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ff : 펠시안, 펠시안친구분, 달려라 코바~, 달려라 코바~ 여자친구분, ★GT
Games : 젠도, 인쉬, 에이지 오브 스팀(아일랜드), 드본, 생선담배고기완자, 게임 오브 쓰론




안양4MG 모임 첫번째 게임은 젠도였습니다.
간단히 몸풀자는 의미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플라스틱 타워가 이쁘더군요 ^^
게임은 스승이 어떤 과제를 던져주면 제자들이 하나씩 질문을 하면서
스승이 냈던 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하죠.
복잡한 것 같기도 하면서 심플해 보이기도 하면서... 뭐 암튼 독특한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을 듯 싶네요.




젠도로 몸을 풀고나서
펠시안 님과 펠시안친구분이 에이지 오브 스팀 설명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설명하다보니 잠시 펠시안 님이 전화연락이 와서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
그 사이에 펠시안친구분과 인쉬를 2판 돌렸습니다.
역시 깁프 시리즈는 언제해도 짧고 치열하게 즐기기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펠시안 님이 오셔서 에이지 오브 스팀 남은 설명 마저 하고
에이지 오브 스팀을 돌렸습니다.

3명인지라 영국이나 프랑스 맵은 좀 널럴할 것 같아서 아일랜드를 선택한 것이었는데,
역시 압박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_-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원들이 바닥났습니다.
원래 바닥나기는 하지만, 링크를 제때 올리지 못한 채로 초반에 먹고살기위해 수송들을 하다보니
정작 링크를 올린 후에는 수송할 물건들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죠.

동쪽 마을에 철도를 연결해두신 펠시안님(B)이 큰 점수차로 1등을 하셨고
주식을 마구마구 남발했던 저는(R) 링크를 제때 못 올려서 꼴찌를 했군요. -_-
펠시안친구분(Y)은 초중반까지 아주 암울했다가
후반부에는 부활했습니다. ㅎㅎ




에이지 오브 스팀을 끝내고 잠시 펠시안님과 드본을 한 판 한 다음에
달려라 코바~ 님과 코바님의 여자친구가 오셔서 FFF(생선,담배,고기완자)를 돌려봤습니다.

아주 예전에 돌려보고 오랫만에 돌려보는 거라서 제가 설명을 좀 버벅댔습니다.
예전에 헷갈렸던 부분은 새로 매뉴얼을 읽은 뒤에도 또 헷갈리더군요. -_-

아무튼 나름대로 무난하게 시장교역이 잘 이루어진 듯 했습니다,
게임 중반에 고기완자(햄버거라고 불렀습니다)의 가격이 초고가를 기록하면서
누군가 저거 팔면 대박이다... 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헐값에 달려라 코바~님께서 구매하시고
이윤을 많이 남기셨습니다.
어떤 품목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펠시안친구분도 한 방에 돈을 많이 버셨구요..

결국 게임 막판에 1턴 차이로 달려라 코바~님께서 석상 가게 앞에서 쉬고 있던
저를 앞서 승리하셨습니다.

달려라 코바~님은 여자친구분의 생선을 특수카드로 강매한 뒤 게임에서 승리하셨죠. 쿠쿠쿠...
뭐 결국 여친님 덕분에 승리하셨다고 보여집니다~

FFF를 끝내고 돈까스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사진은 없습니다.

워낙 배고파서..
먹고나니 사진이 생각나더군요. -_-






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게임 오브 쓰론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때가 시간이 8시 정도였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펠시안님의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다들 이해하는데 거의 1시간 가량 소모됐구요...
게임 중간중간 "저 질문요~" 이런 일들이 자주 벌어져서
버스가 끊기는 11시경이 될 때까지 게임은 중간까지 밖에 돌리지 못하고 접어야만 했습니다.

시스템도 깔끔하고 잘 만들어진 게임임에는 틀림 없지만
여전히 그... 협잡은 필수 라는 대목이 좀 걸립니다. -_-

이렇게 해서 안양4MG를 마쳤습니다.
그러고보니 몇 게임 못 돌렸군요. ㅎㅎ

다음엔 플레이 타임을 고려하여 간단한 것들 위주로 돌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 카르카손 풀 패키지(확장팩 6개 들어간 것.. -_-)나
좀처럼 플레이 해보기 힘든 카탄의 항해자 등등 말이죠.. ㅎㅎ

이날의 안양모임은 시간이 참 빨리갔던 것 같네요.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