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14-16시에 정체불명의 택배가 온다고 하더라구요.

00시 30분 제가 구미사는데 4dx 상영관이 있는 대구 수성구 까지 친구들을 태우고 밤길운전을 해야하므로 

15시쯤 기상하게끔 알람을 해놨지만 잠이 안와 12시에 나와보니 골프치러간 아버지가 매우 커다란 상자를

옮겨 놓으셨더군요;; 때마침 울리는 도착메시지와 함께 말이죠;;

이렇게 또 보드게임 산걸 들키고 말았습니다!!

상인들의 항구를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흐르고 체력보존을 위해 잠을자고 영화보고오니 어느새 일요일 오후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네!! 또 좀비사이드 입니다.

새제품이기도 하고 제게 혼자서도 할만한 게임은 규칙을 아는 이런게임 뿐입니다;;

 

이번 게임은 저번과는 달리 근접특화 위주로 각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운이 좋게도 금방 목표를 얻어 게임을 끝낼 수 있었지만 

겜시작한지 30분도 안되서 끝내기에는 아쉬워서 일부러 경험치작도 하고 놀았습니다.

각개플레이에 탱도 없이 올근딜러다 보니 결국 제 캐릭이 위험해 졌습니다.

붙어있는 2캐릭은 최종 목표지점까지 안전히 도착했지만 투기장 전사같이 생긴 캐릭은 결국 혼자 갖히고 말았습니다.

뭐 파밍을 워낙 잘해놔서 다행히 치료와 땅울림 주문서를 통해 저렇게 무사히 위기를 넘겼습니다.

혼자서 3판쯤 해보니 카드들도 이제 얼추 잘섞인듯 합니다.

(아직까진 중복적으로 나올때가 조금은 있지만..)

좀비사이드는 6캐릭 꽉넣고 9X9맵에 울프스버그 늑대좀비와 호드박스를 섞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혼자하기에는 너무 과하단 말이죠. 어서빨리 친구랑 모이는 날이 생겼으면 합니다.


 

좀비사이드를 1시간 조금 넘게 했지만 여전히 뭔가 아쉽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은 조금 많치만 정작 규칙을 알고 있는 게임은 몇없단 말이죠.

규칙공부하기에는 에어컨이 장식인 저희집에선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결국 정령섬을 했습니다.

조합은 건물뿌시기에 특화된 숲정령과 공포와 사람을 물리치는데 특화된 그림자 정령입니다.

이게임은 개인적으로 건물부수는데 특화된 정령이 제일 수월한거 같습니다.

건물부수는 걸로 공포도 쉽게 쌓고 침략자들을 통한 섬의 오염을 미연에 방지할 확률이 높단 말이죠.

특히나 숲정령은 숲과 하늘색 구역(늪이었던가요?) + 카드를 통한 빠른 성장이 맘에 들더라구요.

제 현신토큰을 소모해서 적들이 다음단계를 진행하는걸 막는것도 참 좋았습니다.

아무튼 담주에는 오랜만에 크죽죽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시즌2 시나리오 2부터 진행해야 하겠더라구요.

맨날 라스푸틴만 사용하고 고대의 존재는 황색의 왕만 하다보니 시즌2캐릭으로 깨봐야지 했다가

시나리오 1부터 망한 적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