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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상반기 플레이 결산 및 간단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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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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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
2022년 01월 ~ 06월 동안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기록 누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아컴 호러 : 카드게임」과 「글룸헤이븐 : 사자의 턱」은 (성공이든 실패든) 시나리오 1회가 1 플레이로 기록되었습니다. 「스페이스 크루」와 「딥 씨 크루」는 한 번 모일 때마다 1회로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새롭게 배운 게임 중 몇 가지 코멘트입니다.
외출 전에 가벼운 맘으로 쓴 거라 문장을 충분히 다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언락 : 철가면」은 '언락' 시리즈를 충분히 경험한 사람에겐 너무 쉬웠어요. 정말 광고 목적 배포는 가능해도 언락이 본 재미는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이스탄불 주사위 게임」은 기대하지 않은 게임이라 그런지 재밌게 즐겼습니다. 「롤 쓰루 디 에이지스」처럼, 숫자가 아닌 주사위를 이용하는 야찌류 게임이면서도 다른 사람과 눈치 싸움이 필요한 재미가 있었네요. 박스가 기대치보다 크다는 점만 제외하면 만족스럽습니다. 게임 체급이 제 스트라이크 존이 아니고 플레이가 1회뿐이라 그렇지, 첫플은 추천작으로 옮겨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투스카니의 성」은 테이블 차지를 적게 하고 「버건디의 성」과 피는 섞여 있지만 확실하게 구분되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너무 불편.
「브루 : 마법의 물약」은 다른 사람과 투닥거리면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일꾼 놓기 게임으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체급에서 더 깔끔하고 좋아하는 게임이 많기에 굳이 소장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분레이크」는 아직 플레이 경험이 적어서 판단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행동 띠를 이용해서 모든 플레이어가 끊임없이 기회를 가지는 방식은 좋고, 게임의 재미가 나쁘지 않긴 한데, 게임 중에 느낄 수 있는 재미나 독특함의 최고점이 약간 아쉬운 상태로 길게 플레이한단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1주일 차로 플레이한 「아노 1800」은 1회플로도 대만족이었던 거랑 비교되더라고요.
「휘슬 마운틴」은 '유쾌한 분위기의 가벼운 일꾼 놓기'를 지향한다는 건 알겠지만, 재미의 총량이 아쉬운 상태에서 아이콘 인터페이스가 너무 나쁘다보니 방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룸헤이븐 : 사자의 턱」은 제가 「글룸헤이븐」이 별로였던 게 1인플인 게 아니라 그냥 이 시리즈의 지향점 자체에 제가 흥미를 못 느껴서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한 판 한 판이 제공하는 전투는 완성도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지만, 그 전투를 계속해야 할 레거시적인 재미를 못 찾겠더라고요.
[추천작]
아래 게임은 올해 배운 게임 중에서도 특히 만족스러웠던 추천작입니다.
「아노 1800」은 겨우 한 번 플레이해본 걸로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게임이었습니다.
「할러타우」는 일꾼 놓기의 스트레스 요소를 줄이면서도 다양한 카드를 쓰면서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재미가 확실한 게임이었습니다. 이제 제 우베 베스트 3는 「오딘을 위하여」, 「기도하고 일하라」, 「할러타우」입니다. (물론 「할러타우」자리는 「르 아브르 : 내륙항」 등이 열심히 위협 중입니다.
「딥 씨 크루」는 트릭테이킹과 「스페이스 크루」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구입하고 플레이해야 할 게임입니다. 그렇지만 트릭테이킹이 익숙하지 않다면 「스페이스 크루」나 다른 게임을 더 추천드립니다.
「골렘」은 세 번 플레이했는데 사진 찍을 때 기록이 하나 빠졌네요. 작가의 장점이 녹아 있으면서도 잔룰 충돌의 상황이 없는 게 아주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12액션(+시스템상 주어지는 몇 몇 기회)에서 최대한 쥐어짜내는 맛도 좋고요. 자원 목재 업그레이드 킷도 구매하려구요. 구슬 분배기는 단점.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은 덱 구성, 덱 운용을 통한 대결을 짧은 시간에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 : 넷러너」를 포함한, 덱을 짜와서 대전하는 게임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 「안드로이드 : 넷러너」 니세이 PnP도 해둔 상태였는데, 이 게임이 저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네요. 일러스트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사실 '베스트' 탭에 넣었다가 아슬아슬하게 내려왔네요.
「캐스캐디아」는 제가 좋아하는 웨이트가 아니라서 [추천작]에 있는 거지, 게임의 깔끔함이라거나, 보드게이머가 아닌 사람들과도 즐길 수 있다는 적절한 위치 등을 고려하면 사실 [베스트]에 가도 이상하지 않안 게임입니다. 구매 한 달도 안 되어 플레이 횟수가 저기 가있는 것 자체가 그 증거구요.
[베스트]
제 취향이 듬뿍 들어갔고 제 마음에 스트라이크를 던진 게임입니다. 저만의 올해의 게임 후보이기도 하고요.
「아크 노바」는 액션 순서 관리를 하면서도 잔잔한(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눈치 싸움이 끝없이 이뤄지는 게 아주 맘에 듭니다. 욕심을 참고 최선의 수에 눈길을 주는 법을 익혀야 실력이 더 늘 텐데 그게 쉽지 않긴 하지만요. (악어 없는 동물원은 동물원이 아닙니다!)
「카네기」는 찐한 유로 게임이면서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이 아주 강력한 점이 제 마음을 흔들어놓았습니다. 2인플을 가장 선호하지만, 3인플도 4인프롣 모두 놓칠 수 없는 재미가 있네요. 아직 옵션 룰들을 넣어보진 못했지만 이미 제 베스트가 되기에 충분한 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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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낙 1회가 좀 아쉽네요 아르낙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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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낙은 작년에 많이 해서 올해는 손이 많이 안 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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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정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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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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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재밌게 읽었습니다!!*_* 할러타우랑 골렘은 정말 관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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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 모두 한 번은 꼭 해봐야 할 전략게임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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