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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포지 듀얼 오피스 리턴즈] GM언테임드의 복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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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14: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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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GM]설감독
때는 2022년 3월 21일 오후 12시 30분.
평화로운 하비게임본부 회의실에 [GM]언테임드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설감독!! 듀얼이다!!!"
존경하는 집정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듀얼 오피스로 찾아뵙게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올리겠다는 약속은 드리지 못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여러분께 소소한 키포지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자 연재 아닌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쓰고 안써본 덱 써보기 라는 사심 가득 콘텐츠)
설감독 덱: 양말의 무기고에서 온 비관론자, 바스체스
언테임드 덱: 테디 벙커에서 쓰레기를 줍는 데어블리
(듀얼의 시작은 언제나 덱과의 유대를 높이고 손장난을 막기 위한 딜 셔플을 해줍니다)
[GM]언테임드의 선공!
'흉측한 쏨뱅이'를 첫 턴에 내려놓은 [GM]언테임드 하지만 [GM]설감독의 손에는 이미 무시무시한 카드들이 드로우되어 있는 상황
'오메가' 키워드를 가지고 있지만 한번에 5장을 드로우 하게 해주는 '집정관의 응답'을 내려놓고 턴을 마칩니다.
"감독님 또 시작부터 사기치시네! 자꾸 이럴거에요? 어? 응? 나 가만히 안있어?"
"카드가 손에 있으면 써줘야지 어쩌겠나!! 안그래?"
"제가 지금부터 본때를 보여드리죠"
"'균형의 의식' 두장과 '매가오리'를 플레이하고 턴 엔드!"
[듀피스를 오래 봐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언테임드가 대사를 치고 대단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이제 맞선 설감독의 맹공!
3체인을 먹고 높은 물결로 올려준 뒤 바다거북->게북(1앰버)->캥거펀트(1앰버)->큰 바다새(1앰버)을 플레이해
3앰버를 벌어들이고, '큰 바다새'의 효과로 언테임드의 '균형의 의식' 한장을 파괴
이 모든게 첫턴 '집정관의 의식'으로 5드로우를 한 덕분입니다.
다음 섀도우 생명체들을 활용해 물결을 높이고 '딱딱한 심슨'+'기습 펀치'로 1탈취를 하는데 까지 성공한 [GM]언테임드 였으나
필드에 깔려있는 저의 생명체를 저지 하기엔 역부족!
'캥거펀트'를 수확에 사용해 자폭하고, '장난꾸러기 요정의 방식'을 업그레이드로 붙인 생명체 2를 수확에 사용해 4앰버를 추가로 벌었습니다.
추가로 '큰 바다새'를 한장 더 내려놓으며 상대의 마지막 유물도 파.괴.
그렇게 첫번째 키를 먼저 제작하고 앞서 나가는 [GM]설감독이었습니다.....만
앞서 앰버를 반짝 벌고 이후 대책은 생각하지 않았기에 필드 상황이 제게 좋은쪽으로 흘러가진 않았습니다.
[GM]언테임드의 계속해서 섀도우+언테임드를 사용해 자신의 생명체를 강화하고 제 생명체를 부수고 앰버를 빼앗았습니다.
(2 딱딱한 심슨 + 기습펀치 무서운 놈...)
거기에 [GM]언테임드의 필드에는 '태고의 유적'이 유물칸에 이미 준비상태로 있었고, 앰버 획득 조건인 '필드의 생명체 공격력 합 20'
이라는 조건도 이미 만족한 상태.
사실 제가 사용한 덱에는 광역기 '자중지란'이 하나있었지만 이전에 카드 효과로 인해 버림 더미로 간 상태라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제 덱은....
'박사 베록터'와 '누에'가 같이있는 <베록누에덱>!!
어떻게 해서든 이번 듀얼에서 두 생명체를 모두 꺼내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있었기에
게임의 승패를 떠나 정신승리 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박사 베록터'를 플레이하고 '낡은 에가드'의 파괴 효과로 가호를 주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아무리 생명체에 '가호'를 주었어도 [GM]언테임드의 필드에는 이미 가호를 벗기고 생명체를 파괴하기에 충분한 생명체가 있었기에
가호 따윈 아무런 위안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무장 드론')
이미 필드를 제압한 그에게 '탈취'의 능력을 가진 '무장 드론' 따윈 발톱의 때만도 못한 존재였나봅니다.
초반부터 '박사 베록터'와 '누에'를 플레이 하려는 생각만 머리에 가득차 한치 앞을 보지 못한 스노우볼은 구르고 굴러
카드 한, 두장으로는 전세를 역전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린 상황.
충분한 앰버가 있었다면 위협이 될만한 '열쇠 개구리도' 이미 거지가 되어버린 집정관에겐 무용지물.
그렇게 허무하게 패배해버린... 정신승리 조차 하지 못한[GM]설감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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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안적 플레이 앞에서... 큰 그림은 아무런 위력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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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록누에덱!!! 다음번엔 꼭 설욕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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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턴 집정관의 응답은 너무 기분 좋은 스타트인거 같습니다. 5장 드로우 쾌감이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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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간만의 듀피스였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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