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드게임 책장을 소개합니다’에서는 누군가의 집 또는 보드게임 보관처의 보드게임 책장 한 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번 편에서 찾아간 이는 제가 부산에 있을 때 가깝게 지냈던 모임장입니다. 오픈톡방을 운영하며 모임을 활발히 열고 있고 정말 순수하게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고요. 최근 부산의 모 보드게임 카페 매니저로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겜조아’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 분의 집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 각 게임 관련 이미지는 다이브다이스/보드게임긱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보겜조아  어느 칸을 고르면 되는 거예요? 마구잡이로 고르면 되나요?

 신나요  칸에 꽂혀 있는 게임 하나하나에 대해서 다 설명하기 좋은 것들로요? 단점 이야기는 다 쳐낼 거예요. ㅎㅎ 우리 회사 게임 단점도 별로지만 남의 회사 게임 지적하는 건 더 이상하니깐. ㅎㅎ

 보겜조아  신나요님이 보고 이게 왜 이렇게 꽂혀 있지 하는 책장 보여요? 제가 약간 선택 장애가 있어 가지고. ㅎㅎ 게임 설명은 다 할 수 있습니다!

 신나요  그래도 본인에게 의미 있는 칸을 소개하는 거니까, 주제를 하나 정해서 해 봐요. 이 책장은 어떤 장이다 라고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거.

 보겜조아  그러면 저는, 제 최애 작가가 시모네이기 때문에 시모네 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은 아니지만…

 신나요  원래 책장 하나를 정하면 겉절이 하나 껴 있기 마련이죠 ㅋㅋ 다들 그랬어요. ㅋㅋ

 보겜조아  <골렘>이 저기 위에 있네요. 여기 세울 수가 없겠어가지고…

 신나요  은근슬쩍 <골렘> 이야기 껴서 하면 돼요. 말리지 않아요. 왜인지 알아요?

 보겜조아  왜요?

 신나요  우리 회사 게임이거든. ㅎㅎ

 보겜조아  ㅋㅋㅋ

 신나요  지금 이 집에 시모네 작가 게임이 몇 개나 있어요?

 보겜조아  <로렌초>, <뉴턴>, <마르코폴로>,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골렘>, <르네상스의 거장들>, 여섯 개네요.

 신나요  그럼 그 여섯 개에 대한 조아님 순위픽 한 번 해 볼까요?

 보겜조아  오 좋아요. 


 
 신나요  그럼 장에서 젤 왼쪽 <그웨트>가 겉절이니까, 제일 오른쪽부터 가 봅시다.

 보겜조아  <르네상스의 거장들>. 이번에 슈필 패스에 이벤트 상품으로 걸렸던 게임이죠. 저는 그때 산 건 아니고 생일날 선물로 받았는데.

 신나요  저도 그 슈필패스 때 <르네상스의 거장들> 포장 작업 했잖아요. ㅋㅋㅋ

 보겜조아  아 그래요? ㅋㅋㅋ 암튼, 딱 출시 때 받았어요. <로렌초>를 좋아했는데, <로렌초> 간단 버전이다, 초보들이랑 하기 좋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당연히 사야지 생각했던 거기도 했어요. 구슬을 골라서 하는 시스템도 너무 좋았고요. 지금 <골렘>에도 있는 시스템인데.

 신나요  오 그럼 <르네거>는 여기 여섯 개 중에 몇 위인가요?

 보겜조아  저는 6위 드립니다. 이유는 제일 쉽기 때문에.

 신나요  음. 그래요. 조아님은 단순한 게임보다 복잡한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초보자들에게 복잡한 게임 가르쳐 주고 학살하고…

 보겜조아  맞죠 맞죠. ㅎㅎ 그러니까, 재미가 없는 게 아니라 제 취향에는 이것보다 더 복잡한 게임이 좋아서 이건 제일 낮은 순위로.

 

 신나요  <위대한 로렌초>면 사실 1위 후보 아닙니까?

 보겜조아  진짜 갓겜이죠. 너무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신나요  이번에 마스터 에디션 나온 거 안 샀네요?

 보겜조아  네 저는 그냥 본판 + 확장. 확장은 해구했고요. 저때 물건이 품질 논란이 한창 많았는데 저는 다행히 양품을 받아 가지고 자랑질 많이 했죠 ㅎㅎ 나는 타일 밀린 거 없다고. ㅎ

 신나요  조아님 게임은 정리샷 한 컷 찍어줘야 해. 여러분, 여기 게임 좋아하고 정리 너무 잘 하는 남자가 있어요. 싱글. 연애에 관심 없음. ㅎㅎㅎ

 보겜조아  게임이랑 사귀고 있어요. ㅎㅎㅎ

 

 신나요  아 제가 자꾸 헛소리하고 있네요. 다시 <로렌초> 이야기 들어 봅시다.

 보겜조아  그냥, <로렌초>는 모임에서도 자주 돌아가는 게임이고,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아해요.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선이 주사위 굴린 걸 다 같이 써야 하잖아요. 그래서 잘못 굴리면 굴린 사람 탓할 수 있고, 내가 잘 굴리면 “내가 잘 굴렸으니까 너네 잘 해라”,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그리고 콤보가 엄청 잘 터져요. 저는 콤보 잘 터지는 거 좋아하거든요. 생산 액션이라든지 개발 액션이라든지 하나를 딱 하면 다다다닥 이어 나가는 그런 거 좋아해서요.

 신나요  엔진빌딩 라인들 좋아하겠군요.

 보겜조아  좋아하죠. <윙스팬>도, 카드 하나 발동하면 같이 좌라락~

 신나요  그럼, <위대한 로렌초>는 몇 위예요?

 보겜조아  2위 드릴게요. 애정하지만, 2위.

 신나요  오오, 저는 당연히 1위일 줄 알았는데. 

 보겜조아  저는 일꾼놓기 액션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 게임도 주사위 색과 같은 가족구성원이 일꾼이잖아요. 그런데 일꾼 놓기 할 때 공간이 좀 더 많은 게 좋아서요. 선택지 많은 게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그래서 <오딘을 위하여> 이런 게임 엄청 좋아합니다.

 신나요  최근에 <커피 트레이더스> 나온다던데. 그것도 평을 보니까 할 수 있는 게 엄청 많다더라고요.

 보겜조아  펀딩 바로 들어갔죠.



 

 신나요  그 옆은 <뉴턴>이네요.

 보겜조아  저 이 게임은 진짜 출시했을 때 바로 샀고요. 그때 한두 번 돌리고 그 뒤로는 꾸준히 묵혀두고 있었는데, 최근 시모네 특집 모임 열어가지고 진짜 간만에 돌렸어요. 이 게임도 선택지가 많아요. 다섯 가지 종류의 카드 액션으로 게임이 진행되거든요. 골라서 하는 재미가 있죠. 근데 다른 시모네 게임에 비하면 재미가 조금 약하긴 하죠.

 신나요  어떤 면이 아쉬운 거예요?

 보겜조아  뭔가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려운데… 책장 액션이 엄청 세거든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책장 액션 위주로 하면 보통 이기더라고요.

 신나요  이거는 <르네상스의 거장들>이랑 작가진이 완전히 같네요.

 보겜조아  시모네는 항상 팀으로 여러 사람이랑 같이 작업하거든요. 

 신나요  그럼 이 게임 순위는?

 보겜조아  5위예요.

 

 신나요  그 다음 꺼는 <마르코폴로>로군요.

 보겜조아  진짜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선택지가 정말 많고, 각자 캐릭터를 갖고 시작하는데, 이것들이 다양해서 고수만 1등하지 않는 게임이라는 것도 좋아요. 운빨 요소가 들어가서 초보도 이길 가능성도 있고. 그런 게임 좋아하거든요.

 신나요  유로게이머들 보면, 운 요소 되게 싫어하잖아요.

 보겜조아  그렇죠. 우리 모임에 나오는 모 분도 운 요소 엄청 싫어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 거 좋아해요. 물론 엄청난 차이로 제가 진다면 원망은 하겠죠. “너 캐릭터 완전 사기다” 이렇게…

 신나요  저 아직 <마르코폴로> 못해봤지만 들은 이야기 중에 주로 나오는 이야기가 “내 캐릭터 빼고 다 사기”더라고요.

 보겜조아  맞아요, 맞아요. 워낙 사기 능력이 많아서 더 재미있어요. 이 캐릭터로 해 보고 저 캐릭터로 해 보고 하면서. 너무 좋아하는 게임이라 확장도 바로 해구했어요.

 신나요  자랑스러운 해구로군요. 줄여서 자해.

 보겜조아  공갈단.

 신나요  …… 자, <마르코폴로> 라인은 그럼 다 산 거네요. 확장도 사고. 2도 사고.

 보겜조아  3가 나와도 살 거예요.

 신나요  1이랑 2랑 차이가 좀 있어요?

 보겜조아  비슷한데, 옥이라는 자원이 2에서 생겨난 게 있고요. 1은 길 비용은 싼데 여행할 때 비용을 엄청나게 요구하거든요. 그런데 2는 길 비용이 비싼 대신에 여행하는 비용이 싸서 여행이 쉬워요. 개인적으로는 2를 좀 더 좋아해요. 본편만한 속편 없다 그런 말들 하는데, 저는 2가 더 좋았어요.

 신나요  그러면, <마르코폴로>의 순위는…?

 보겜조아  3위.

 신나요  <로렌초>가 2위고, <마르코폴로>가 3위네. 1위가 뭔지 알겠다. ㅎㅎ


 

 신나요  그럼 오늘의 겉절이, <그웨트> 가 봅시다. ㅋㅋ

 보겜조아  그냥 책장 저 자리에 <그웨트> 1편 2편이 같이 딱 맞게 들어가서 저기 꽂아 놓았죠. ㅎㅎ

 신나요  원래 다 그렇게 겉절이가 생기는 거죠. ㅎㅎ

 보겜조아  여기 딱 맞는 시모네 게임이 있었으면 시모네 게임 넣고 이건 저 멀리로 보냈죠. ㅎㅎ

 신나요  조심하세요. 피스터 팬들이 보고 있습니다. ㅋㅋ

 보겜조아  <그웨트>는 건물 위치 선점 요소가 중요하죠. 건물 위치를 잘 박아둬야 하는 게, 내 땅에선 주요 행동을 할수있지만 남의 땅에선 보조 행동만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고요ㅎㅎ 진짜 좋은 게임인데 잘 꺼내지는 않긴 하네요. 이번에 <마라카이보>랑 <분 레이크> 나왔잖아요. 그것 때문에 최근에 돌리긴 했어요. 피스터 스페셜로. ㅎㅎ 그런데, <그웨트>도 갓겜인데 손은 <마라카이보>나 <분 레이크>에 더 가요. ㅎㅎ 신작이라 그런가?

 신나요  신작이라 그렇죠 뭐. 신작 나오면 열심히 돌려줘야지.

 보겜조아  맞아요. 그래도 <그웨트>도 확장 영문판으로 성급하게 산 거 보이시죠? 워낙 좋아했으니까 확장을 샀죠. 확실히 확장 끼니까 게임은 더 좋더라고요. 본판 자체는 소 파는 액션이 너무 셌는데 그걸 중화시켜줬죠.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확장 꼭 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모임원들도 확장 끼는 게 훨씬 재미있다고.

 신나요  그런 게임들이 있죠. 본판은 게임 자체를 깔끔하게 뽑아 놓고, 거기서 다이나믹한 걸 확장으로 추가하는 거. 이걸 만약 마인드를 바꿔서 저 확장들이 본판에 그대로 다 들어갔다면, 게임 진입 난이도가 그만큼 높아졌을 거예요. 그러면 그만큼 하기도 힘들었을 거고.

 보겜조아  맞아요, 맞아요. 


 

 신나요  자, 그럼 꽂혀 있는 거는 이야기를 다 들어봤는데, 지금까지 이야기한 거에서 1위와 4위를 못 들어봤으니 이것들도 들어봐야겠죠? 먼저 4위!

 보겜조아  4위는 <골렘>입니다. 재미있는데, 아직 많이 못해봐서 그 매력을 충분히 느끼지는 못했네요. 게임은 신박하고 괜찮았어요. 자기 개인판에 골렘이 있는데, 구슬을 눈알로 받거든요. 그 눈알 색깔이 연구원인가? 학자인가? 걔랑 맞으면 라운드 끝날 때 액션 주고 그런 시스템이 좋았고요. 조금 더 해 보고 싶은데 날 잡고 돌려봐야겠어요. (최근에) 모임을 많이 못 열어 가지고…


 

 신나요  그럼 대망의 1위! 마지막 남은 하나!

 보겜조아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이죠. 이것도 저 한국어판 아니에요. 워낙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한창 보드게임에 빠졌을 때 중고로 급하게 샀죠. 그래서 후회도 했고… 그런데 게임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신나요  텍스트 요소는 거의 없죠?

 보겜조아  없죠. 그런데 한국어판이면, 기호 같은 거 좀 헷갈릴 수 있는 거 찾아보기 좋으니까요.

 신나요  어떤 부분이 얘를 1위로 만들어준 건가요?

 보겜조아  처음에 했을 때, 진짜 “이 게임 뭐지” 그럴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콤보 액션을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이 게임에서는 내 테이블에 손님 받아놓고 음식 얻어서 배치하면 손님이 또 무슨 액션을 주고, 손님이 어떤 색깔 방에 들어가면 거기에 해당하는 특정 직원이 또 액션을 주고, 이런 식으로 탁탁탁탁 터지는 그런 게 좋았어요. 주사위도 돌아가면서 골라서 사용하는데 주사위 개수에 따라 액션이 세지냐 안 세지냐도 있어서 운 요소도 있고요. 목표 카드도 있고… 해 보셨어요?

 신나요  아니요. 저는 많은 유로 게임들을 해 보지 않았어요. ㅎㅎ

 보겜조아  이거는 꼭 해 보세요. 2인 베스트라고 하니까 형수님이랑 같이 하세요. 게임은 있어요?

 신나요  음… 이건 아내가 안 가지고 있는 거 같던데… 아내는 인터액션 강한 게임 별로 안 좋아해요. 내 거 성실하게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게임 좋아해서. 이 게임은 막 깎아내리고 그런 거 없어요?

 보겜조아  없어요. 내가 하려는 액션에 있는 주사위가 한 개밖에 안 남았는데 그걸 다른 사람이 먼저 써 버리는 그런 거 빼고는? 그런데 6 주사위가 거울 액션이라고 해서 다른 행동 모방도 하니까 엄청 지장은 없어요. 그런데 이게 또 <골렘>에 시스템이 그대로 들어가 있더라고요.

 신나요  <골렘>은 신작이니까요. 작가들이 원래 다 자가복제하잖아요. 


 

 신나요  최근에 모임도 많이 열고 그러나요?

 보겜조아  매주 모임 열고 있죠. 많이 열 때는 일주일에 3~4일? 안 모이면 하루이틀이라도 열려고 하죠. 제가 모임 안 열어도 부방장들이 열어 주니까.

 신나요  커뮤니티 같은 데에서 홍보도 따로 안 하고 오픈톡방으로만 돌리는데도 잘 돌아가니까 좋네요. 톡방에 이제 몇 사람 정도 돼요?

 보겜조아  지금 한… 100명? 모임 나오는 사람은 정해져 있지만요. ㅎㅎ

 신나요  ㅎㅎㅎ 다 그렇죠 뭐. 모임 자랑 하고 싶은 거 없어요?

 보겜조아  뭐라고 해야 할까… 뭐 다른 모임들도 그렇겠지만, 오시는 분들 다 착해요. 사람들이 너무 좋고. 와서 재미있게 놀고 가면 좋은 거고. 우리는 온리 보드게임 즐기기에만 집중하는 모임. 그래서 화목한 게임방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뭔가 보드게임 카페에서 연다 그러면 사람들이 별로 안 무서워하고 오는 거 같은데, 집에서 연다니까 꺼리는 분들도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간간이 놀이센터나 게임방에서 열 때도 있어요.

 신나요  사실 집에 사람을 불러들이는 거야말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건데 말이죠. ㅎㅎㅎ 수고가 많아요. 그래도 보드게임 카페 매니저도 하고. 뭔가 성덕 같아.

 보겜조아  일 너무 좋아요. 행복합니다. ㅎㅎ

 신나요  힘들거나 한 건 없고요?

 보겜조아  게임 추천해 주다가 마음 상할 때가 한 번씩 있긴 해요. 설명 실컷 해 줬는데 5분도 안 돼서 들고 나오는 손님들도 있고요. 안 맞는 게임이겠거니 해도 아쉽지만, 그래도 대다수는 빵빵 터져요. 게임 소개해 준 거 하고 잘 놀았습니다 말씀해 주시면 기분 좋죠.

 신나요  보드게임 카페 매니저로서 손님 여러분들 이런 거는 좀 조심해 주면 좋겠어요 그런 거 없어요? ㅎㅎ

 보겜조아  음… 진짜 오시는 분들이 다들 너무 착해서요. 뭔가 해선 안 될 행동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한 가지 굳이 말하자면, 음료 쏟는 거 조심? ㅎㅎ 어제도 음료를 쏟아서 게임 카드를 다 버렸거든요. 보드게임은 그렇게 되면 원상복구가 안 되니까. ㅎㅎ 그런데 쏟아도 본인들이 너무 어쩔 줄을 몰라 할 정도로 착해요. ㅎㅎ 다들 알아서 잘 하시고.

 신나요  좋아요. 그럼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ㅎㅎ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