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년도 이제 끝나가는군요. 
내년에는 교바와 함께 하는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1. 마이덱
이번엔 특이하게 아직 제 손에 들어오진 않은 덱이네요 ㅎ 
구매 전에 시험비행이 재밌는 게임이 되어서 느낌이 좋아 구매했습니다. 

2 거생덱입니다. 기존에도 3덱 보유하고 있긴 했는데, 두 덱은 영문덱이고 한글덱은 2 니플콩이라 서로 다른 2 거생 한글덱은 처음이긴 합니다. 
재기와 숲에서 길을 잃다, 과거의 호적수로 거생 재활용 행복회로가 돌아가긴 하는데 실상 플레이하면서 나오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 
스얼의 3 탐사용 로버가 좀 그렇지만 나머지 구성은 맘에 들고, 사우리안과 언테임드의 카드들도 상황따라 밥값 하는 친구들이라 괜찮은 구성 같습니다. 
사실 머 2 거생인데 좀 덜 돌아가면 어떤가요 ㅎㅎ 

2. 상대덱

따끈따끈한 덱이네요. 
물결인데 65점치고 구성이 괜찮아 보입니다. 제가 로고스를 좋아해서 그런지 로고스에 반가운 카드들 몇 장 있으면 좋아보이네요 ㅎㅎ 
스얼의 통불과 연계되는 카드들도 꽤 있고, 언페더도 저 정도 구성이면 잘 굴러갈 꺼 같네요. 
아무래도 광역기 부족으로 CC가 딸려서 점수가 떨어진 거 같은데 그 점을 공략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소감
첫패 멀리건이 굉장히 성공적이어서 빠른 시기에 2 거생을 모두 꺼냈습니다. 
역시나 상대 CC 부족이라 니플고릴라가 2턴 정도 활약을 해줘서 빠르게 1키를 앞서 갔네요. 
상대는 흉측한 쏭뱅이 독성으로 거생을 정리했고, 저는재기로 데우실루스 재활용을 위해 손으로 올리고 숲에서 길을 잃다로 니플 고릴라를 덱으로 넣어 2 거생 모두 재활용 각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두뇌유출 + 해양공포증으로 거생 파트가 하나씩 버려지면서 재활용은 성공하지 못하고, 상대는 2 아궁+ 통불로 역전에 성공했네요. 
다행히 일반 명령 24호가 대활약을 해주면서 상대 필드는 다 정리하고 제 필드는 잡으면서 저도 역전각을 재고 있었습니다. 

상대가 매치포인트지만 이 상황에서 저에겐 데우실루스가 있어서 충분히 이길수 있다 생각했네요. 


그리고 실제로 데우실루스 + 슈릭스 + 방어계획이 적중하면서 역전승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사실 구매할까 말까 망설이면서 재미로 시험게임을 해본건데 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결국 저의 콜렉션에 합류하게 되었네요. 
언제 오프라인으로 굴려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첫인상을 남긴 덱이니만큼 함께 오래 할 덱 같습니다. 

즐거운 연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