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더니 갑자기 여명의 제국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전에 구매했다가 재밌긴 무진장 재밌는데 도저히 사람이 안모여서 결국 중고로 판매했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겨우겨우 돌린 4인 플레이도 플레이 도중 한 분이 일이 있어 일찍 가버리는 바람에 끝을 보지 못했죠.

정말 진득하게 앉아 테이블 4x게임을 즐기는 그 감성이 그립습니다.

그저 게임 한 판 플레이 했을 뿐인데 긴 소설을 읽은 기분이 들게 해주는 좋은 보드게임이었습니다.

그냥 괜시리 자기 전에 생각이 나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다가 써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