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res -토레스

■ 디자이너 : Wolfgang Kramer, Michael Kiesling
■ 인원 : 2-4인
■ 시간 : 60분
■ 분류 : 추상전략
■ 구조 : 타일놓기,액션포인트(AP)

안녕하세요~
테이블위의 작은세상 체크메이트입니다. ^^

두명의 디자이너 W.Kramer와 M,Kiesling씨가 같이 제작한 Tikal과 비슷한
3차원형태의 게임으로 제작하기 시작한 토레스!
게임 제작 초기에 많은 게임명이 거론됐지만 결국 스페인어로 성이라는 의미의
토레스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구성물의 아기자기함과 전략,시스템 어느 하나 빠질것 없이 완벽한 게임
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신판이 발매되어 구판이 되어버린 게임이지만 저는 이 구판의 구성물과
디자인이 더 맘에 드는군요...^^;

두 디자이너 크래머와 키슬링씨는 Australia, Maharaja, Pueblo, Mexica, Java의 제작
에서도 함께하면서 멋진 게임들을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그럼 토레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구판 박스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게임테마는 왕이 사악한 마법사가 왕국을 폭풍으로 모두 황폐화시켜버린
왕국의 성들을 재건하는 임무를 왕자들에게 맡기게 되고 이 왕자들 중 가장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왕자에게 왕좌를 물려주기로 합니다.

당신은 이제 왕자가 되어서 6명의 기사를 거느리고 왕국의 성을 더욱 높고
웅장하게 재건을 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재건된 성에서 될수 있는 한 높을 층을 차지해야 하고 왕이
기거하는 성에서 왕을 보호해야 더욱 더 많은 총애를 받게 됩니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일단 플레이어가 2명인 관계로 2인플로 게임을 셋팅하고 시작했습니다.
일단 게임방법은 기본버젼과 마스터 버젼이 있습니다만 같이 플레이하시는
분이 토레스가 처음이라 기본버젼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일단 보드판을 펼치고 아래 사진처럼 8개의 기본성을 준비한 다음 선 플레이
어가 성에 기사를 하나 추가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시계방향으로 성에 기사
를 추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플레이어는 왕이 머무를 성을 결정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6개의 기사말과 색상별 액션카드,코덱스카드도 나눠 가집니다.
인원에 따른 phase 카드를 보고 1phase에 사용하게될 성블럭도 가져다
놓습니다.
2인플일 경우 1phase에 사용되는 성블럭은 3,3,3,3 총 12개의 블럭입니다.

마스터 버젼인 경우 액션카드를 모두 가지고 시작하게 되고 마스터카드중
1장을 뒤집어서 그 결과에 따라 phase가 끝난후 혹은 게임이 모두 종료된
뒤에 추가로 점수를 받게 됩니다.



일단 게임 준비는 다된것 같군요...^^
자 그럼 나눠받은 코덱스 카드를 보면 자신의 턴에 할 수있는 행동들이 적혀있습니다.

토레스는 크래머씨의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게임 시스템인 AP(Action Point)
시스템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Java, Mexica, Tikal 등의 게임도 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게임들의 리뷰도 한번 쓰고 싶네요~ ^^



토레스는 자신의 차례에 총 5AP를 가지고 황폐화된 영토의 성을 재건해 나갑니다.

첫번째로 2AP를 소모하는 기사 추가하기
기사 추가는 기존 기사의 전,후,좌,우에만 추가가 가능하고 높은 층의 성블럭에는
추가를 하실수가 없습니다.
아래층이라면 몇 층 아랫쪽이든 제한이 없습니다.

두번째로 1AP를 소모하는 기사한칸 이동하기
기사한칸 이동과 성블럭 1층 올라갈때마다 1AP를 소모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이동 요령은 성블럭의 4면에 난 출입구로 들어가서 어디로
나오든지 1AP를 이용해서 이동이 가능하므로 성 출입구를 이용하시면
먼거리를 작은 AP로도 동이 가능합니다.
게임 승부의 관건이 되기도 하므로 많은 생각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세번째로 1AP를 소모하는 성블럭 놓기
성블럭은 빈공간 어디에도 놓을 수 있지만 기존의 8개 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절대 8개의 성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지게
성블럭을 놓을 수 없게 됩니다.
또 성면적보다 높게 성블럭을 쌓을 수는 없습니다.

네번째로 1AP를 소모하는 액션카드 가져오기
액션카드 한장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한턴에 최대 2장까지만 가능합니다.
마스터 버젼에서는 액션카드를 핸드에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이 액션은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섯번째로 AP소모는 없지만 턴당 액션카드 한장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여섯번째로 1AP를 소모하는 점수트랙 1점얻기
1AP를 이용하여 점수트랙의 1점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때 바로 앞에 다른 플레이어의 점수말이 있다면 뛰어넘기때문에 운이
좋다면 1점 이상의 점수도 얻을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차례에 5AP를 소모하고 나면 다음 플레이어의 차례가 되고
각 플레이어 역시 5AP를 소모한 다음 1phase가 종료되게 됩니다.

1phase가 종료된 후 모든 플레이어는 각자의 점수를 계산하게 되는데 각
성에 존재하는 기사 중 1명만 성의 밑면적x높이에 따른 점수를 받게 됩니다.
두명이 있어도 소용이 없게 되는거죠~

아래의 경우 초록색 플레이어는 성면적8 x 성높이3층에 존재하므로 24점,
주황색 플레이어는 성면적8 x 성높이2층에 존재하므로 16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왕보너스 점수도 있는데 1phase에서는 왕이 기거하는 성의 1층에
자신의 기사가 존재할 경우 5점의 보너스 점수를 받게 됩니다.
2phase에서는 2층에 존재할 경우 10점 3phase에서는 3층에 존재할 경우
15점을 받게 됩니다.

아래 사진의 경우 주황색 플레이어는 1phase 종료시 5점의 왕 보너스 점수를
받게되고 또한 성점수 3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각각의 기사점수와 왕 보너스 점수를 계산한 이후 다음 phase로 넘어
갑니다.



다음 2phase의 진행은 점수가 가장 적은 플레이어가 왕을 옮긴뒤(반드시 옮겨야 하는
것은 아님) phase카드에 적혀있는 성블럭을 다시 받고 점수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부터
먼저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3phase(년)동안의 플레이를 끝마친 후 최고 득점을 올린 플레이어가
승리를 하게 됩니다. ^^



아~ 드뎌 플레이가 끝났네요...휴~
2인플이라 그런지 약간은 가볍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매턴마다 제한된 액션포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장고와 기다림으로
게임이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를
보는것 또한 즐거움이라 생각하시면 더욱더 즐겁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번 게임은 기본 버젼으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액션카드 가져올때
원하는 카드가 나와주어야 하는 운도 많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네요~
역시 마스터 버젼으로 플레이를 하면 운적인 요소는 많이 줄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다음번 게임은 반드시 마스터 버젼으로 꼭 플레이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