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짝궁하고 부부 친구하고 네명이 만나서
이것저것 하고 놀다가 저녁 먹고 보드게임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한 3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은데
게임은 3개밖에 못했네요ㅋㅋ 나름 가벼운 게임들만 했는데..

처음에는 다잉메시지? 를 하였습니다

부부 친구가 저희랑 할 때 빼고는 거의 안해봐서
그냥 책자 넘기면서 하고싶은거 고르다가 꽂혔는지
고르더라구요ㅎㅎ

저도 모르는 게임이라 룰북 급하게 보면서..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협력게임인데 한명이 죽은 소설가가 되어서
용의자, 도구, 동기를 한장씩 보고

형용사, 명사가 적혀있는 토큰들을 뽑아서
최대한 답을 유추할 수 있도록 골라서
힌트를 주고

다른 사람들은 그걸 보고 정답이 아닐 것 같은
카드들을 골라 줄여나가면서
정답을 찾는 게임이었습니다

출제자가 조금 심심한가 싶기도 한데 추리하는걸
보는 재미도 나름 있었고 주어진 토큰들로
최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쥐어 짜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ㅋㅋㅋ어려웠지만요ㅠㅠ

그리고 두번째로 대망의 스페이스 크루를 했습니다!
는 이것만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ㅠ

협력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마침 눈에 띈 스페이스 크루를 슬쩍..

사실 부부친구는 트릭테이킹 장르를 해본 적이 없고
짝꿍도 저랑 숲속의 여우 듀엣 한번 해본게 다여서
걱정스럽긴 했는데 다행이 잘 적응하더라구요ㅎㅎ

너무 바로 들이대서 어렵다고 흥미를 못얻으면 어떻하지
했는데 나름 미션3까지는 했습니다ㅋㅋ

처음에 좀 버벅이긴 했는데 나름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재미있는데 짜증나는데 오기가 생긴다고ㅋㅋ

집에 있다고 하니까 날잡고 제대로 도전해보자고 해서
영업에 성공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코드네임 듀엣을 하였습니다

협력게임이 좋다고 하더라구요ㅎㅎ
협력게임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인가..
코드네임을 할까 하다가 그냥 듀엣을 하였습니다

그냥 둘둘 앉아서 서로 속삭이면서 힌트 주는 식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재미있게 했네요ㅎㅎ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했네요
막차 시간 아니었으면 더 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ㅜㅜ

그래도 계속 하게 되서 거의 막차시간 맞춰서 나와버렸네요
역시 보드게임은 멈출 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