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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다시 시작한 보드게임
  • 2003-08-25 16:58:10

  • 0

  • 823

과거에 5년간 미국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 미국에 갔을 때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고
휴일이면 여행을 다닐만한 사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집사람과 시작한 것이 보드게임이었습니다.
(Monopoly, Rummikub, Bohnanza 등)
귀국할 때도 그때 사용하던 보드게임을 가지고 왔습니다만
국내에서는 보드게임을 별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직장관계로 제주도로 이사를 왔습니다.
여기에 오니까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더군요.
그렇다고 주말마다 관광을 다닐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집사람과 보드게임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Lord of the Ring - The Confrontation,
, Carcassonne,The Settlers of Catan 을 구입하여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35세를 넘겼는데 직장에서는 이러한 게임을 한다고 이야기는 하면 이상한 눈으로 보곤 하십니다. (제가 거의 쫄병인데 윗분들은 50대인지라 보드게임 자체를 어린아이 장난쯤으로 여기고 계십니다.)
다른 분들의 연령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제와 아내가 아직 철이 덜나서 그런지 여전히 보드게임을 좋아합니다.
더 나이가 들어서도 아내와 즐겁게 같이하는 취미로 즐기려 합니다.
머리가 허연 두 노인이 해맑게 웃으며 보드게임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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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gonglee
    • 2003-08-25 16:59:30

    바둑이나 장기도 보드게임인데, 50대 분들이라도 이것들은 인정하시겠죠.. ^^
    • Lv.1 현동섭
    • 2003-08-25 17:11:25

    제주시 시청 근처에 다이스라고 보드 게임 카페 하나 있습니다. (더 있을지는 모르겠음. ;; )
    • Lv.2 진유랑
    • 2003-08-25 17:24:27

    저도 본문에서 제주도라고 하시길래 딱 다이스가 생각이 나더군요^^;
    가족끼리, 혹은 지인끼리 별 거부감 없이 보드게임을 즐길수있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Lv.1 Bliss4u
    • 2003-08-25 17:29:48

    곰돌이님, 저도 30대입니다. 가족끼리 주로 게임을 하는것도 비슷하네요. 물론 카페를 가거나 다른 사람들과도 게임을 자주 하지만 주로 전 와이프와 처남과 집에서 즐긴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뿌리깊이 경쟁적인 문화의 한국에서는 특히나 직장인/유부남인 30대가 보드게임을 즐긴다는것은 이래저래 힘든 점이 많죠.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
    • 2003-08-25 18:14:59

    저도 30대 초반입니다. 음..여기 보드카페 사장님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다들 30대가 아니실런지... 40대도 있다구요?
    ^^* 허헛...

    저같은 경우 가족,친지부터 직장인 동료까지 하나둘씩 전염시켜가고 있습니다. 30대가 즐기기엔 여러 난관이 많이 있지만 언젠가는 서양처럼 부담없이 즐길날이 올지도...
    • 2003-08-25 19:31:13

    저번에 다른 테이블에서.. 아들로보이는 젊은(20대 중반쯤.)청년-.-;;과 나이가 지긋하신 아버님과 어머님이 오셔서 같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보기 좋더군요....
    (분위기를 봐선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오신듯하더군요..)
    그런 모습들을 보드게임 카페에서 보게된다면 다른 분들도 용기를 내서 부모님과 한번쯤 찾아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보기만해도, 생각만해도 행복한 모습이죠..^^;;
    • Lv.1 valala
    • 2003-08-25 22:06:47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 2003-08-26 13:25:55

    저도 30대 갓초반. ^0^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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