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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최근 처음 플레이한 캠페인/독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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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4 2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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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
이 게시물에는 다음 캠페인 및 독립 시나리오의 약스포성 후기가 있습니다.
: 꿈을 먹는 자 캠페인, 심연의 수호자 독립 시나리오,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멍울 독립 시나리오, 시간을 초월한 음모 독립 시나리오
치명적이가나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피하고 노스포를 지향하며 작성하였으나, 어떤 분위기인지는 알 수 있는 정도이니, 게시물 및 댓글 읽기 시 주의해주세요.
꿈을 먹는 자 캠페인
A 파트, B 파트로 나뉘어서 진행하는 독특한 캠페인이었습니다.
처음엔 A를 패트리스 & 토미, B를 루크 & 토니가 갔다가, A 파트는 잘 성장했지만 마지막 시나리오에서 판단을 잘못해서 망하고, B는 초반부터 성장을 잘 못하다가 결국 망하는, 아주 아컴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재도전. A를 루크 & 조이가, B를 재클린 & 스텔라가 갔고, 이번에는 두 파트 모두 폭풍 성장을 하면서 만족스러운 결말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이 짧은 만큼, 경험치를 버는 요령만 있다면 엄청난 경험치를 벌면서 폭풍적으로 성장하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캠페인이 짧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덱 운용에 익숙해지는 맛은 부족했네요.
난이도는 카르코사랑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한 컬렉션으로 덱을 짜다보니, 덱 네 개를 짜는 게 꽤 귀찮았네요. 1A-1B-2B-2A... 순서로 하여서 덱 사이에 카드가 오가는 횟수를 줄였음에도 귀찮았습니다. 애초에 덱 구성할 떄부터 의식할 수밖에 없고요.
두 개의 미니 캠페인을 평행하게 진행하여 얻는 재미나 메리트보다 덱 네 개를 구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더 크다는 점이 가장 큰 감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인플보단 다인플을 더 권장할 수밖에 없는 요소가 일부나마 있는 캠페인이란 것도 저에겐 감점 요소.
종합적인 만족도는 중하 정도네요. 한 파트만 플레이하는 건...언젠간 해보겠죠?
*현재 저의 정식 캠페인 만족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르코사 => 지구의 끝자락 > 끝못의 > 특정 시나리오를 제외한 잊힌 시대 => 꿈먹자 > 던위치 >>> 잊힌 시대
심연의 수호자 독립 시나리오
난이도가 높다고 해서 하우스룰로 캠페인을 거쳐 잘 성장한 요릭 & 하비 콤비로 들어가되 혼돈 토큰 주머니는 외전 시나리오 모드를 참고하였습니다.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하우스 룰 덕분인지, 폭풍 성장한 요릭 & 하비로 큰 고생은 하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네요. (이러다 다음에 했을 때 고생하면 머쓱해서 어떡하나 싶긴 합니다.)
특별히 장점도 단점도 못 느꼈단 느낌...? 플레이한 지 2주? 3주? 정도 된 영향도 있겠지만, 어째 크게 기억에 남는 요소가 없네요. 스토리도 기믹도, 나쁜 건 아닌데 그렇다고 크게 흥미롭진 않았다...는 인상입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멍울 독립 시나리오
(Blob that Ate Everything)
아카치 & 조 콤비, 29경험치 독립 시나리오 싱글 그룹 모드를 두 번 시도해서 첫 시도는 불만족스러운 결말, 덱 수정 후 들어간 두 본째 시도는 만족스러운 결말에 도달하였습니다.
에픽 멀티플레이어 모드로는 안 해봤지만, 굳이 에픽 모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싱글 그룹 모드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네요.
화끈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었고, 징그러울 정도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저인플이어도 특별히 불리하진 않은 건 매우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특정 조우 카드 하나가 꽤 재밌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주는 게 플레이 중 가장 줄거운 순간이었습니다.
시간을 초월한 음모 (Machinations through Time)
시나리오 소개문의 분위기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맨디 & 마크로 29경험치 외전 싱글 그룹 모드로 플레이했습니다. 첫 번째 도전은 탈탈 털리고, 덱을 수정해서 재도전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습니다. (이 글에서 유일하게 22.08. 금기를 적용한 시나리오이기도 하고요.)
시나리오 전체에 흐르는 과학적(?)인 분위기, 시나리오 제목에 어울리는 독특한 기믹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제가 플레이한 싱글 그룹 모드는 총량이 거의 정해진 할일을 플레이어가 나눠서 하는 느낌이라서, 저인플보단 3~4인플이 더 수월할 것 같네요.
에픽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당연히 해보지 못했습니다만, 기믹의 스타일이 에픽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 훨씬 더 재밌을 기믹들이라고 봅니다. '무조건'까지는 아니지만 '기회가 있다면' 초플은 에픽 멀티플레이어 모드로 즐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에픽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해보지 않고 추측하는 쪽이니 참고로만 삼아주세요.)
게임 준비 과정에서 음모(machination)와 줄거리(plot)을 무작위로 하나씩 뽑아서 시나리오의 흐름에 변화를 주게 되어 있는 건 리플레이성에서는 강점이긴 한데, 이 음모와 줄거리의 밸런스에 약간 의구심이 있습니다.
제가 플레이했을 때는 첫 도전과 두 번째 도전에서 음모/줄거리를 모두 안 겹치게 했는데, 첫 도전은 (시나리오를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해도) 무척 어려웠지만, 두 번째 도전은 시간이 꽤 많이 남을 정도였거든요.
단순히 플레이어 숫자나 덱 성향과 상성이 있는 음모/줄거리 조합이 있는 거면 다행이고요.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기믹은 매력적이긴 한데, 2인플이라서 아쉬운 건가? 싶은 순간도 많은 독립 시나리오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즐긴 독립 시나리오의 만족도는 이렇습니다.
엑셀시어 > 멍울 > 심연의 수호자 = 시간을 초월한 음모 > 로가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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