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즈 본판의 첫번째 시나리오 '야수의 본능'에 등장하는 모든 피겨들 도색을 완료했습니다. 원래는 보스나 늑대인간 같은 중,대형 피겨들만 도색하려했지만 아쉬워서 확대경까지 구매해가며 나머지도 시작해버렸네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애먹었지만 데스티니즈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맞지 않게 채도가 조금 높게 나온 것 빼면 나름 만족스럽게 완성됐습니다. 작은 피겨의 장점은 도료가 적게 들어간다, 채색이 빠르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저는 보통 도색을 할 때 카드나 캐릭터 시트 등에 나온 일러스트의 색상을 참고해서 도색을 하는데 데스티니즈는 캐릭터 카드엔 얼굴밖에 나와있지 않고 나머지 피겨들은 일러스트가 존재하지 않아서 꽤나 고심했습니다. 보드게임긱에서 다른 분들이 도색한 것을 참고하기도 하고 대충 중세판타지물에서는 이럴 것 같다하는 색으로 대강 칠해버렸네요. 다음부터는 채도를 조금 낮추고 어두운 계열의 색상을 사용해볼까합니다.

데스티니즈 게임의 자세한 리뷰는 아무래도 모든 캠페인을 플레이 하고 나서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피겨들 도색도 캠페인이 끝날 때 마다 사용된 피규어를 칠하는 방식으로 진행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