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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ca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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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0 22: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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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게임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모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여기저기 찔러보고 다니던 중 다이브다이스 회원이신 모님께서 판매처를 알려주셔서 구입했네요.
Buccaneer는 독일어로는 Seerauber라는 이름을 가진 게임이고 Stefan Dorra씨 작품입니다. 2006년 SDJ 최종후보에 올랐었구요.
제가 최근에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데 다들 초보자이다보니 전략적이거나 다소 매니아적인 게임은 흥미를 못느끼더군요. 와이어트 어프랑 알함브라를 무지 좋아라합니다. 뭐 제가 가진 게임들은 거의 라이트한 게임이라 대부분 즐기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어차피 한정된 총알로 구매하는 게임이라면 소장가치보다도 플레이가능한 게임을 구매하고자 하여 올해에는 SDJ 후보작들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Thurn und Taxis, Aqua Romana, Buccaneer는 이미 구입했고 이제 Blue Moon City와 Just 4 fun만 구하면 되겠군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게임에 대한 소개를 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아주 단순한 파티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2~5 그리고 ?의 숫자를 가진 총 5명의 해적마커를 갖게 됩니다. 게임은 5인용이므로 총 25명의 해적이 게임에 등장하는 것이죠.
25명의 해적을 이용하여 15개의 배를 약탈한다. 이것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핑계일 뿐. 이 게임은 적당한 기억력과 적절한 눈치가 혼합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2가지 행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상대방의 해적마커에 자신의 해적마커를 올리고 그 마커를 가져온다.
2. 자신이 가진 해적마커 더미로 선박을 약탈한다.
예를 들자면 저는 제 해적 5로 B플레이어의 해적 3의 위에 올립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해적 5와 해적 3으로 구성된 해적마커 더미를 제 앞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모든 플레이어는 이 더미의 맨 위에 있는 해적 5 이외의 해적은 볼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게임이 진행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수의 더미를 갖게 되는데 이때 어떤 더미가 숫자가 가장 적은지를 기억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돈의 분배방식이 이 숫자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배에는 약탈하기 위해 필요한 해적의 숫자가 적혀있고, 약탈할 수 있는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6명의 해적이 필요하고 30의 금화를 약탈할 수 있는 배를 제가 약탈한다면,
A(저) - 해적 5, 해적 3
B - 해적 4, 해적 3
C - 해적 5
D - 해적 4
이런 경우라고 하면 우선 저는 30을 은행에서 받아와서 B에게 7, C에게 5, D에게 4를 나누어주고 남은 14는 제가 갖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해적마커 더미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자신이 소유중인 더미가 얼마나 비싼 해적들이 있는가를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6명의 해적이 필요한 배를 7명이 약탈해도 상관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우 숫자를 기억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제 차례가 오기 전에 저의 더미 위에 자신의 마커를 올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해적 마커가 다른 해적마커 위에 올라가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숫자가 아무리 낮아도 상관없고 하나의 마커로 5개의 마커를 올라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상대방들이 가진 마커의 숫자를 예의주시하여야 하고 현재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확인해야합니다. 하지만 5명이 게임을 하다보면 그런 계산이 쉽지 않고 우선 올라타고 보자는 생각이 지배를 하게 되죠.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요소가 있긴 한데, 오늘 2번 플레이를 해본 결과로 즐거운 파티게임입니다. 하지만 승부욕 강한 사람들끼리 하면 숫자 계산만 하느라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결과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는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숫자 맞추기도 해보고 막 그랬더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했네요.
게임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니 큰 부담이 없고 박스 크기도 매우 적당하게 작은 편입니다. 넓이는 알레아 작은박스 정도도 안되고 두께는 퀸게임즈 박스보다는 작은 편입니다.
저처럼 SDJ 후보작들에 관심이 계신 분들을 위해서 다른 게임들에 대한 소개도 해드리겠습니다. Thurn and Taxis는 많은 분들의 소개를 보셔서 아실거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Thurn도 매우 재미있죠. 다음에는 아쿠아 로마나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Buccaneer는 독일어로는 Seerauber라는 이름을 가진 게임이고 Stefan Dorra씨 작품입니다. 2006년 SDJ 최종후보에 올랐었구요.
제가 최근에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데 다들 초보자이다보니 전략적이거나 다소 매니아적인 게임은 흥미를 못느끼더군요. 와이어트 어프랑 알함브라를 무지 좋아라합니다. 뭐 제가 가진 게임들은 거의 라이트한 게임이라 대부분 즐기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어차피 한정된 총알로 구매하는 게임이라면 소장가치보다도 플레이가능한 게임을 구매하고자 하여 올해에는 SDJ 후보작들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Thurn und Taxis, Aqua Romana, Buccaneer는 이미 구입했고 이제 Blue Moon City와 Just 4 fun만 구하면 되겠군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게임에 대한 소개를 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아주 단순한 파티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2~5 그리고 ?의 숫자를 가진 총 5명의 해적마커를 갖게 됩니다. 게임은 5인용이므로 총 25명의 해적이 게임에 등장하는 것이죠.
25명의 해적을 이용하여 15개의 배를 약탈한다. 이것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핑계일 뿐. 이 게임은 적당한 기억력과 적절한 눈치가 혼합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2가지 행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상대방의 해적마커에 자신의 해적마커를 올리고 그 마커를 가져온다.
2. 자신이 가진 해적마커 더미로 선박을 약탈한다.
예를 들자면 저는 제 해적 5로 B플레이어의 해적 3의 위에 올립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해적 5와 해적 3으로 구성된 해적마커 더미를 제 앞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모든 플레이어는 이 더미의 맨 위에 있는 해적 5 이외의 해적은 볼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게임이 진행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수의 더미를 갖게 되는데 이때 어떤 더미가 숫자가 가장 적은지를 기억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돈의 분배방식이 이 숫자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배에는 약탈하기 위해 필요한 해적의 숫자가 적혀있고, 약탈할 수 있는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6명의 해적이 필요하고 30의 금화를 약탈할 수 있는 배를 제가 약탈한다면,
A(저) - 해적 5, 해적 3
B - 해적 4, 해적 3
C - 해적 5
D - 해적 4
이런 경우라고 하면 우선 저는 30을 은행에서 받아와서 B에게 7, C에게 5, D에게 4를 나누어주고 남은 14는 제가 갖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해적마커 더미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자신이 소유중인 더미가 얼마나 비싼 해적들이 있는가를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6명의 해적이 필요한 배를 7명이 약탈해도 상관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우 숫자를 기억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제 차례가 오기 전에 저의 더미 위에 자신의 마커를 올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해적 마커가 다른 해적마커 위에 올라가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숫자가 아무리 낮아도 상관없고 하나의 마커로 5개의 마커를 올라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상대방들이 가진 마커의 숫자를 예의주시하여야 하고 현재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확인해야합니다. 하지만 5명이 게임을 하다보면 그런 계산이 쉽지 않고 우선 올라타고 보자는 생각이 지배를 하게 되죠.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요소가 있긴 한데, 오늘 2번 플레이를 해본 결과로 즐거운 파티게임입니다. 하지만 승부욕 강한 사람들끼리 하면 숫자 계산만 하느라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결과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는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숫자 맞추기도 해보고 막 그랬더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했네요.
게임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니 큰 부담이 없고 박스 크기도 매우 적당하게 작은 편입니다. 넓이는 알레아 작은박스 정도도 안되고 두께는 퀸게임즈 박스보다는 작은 편입니다.
저처럼 SDJ 후보작들에 관심이 계신 분들을 위해서 다른 게임들에 대한 소개도 해드리겠습니다. Thurn and Taxis는 많은 분들의 소개를 보셔서 아실거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Thurn도 매우 재미있죠. 다음에는 아쿠아 로마나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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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감사드립니다^^
간단히 중간에 쉬면서 할만한 게임을 찾고있었는게
감사드립니다^^ -
SDJ 후보작들은 기본재미는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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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는..빌라파레..퍽퍽;;
흠흠;; Buccaneer 한번 꼭해봐야겠군~ ^^ -
모 사이트에서 경매하는 그넘이군요 ㅋ
저두 넘넘해보고 싶습니다. -
빌라팔레티. 한번 제대로 된 룰로 해보고 싶군요...
항상 모두에게 외면당하던 그 게임...
어째서 SDJ를 수상한걸까요...
SDJ 수상기준은 3~5인용 / 60분 내외 / 너무 유치하지도 너무 쥐내리지도 않는 난이도 이라고 하던데 ㅋㅋ -
쌓기..계열게임중 아이디어가 좋기는 하단 생각은 드는데..역시 상탈정도는 아닌듯;;
담에 기회되믄 한번 돌리세 -_-)// -
테플때 게임 이해도 들된 상태에서 왔다 갔다한다고 제대로 플레이를 해보지도 못했네요...^^ 다음에 기회도면 꼭 한판 더 해보고 싶네요...ㅋㅋ
빌라팔레티는 가끔 여자손님들이 젠가 다음 버젼으로 좋아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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