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은 보드게임 그 자체만으로 재미있지만

모든 취미가 그러하든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보다 나은 것을 찾다보니

슬리브로 시작했던 악세사리들은 주사위 트레이, 코인 캡슐, 다이스 트레이, 플래이 매트 등등

점점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동시에 보드게임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전용 책장이 생기기 시작하면 1단계를 클리어 하신 겁니다.


2단계에 돌입하게되면 취향과 재능에 따른 테크트리가 갈리는데

색깔없는 밋밋한 피규어는 가만 둘 수 없는 분들은 도색을,

2D 토큰보다는 풍성한 3D를 원하는 분들은 3D프린터를,

난 정리가 체질이지~라고 하는 분들은 다이소 박스나 커스텀 케이스(목재, 마분지 등)을 찾기도 하지요.

여기에 박스를 소중히 하시는 분들은 책비닐을 쓰기도 하고, 

이외에도 게임 밖으로 웹툰 같은 다양한 창작물이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니 참 놀랍지요.


그러다 책장이 모자르기 시작하는 시점이 (금방) 도달합니다.

책장의 확장과 게임을 비워나감 사이에서 보드게임의 수는 천천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게 되지요.


그러다가 결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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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보드게임의 끝은 '집'입니다.

'집'에 보드게임을 보관하기보다 보드게임을 위한 '집'을 고르게 되지요..


그냥 문득 든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ㅎㅎㅎ

그밖에 보드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