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왜 목룡이 진짜로 갔어요

아무튼 한국어판이 반쪽이나마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은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펀딩 종료 전까지는 한국어판 덱을 고를 수 있게 될 가능성 역시 커 보이지만...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반쪽짜리 쾌거같단 말이죠, 목룡 한 마리를 보냈더니 반갈죽돼서 돌아온 기분이랄까


이대로 가면
라이더
이번 펀딩이라는 선례 덕분에 앞으로의 세트에서도 해외판을 발매할 확률 자체는 생깁니다만
"분기마다 떨이로 파는 키포지 상품을 한국 쇼핑몰에서 사기"랑
"해외 펀딩에서 스트레치 골과 기나긴 배송기간을 기다려서 한 번에 사기"는 차이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습니다
코보게판이 플레이시 능력이라면 고갤판은 파괴됨 능력이라고나 할까
그냥 국내 발매가 어둠물에서 끝나 버리는 셈이니 매직 더 개더링의 사례처럼 뉴비 영업의 길도 확 닫겨버리겠죠

고갤판 이번 번역본은 분명 예전에 번역된(코보게가 번역했을) DB를 그대로 썼을 게 확실하니
앞으로의 세트에서 한국어판이 나온다 해도 이번 세트와 달리 번역의 질을 보장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역 문제가 많던 유희왕 OCG 이상으로 질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생판 외국인들이 하는 번역이니.
또 키포지 특성상 펀딩이 끝나고 나서 또 덱을 찍어낼 가능성이 없으므로
펀딩의 한국인 후원자 수가 곧 한국어판 수가 되는 셈이네요


2번이나 질문이 나왔어도 당장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고 하시니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지난 라이브로 코보게의 탈환 의지도 확인했고 반 년, 1년 정도는 봐야 하는 싸움이니만큼
고갤판을 후원해놓고 코보게판을 쭉 기다려 보겠습니다

그런 고로
키포지 어둠물 재고를 마지막 하나까지 싹쓸이하실 집정관 구합니다
일단 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