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차이가 있는 상대와는
1. 상대에게 좋은 덱을 쥐어 주시고
2. 자신은 손패를 5장으로 줄여서 게임하시면
꽤 황금 밸런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내와 게임을 즐겼거든요..!

집정관들 주목! 여기 신선한 신입 집정관이다!!!

덱의 봉인을 그자리에서 뜯고 플레이하는 '봉인전' 같은 경우에는 조금 다른 운빨 환장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은 덱이라고 해도 덱 리스트를 보고 잘 분석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사이에서 '덱 운영'의 능숙도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력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이런 부분은 커뮤니티 내에서 꽤나 의견이 분분한 편이지만 대체로 '실력겜'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UDG 특성상 카드 끼리 밸류가 좋지 않은 저질덱도 존재 하기 때문에 [GM]언테임드의 댓글 처럼 상대에게는 좋은덱, 나는 저질덱으로 플레이 해 '뭔가 비슷한 싸움'의 기분도 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차례 진행 도중 끼어들어(함정 카드 오픈)과 같은 카드는 키포지에는 거의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맘상할 일도 별로 없습니다.
키포지는 제목 그대로 '앰버를 6개 모아 하나의 키를 제작하고 이를 총 3번 하면 이기는 게임' 이기 때문에 키 한 두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2키 6앰버를 모아두었는데도 역전당해 지는 경기도 많았습니다. (유튜브 키포지 오피셜 채널에 가면 대회 하이라이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첫 참가한 사내 대회에서 2승 10패를 기록했고, 제가 멍청한 건가 남의 덱이 좋은 건가 해서 한번 바꿔 플레이 해봤는데 제 덱에 제가 무참히 깨진 적도 있습니다.

키포지의 목적은 TCG나 CCG가 덱 메이킹이라는 재미가 있지만 결국 이기기 위해서 같은 덱을 쓰게되는 부작용이 생긴 것에 착안했습니다. UDG는 덱 메이킹이라는 것을 없앤 대신에 본인에게 주어진 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을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물론 좋은 덱도 나쁜 덱도 있지만 운영이라는 부분에 비중과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원하시는 부분을 어느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밸런싱 부분도 언테임드님 처럼 할 수도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체인이라고 하는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요.

와아아아아아아!

밸런싱이 가능한 체인룰의 존재와 운의 요소가 조금 더 들어가는 봉인전 형식은 다른 분들이 잘 설명해주신 것 같네요. 자신의 덱을 연구하고 애착을 가질 수 있어서 재밌는 게임입니다. 거기에 1~3인 플레이가 가능한 협동 모드도 있으니 게임이 익숙해지실 때 한 번 시도해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배 집정관들 화력보소..

서울에 거주하신다면 근처 파트너 매장 찾아보시면 플레이어들이 자주 가는 매장들이 있어요. 시간 밎춰 가시면 게임도 알려주고 덱도 나눠주고 운용법도 공유해주실겁니다. ㅎㅎ

우선 제가 실수로 비추눌렀네요 죄송합니다 덱성능차는 분명히 존재하는게 사실인데요 그 차이를 메꿀 수 있는 체인이라는 시스템이 있고 그게 힘들더라도 비슷한덱들끼리 매치시키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사실 그런것보단 초보자분들께는 덱에 있는 숨겨진 콤보들과 운영법을 알아내는게 좀 버거우실 수 있어요. 그리고 선택지가 많아 실수가 잦은 게임이지만 그만큼 파볼 요소가 많은게임이고, 또 상당히 캐쥬얼한 재미가있어서 추천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