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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깡을 못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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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1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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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7 WALLnut
덱이 꽤 모이고 세력도 종류별로 (마스/브로브나 제외) 다 모았으니까 키포지에 더 돈을 지르기 아까운 이유도 있고
게임 특성상 아무리 덱을 질러도 덱 구성이 비슷비슷하다는 문제(이건 허무한 패배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도 크지만
DP깡을 해서 구데기 덱이 나왔을 때 어떻게 처리할 지의 문제가 제일 곤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통깡 좋아하는 TCG랑 달리 무조건 만원짜리 덱 한두개씩 사네요
TCG였으면 구데기 카드는 낱장이므로 싹 버리거나 잡 카드 보관함에 보관하면 되는데
이건 만원짜리 덱 38장이라 깔끔하게 버리자니 돈 만원을 허공에 태워버린 셈이라 처치곤란해집니다
전용 카드도 없고 특색도 없고 SAS 점수까지 낮은 폐급들은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단 말이죠
역전형 포맷용 덱도 한두개만 마련해놓는 게 현실적으로 낫고
뉴비에게 구데기 덱을 쥐어주면 게임 흥미만 떨구는 짓이니
여러분들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게임 특성상 아무리 덱을 질러도 덱 구성이 비슷비슷하다는 문제(이건 허무한 패배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도 크지만
DP깡을 해서 구데기 덱이 나왔을 때 어떻게 처리할 지의 문제가 제일 곤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통깡 좋아하는 TCG랑 달리 무조건 만원짜리 덱 한두개씩 사네요
TCG였으면 구데기 카드는 낱장이므로 싹 버리거나 잡 카드 보관함에 보관하면 되는데
이건 만원짜리 덱 38장이라 깔끔하게 버리자니 돈 만원을 허공에 태워버린 셈이라 처치곤란해집니다
전용 카드도 없고 특색도 없고 SAS 점수까지 낮은 폐급들은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단 말이죠
역전형 포맷용 덱도 한두개만 마련해놓는 게 현실적으로 낫고
뉴비에게 구데기 덱을 쥐어주면 게임 흥미만 떨구는 짓이니
여러분들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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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음 확장을 기다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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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T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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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몰래몰래 꽤 예전부터 키포지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1. 덱 구성이 비슷비슷하다 라는 문제는 카드게임에서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단 1장이 다르더라도 게임에서 일어나는 상황 변화는 극적입니다. 드로우 순서와 구성에 따라 카드 1장이 게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라는 극적인 순간에 대한 믿음과 즐거움이 있으니까 '갓 드로우'나 우스개로 말하는 '드로우 훈련', '실력게임' 같은 밈도 있는 것이고요. 개인의 감각에 따라 말씀하신 비슷비슷하다는 것이 문제처럼 느껴질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새 덱을 까고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저로선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2. SAS 점수가 낮은 덱이 폐급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최근 역전형 게임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까지 약한 덱이라 폐기처분한 유저는 우승은 커녕 본선조차 진출하기 어려운 게임이었을 겁니다. 강한 덱을 가지고, 더 강한 상대를 이기는 것이 카드게임이 가지는 일반적인 형태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치가 준비되어 있죠.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약한 덱은 문제나 골칫덩이가 아니라, 강한 덱으로 이기는 것에 중점을 둔 집정관과 그냥 주변의 많은 플레이어들과 다양한 형태로 교류하길 바라는 집정관의 성향 차이가 아닐까요?
많이 사다보면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아끼는 덱 빼고는 동네 모임에 사실상 놓고 다니면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ㅎㅎ -
이런 말씀 드리자니 일종의 면피성 발언으로 들릴 것 같지만,
당장 이번 주말까지 기말고사에 시달려야 하는 입장이라 그 이야기는 나중에 대답하려고 합니다.
UDG라는 장르의 문제는 제가 원래 키포지의 현황을 '키포지: 허무한 패배'라는 시리즈로 다루면서
제일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시리즈 개시 전부터 작정했던 사안이라...
여러 이야기를 널부러뜨린 채 여기 댓글창에서 단편적으로 다루는 것보다는
정말 제대로 고찰하고 서로 토의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앗, 절대 면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논쟁을 원하지 않고요
그냥 생각을 나누는 것이고, 반대로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ㅎㅎ
원래 어떤 게임이건, 어떤 장르건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장점만큼이나 단점과 한계도 가지고 있는 법이죠. 저는 키포지가 장점이 훨씬 많기 때문에 단점 같은 건 좀 눈감아 줘도 된다는 생각이라 제 생각을 답변으로 단 것이니, 편하게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
저는 그래도 DP깡을 합니다... 효율보다는, 가슴이 시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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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옆동네 4통이 12만원인데 가격은 의외로 또이또이하네요
교바 나오면 스타터는 영업용으로만 지르고 덱깡은 DP로 해야겠구만 -
제 생각에(아마 다른 분들도 많이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대회용 덱을 구하는건 2차 중고 시장에서 구하는게 훨씬 싸게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만 해도 대회용 덱이라고 생각하는 4덱 중에서 제가 직접 뽑은건 1개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3개는 2차 시장에서 구했어요.
DP깡에서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는 덱들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으니 차라리 판매 중인 덱들을 연구해보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남는 덱들은 일단 갖고 있거나 / 60점 중후반대는 주변에 주거나 / 나만의 드래프트 룰 게임 같은거 하려고 모으고 있어요. -
역시 경력직 신입이 최고라는 뜻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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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깐 덱도 100개가 넘고, 중고로 구매한 덱도 100개가 넘지만 실제로 쓸만한건 30% 선인거 같더라구요.
그럼 150개 정도는 좀 애매한 덱이긴 한데, 공식적으로 키포지 온라인 서비스를 하겠다고 한 이상 팔지않고 가지고 있으려구요.
보드게임 업체인 이상,
온라인 덱을 따로 파는 것이 아닌 오프라인 덱을 등록해서 쓰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렇게되면 이후에 기존의 덱들의 가치는 훨씬 더 올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구할 수 없는 집단변이는 더 크게 가치가 상승할 것이구요.
그 날을 위해 그냥 모두 킵해두고 있습니다. -
일단 묵혀 두면 값은 오른다... 는 걸까요. 5천원에서 만원으로 오르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까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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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가격인데, 이후에 입문하려는 분들 계시면 하나씩 선물하기 좋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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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점수 공식화 말고는 저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걸 통해 밸류 높은 카드와 조합에 고점수를 주고 낮은 덱과의 밸런스를 체인이나 다른 패널티를 통해 주는 것 말고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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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당장은 점수가 낮아서 좌절하기보단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패널티를 줘서 이 덱을 전략적으로 운용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서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수가 낮다고 좌절 할 일도 없고 공식화된 SAS 를 자주 패치하다보면 끊임없는 메타의 변화를 유도하며 어느정도 뉴비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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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방법이네요! 그런데 덱의 점수를 특정 지표로 공식적으로 표현하는게 정말 힘들 것 같긴 합니다. 당장 매직, 유희왕, 하스스톤, 후루요니 같은 타 겜 티어덱들의 공식적인 덱 점수를 매겼다고 할 때... 반대되는 의견이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온라인화가 되면 덱 별 승률, 카드별 승률을 매길 데이터가 많아지니 카드 별로 매기면 괜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러려면 일단 온라인이 나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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