니다. 독일은 퍼져있는 군대를 모아 쳐들어 가야만 하는 상황, 갔다가, 지고맙니다.

소련이 전차를 생산합니다. 소련 전차부대가 전격전을 시작합니다. 핀란드가 뚫리고 독일은 노르웨이를 버리기로 결심합니다. 붉은 군대는 선전. 동부전선을 압박합니다.

일본은 차츰차츰 중국을 장악합니다. 인도공략은 실패합니다. 필리핀을 가져가고, 인도네시아 섬들을 치기 위해 준비합니다.

영국이 상륙을 시작합니다. 공군과 함께 수송함 3개에서 6개씩 육군이 내려옵니다. 프랑스를 점령합니다!! 적은 독일 함대들을 전함으로 밀어버립니다.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되찾아주고, 이집트 공략에 성공. 이탈리아가 아프리카를 향하기 시작합니다.

미국도 알제리에 상륙합니다. 영국과 소련이 선전을 거두므로 일본을 약간 견제한 함대생산을 합니다.

다음 라운드, 독일이 소련에 카운터를 날리나 생각보다 많이 성공하진 않습니다.

소련이 노르웨이를 먹고 독일의 초기영토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소련이 모든 국가 목표를 달성하고 15의 추가 수입을 받습니다. 이후 소련의 전차부대가 어찌나 무섭던지....

일본은 인도네시아 확장과 중국점령을 착실하게 해 나갑니다. 미국의 태평양 방어가 약한 틈을 타 함대도 조금씩 만듭니다.

영국은 상륙을 계속 하면서 폴란드를 가져갑니다.

이탈리아가 아프리카를 점령해 갑니다. 이탈리아의 함대가 알제리에 상륙작전을 수행하고 수복합니다.

미국은 영국과 소련의 유럽전선 선전에 힘입어 대서양으로 넘어온 태평양 함대를 다시 태평양으로 돌리고, 태평양에 함대 생산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정말 3라운드에 이걸 했나 싶습니다.(가장 큰 건 폴란드 점령) 혹시 4라운드 아닌가? 기억에 혼란이 오는 관계로 이후로는 턴 구별이 아니라 그냥 죽 흘러가는 상황을 알려드리죠.

독일 전차부대는 영국이 점령한 폴란드를 되찾고, 소련군도 독일 초기영토 바깥으로 몰아냅니다. 독일 본토에는 보병이 생산됩니다. 소련대 독일 전차부대전이 시작됩니다. 영국은 지속적인 상륙을 합니다. 프랑스는 한 번 더 먹힌 적도 있는데, 아프리카를 자양분으로 삼은 이탈리아가 한 턴에 탱크를 5개씩 뽑아대며 프랑스를 되찾고, 독일의 방어에 투입됩니다. 이탈리아는 지중해에서 벗어난 함대로 브라질을 점령하고, 그 다음턴에는 공장도 짓습니다. 이후 이스턴 아메리카에 상륙도 합니다.(당시 상황이 일본과 미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함대쌓기 대결을 하던 와중이라 약간 방심한 상태였습니다. 무엇보다 수에즈를 넘어 온 일본 순양함 한 대가 미 동부 앞바다의 구축함 들을 쓸어주며 이탈리아가 샹륙전 함포지원을 받을 수 있던게 승률이 있는 싸움이었죠.)
하지만 상륙전 실패, 보병 한 두 마리가 남고 미국이 승리합니다. 후일담으로 이 형이 이탈리아가 미국 상륙할 때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하더군요.......이탈리아 함대는 브라질앞바다로 귀한합니다.

이후 영국해협의 영국함대들이 브라질 앞바다를 침공하고 브라질도 탈환합니다. 그것을 기회로 본 독일이 폭격기들을 끌어모아 브라질 앞의 대서양 함대를 가격! 저쪽은 슈퍼 잠수함이 많아서 폭격기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이었습니다. 이기면 영국 수송함은 모두 파괴. 잠수함만 남게 된다!!! 독일 상륙지연->추축국 승률 대폭 상승!

그러나 아깝게도 전함 1방 남은 것을 남기고 독일 폭격기는 추락합니다.ㅠㅠ

일본과 미국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함대 쌓기를 하고, 미국의 게릴라 수송부대가 태평양 섬들을 공략합니다. 그 즈음 일본은 소련의 동부를 치는 한편(소련이 독일에서 밀리는 결정적 원인이기도 했죠.) 중국과 인도에서도 소련을 목표로 전차들이 전진합니다. 또한 게릴라의 타이밍을 알고 있던 일본이기에 미드웨이로 일본 전 함대가 이동하고 이후 미국이 미드웨이를 치면서 미드웨이 해전이 일어납니다. 일본의 승리!(승리라 해도 남은 건 별로 없지만) 일본은 웨스턴 아메리카에 상륙도 시도 하지만 해전 패배를 대비해 보병을 잔뜩 뽑은 미국은 잘 막아냅니다.

일본대 미국의 함대쌓기는 다시 시작됩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전차부대가 소련으로 진격하고 영국은 끊임없이 상률합니다. 일본 함대를 격파한 미국이 약간 여유가 생겨(일본의 인도네시아 밥줄을 끊어놓은 탓도 있죠.) 유럽 상륙전에 부대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얼마나 카운터의 반복이었을까. 이탈리아가 러시아에 입성하고 소련의 IPC를 모두 받아 수중에 60가까이 되는 돈을 들게 됩니다! 영국은 도박성 플레이로 13명의 보병이 지키던 독일로 상륙합니다. 6명의 육군(보포), 3기의 전투기, 3대 전함 지원사격, 2대 순양함 지원사격. 공격자가 7개를 명중시킨방면 독일에는 악운이.... 13개 중 3개 성공합니다. 영국 육군+공군과 독일 보병숫자가 비슷해진 상황에서 독일의 주사위 악운이 계속돼 독일은 점령... 영국은 퍼시픽버전 미국정도의 IPC를 손에 들고있게 됩니다.

이후 이탈리아가 독일을 탈환해줍니다.

일본차례, 언제 미드웨이에 있는 함대가 일본으로 들이닥칠 지 모를 상황. 저는 양쪽 군대들을 잘 분석하고 항모 하나와 전투기 2대를 생산합니다. 이제 함대규모가 비슷한 수준이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잊고 계산을 안한 미국 본토 앞의 항모와 전투기. 미드웨이에서 몰려오는 함대. 거기에 뒤쪽 전투기 3대까지 옵니다. 아! 일본이 패배합니다. 상륙, 일본 점령. 일본을 되찾을 만한 수송함대가 없습니다....이탈리아가 엄청나게 성장했고 독일이 살아있지만 영국이 독일 돈을, 미국이 일본돈을 다 가져간 탓에 추축국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GG...

전체적인 모습은 유럽에서 독일 쫄리고 태평양과 아시아에서 일본이 판치는 모습이었는데 결정적으로 일본 점령때문에 끝나고 마내요...

언제 끝날까하던 전쟁은 정말 일본의 항모 전투기 생산->영국의 독일 점령->이탈리아의 모스크바 입성, 독일 탈환->미국의 일본 점령으로 빠르게 끝납니다. 추축국에 너무 아쉬운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탈리아 미국 상륙의 아까운 실패, 독일의 브라질 앞바다 영국 대서양함대 공격 아까운 실패, 일본이 항모를 안뽑고 보병을 뽑았다면!!! 마지막에 보지 못한 그 뒤쪽 전투기들... 그것만 없었어도 승리할 가능성도 높았는데!!! 마지막 독일 상륙이 실패했다면 계속 진행됐을 텐데...독/이 vs 영/미 로... 추축국에 운이 따르지 않은 전쟁이었습니다. 연합군 형이 자기가 졌어도 이상할 게 없는 전쟁이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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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0-08-23 16:58:09

    헐... 이탈리아가 미국을 공격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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