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프라테스 & 티그리스를 드디어 플레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보유하고 있게 된지 아마 3년 가까이 되가는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일단 룰보고 대충 감잡은 다음 멤버 3명이 플레이 하게 됐네요~
한명 더 끼워 4인플로 해볼까 하다 인원보충이 더 없어 플레이 시작...

보드게임긱에서 상당한 평점을 기록한 게임이니 만큼 다양한 전략과
전술로 생각할게 너무도 많더군요...
까딱 잘못하다간 장고플레이로 시간이 많이 걸릴듯 싶기도 합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목적은 자신의 4가지 문명, 즉 군사(검정),종교(빨강),
농업(파랑), 상업(녹색)을 고루 고루 발전시켜 승점을 얻어나가는
게임으로 중간 중간 일어나는 왕조간의 분쟁들과 기념비 설립을 통해서도
승점을 획득할 수가 있게 됩니다.



게임 진행은 각자의 턴이 오면 아래 4가지 행동중 2가지 행동을
선택해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1. 지도자 마크 이동,배치,제거
2. 타일배치 및 승점획득
3. 파괴타일 사용
4. 타일 교환

승점큐브를 얻는 방법은

첫번째로 자신의 4가지 문명의 지도자 마크가 존재하는 왕국에
해당 문명의 지도자와 같은 문명의 타일을 놓을 때마다 해당 색상의
승점 큐브를 가져가게 됩니다.



두번째로 내부분쟁과 외부분쟁에서 승리를 할 경우 승점을
획득할 수가 있게 됩니다.
내부분쟁은 한 왕국(하나 이상의 지도자 마크가 존재하는 지역)
내에 같은 지도자 마크를 놓게 될경우이고 외부분쟁은 두 왕국이
연결이 될때에 같은 지도자 마크가 있을경우 일어납니다.
일단 이 두가지 종류의 분쟁이 해결되면 승리자는 적당한 승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세번째로 자신의 턴이 끝날때 왕국에 설립된 기념비의 같은 색상
지도자 마크당 하나의 승점을 받게 됩니다.



네번째로 두 개의 유물을 포함한 왕국에 상업지도자가 존재할 경우
조커 승점 큐브(나무색)를 받게 됩니다.

게임종료는 턴을 마칠때 문명타일을 각자 6개까지 채워야 하는데
모자랄 경우나 유물이 1개 혹은 2개가 될 경우 종료가 됩니다.
물론 교환이라는 행동 선택시 모자랄 경우에도 종료가 됩니다.

획득한 승점큐브들은 게임 종료시 각 문명 승점큐브중 가장
낮은 점수의 문명 승점큐브가 본인의 점수가 됩니다.

여기서 크니지아씨의 승점 시스템을 엿볼수가 있네요...ㅠ.ㅠ
아인파흐게니알이나 사무라이에서도 볼수있듯이 고루 고루
여러가지 승점요인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이번 테스트 플레이는 제가 더 이상 왕국의 힘이 모자라 타일 교환을
계속 해버리는 바람에 타일이 모자라 게임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막판 다른 플레이어의 거대 왕국에서 쏟아지는 승점 러쉬에 밀려 하마트면
선두를 뺏길뻔 했지만 초반 분쟁에서의 대승과 차곡 차곡 쌓아놓은
기념비 승점 덕분에 겨우 승리를 할 수 있었네요~ ^^

다들 첫플레이라 전혀 감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저는 전투적인 성향으로,
한사람은 독립왕국을 만들어 후반을 노리는 전략으로, 다른 한사람은
저와 같이 맞붙는 전투성향으로 플레이를 했으나 분쟁에서 참패를 하는
바람에 점수를 거의 내지 못했습니다. ^^;

모두들 아쉬워하면서 다음 플레이를 기약하게 되었네요~^^
옆에서 하는말 다음엔 꼭 이기고야 말겠다...
하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죠...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