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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Review] 보드게임 박람회, 2006 코리아 보드게임콘
  • 2006-09-21 10:19:01

  • 0

  • 1,906

Lv.7 ★GT



저번주 토요일, 그러니까 16일에 보드게임 박람회인 보드게임콘에 다녀왔습니다.
보드게임콘이 16~17 양일간 개최되었는데 저는 사정상 1일차만 참여했습니다.
음.. 완전하진 않지만 아쉬운대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
(사정이 생겨서 혹은 지방에 계셔서 못 가신분들에게 사진으로나마.. ㅎㅎ)



안내 데스크.. 친절친절~^^


용산 이벤트 홀에서 열렸는데 저는 한참 헤맸습니다.
용산역 전자타워를 돌고돌아... 투어하고나서야 알았습니다.... 이벤트홀은 야외에...ㅡㅡ
허무했지만 보드게임콘 현수막을 보는 순간 두근두근거리더군요. ^^
수원에서 서울까지 올라간 보람이 시작되는 순간 아니겠습니까. ㅎㅎ




다이브다이스 부스 : 역시 다양한 게임들이 즐비.. ^^


제가 나온 출구에서 가장 먼저 보였던 건 다이브다이스 부스였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괜찮은 게임들이 많이 보였는데 저는 지름신과 사투를 벌이며 서성대기만..ㅡ

(심지어 가격을 물어보면 왠지 덜컥 구매를 할 것 같아서 가격도 안 물어봤다는...- ㅜ)

그런데 저 뿐만이 아니라 게임 주변을 서성대는 분들이 많으셔서 위안이.. ㅋㅋㅋㅋ

음.. 나중에 다다 글들을 보니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오신 듯한데.. 유감스럽게도 얼굴을 몰랐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치킨 차차차를 하면서 몰래 숨어 다이브다이스의 wolfan 님만 확인했습니다. ㅋㅋㅋ
어떤 분인지 궁금했거든요.^^

정상화된 다이브다이스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보드게임몰 부스 : '대중적'인 게임들이 많았네요~


다이브다이스 바로 옆에는 보드게임몰이 있었습니다.
나무하나와 다이브다이스가 한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붙어있는건 당연하겠죠? ^^

보드게임몰에서는 유령계단이랑 텀블링몽키를 했습니다.
유령계단은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

주변테이블에서는 우봉고가 대인기였습니다. ㅎㅎ
역시 우봉고는 남녀노소 안 가리고 긴장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있죠~

보드게임몰에서도 보드게임들을 싼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다 집에 있거나 해봤던 것들이라 자동패스 됐는데.. 그래도 희한하게 땡기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ㅋㅋ




젬블로 코리아 부스 : 역시 젬블로가 한가득 ㅎㅎ


다음은 젬블로 코리아입니다.
국산 보드게임중에서는 가정 성공적으로 해외수출을 달성한 젬블로였기에 반가웠습니다.

젬블로 부스에서는.. 당연히 젬블로를 즐겨봤습니다. ㅡㅡ
젬블로 라이트로 즐기다가 오랫만에 젬블로 디럭스로 즐겨보니 묵직한게...
왠지 라이트가 괜히 라이트가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이날 테이블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젬블로를 즐기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젬블로도 나름대로 고급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의외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의외'라는 느낌이 제 편견에서 왔다는 것을 그날 깨달았죠.
대중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코드코드 부스 : 루미큐브와 스도쿠를 찾는다면 이곳으로~


(코드코드는 사진이 한장입니다. 실수로 디카사진을 지웠거든요. ㅡㅡ)

코드코드에서는 국내에 시판되는 루미큐브의 모든 종류를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게임을 여러 버젼으로 비교해서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스도쿠도 여러 종류가 있었구요...

아무래도 루미큐브 전문부스이다보니 루미큐브를 즐기려는 학생들로 만원이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루미큐브는 못해봤습니다. - ㅜ




에듀카 코리아 부스 : 교육용 게임과 퍼즐게임이 전시된 에듀카 코리아


사실 이날 게임체험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큰 소득은 에듀카 코리아에서 얻었습니다.
한번도 플레이해볼 기회가 없었던 블로커스의 신작인 "블로커스 트라이곤"과 "루미스"를 즐길 수 있었거든요.

에듀카 코리아 부스도 인기가 좋았는데 체험용 루미스가 없어서 여자친구랑 시간이 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에듀카 코리아 부스 담장자님이 제가 기다리는 것을 보고 주저없이
판매용 루미스 중 하나 뜯으시면서 플레이를 권하시더군요.

아.. 괜히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했습니다. ㅜ ㅜ



즉석에서 개봉된 루미스


여자친구와 루미스를 즐겨봤는데.. 저는 대만족했으나 여자친구는 판 엎으려고... ㅡㅡ
푸에블로 느낌이 나면서 테트리스 하는 느낌도 들고 재미있었습니다.

블로커스 트라이곤은 블로커스가 젬블로처럼 육각형 보드로 바뀌고
퍼즐피스가 삼각형으로 바뀐 버젼인데.. 오리지널과 큰 차이점은 느끼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구매하는 분에게는 트라이곤이 더 재미있을 듯 싶더군요. ^^




다고이 부스 : 전문 보드게임 개발사 다고이 ^^


다고이는 국내 보드게임 개발사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개발한 곳입니다.
다고이 부스에서는 렉시오가 여기저기서 플레이되고 있었습니다.
다고이 부스의 검정색 렉시오 매트.. 사진은 못찍었습니다만.. 정말 탐나더군요. ㅡㅡ

렉시오를 여자학생들도 많이 즐기는 것을 보고 새삼 놀랐습니다.
렉시오는 남자들만 좋아하는 게임인줄 알았거든요.. (제 정기모임 조직에서는 그랬습니다.)

여자친구와 2인이었기 때문에 여러명이 해야 재미있는 리니지나 삼국이야기를 즐기지는 못했고
그냥 눈팅만 했습니다.

좋은 게임을 많이 개발하는 다고이 같은 회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삼국이야기가 일러스트를 일신하고 컴포넌트를 더 강화해서 2nd 에디션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묻히기엔 많이 아쉬운 게임이죠.




보드게임친구들 : 투어코리아+체스+뱀주사위 놀이~ ^^


보드게임친구들에서는 뱀주사위 놀이와 투어코리아, 그리고 나무체스를 선보였습니다.
투어코리아의 경우 Playoffgames라는 개발사가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부스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보드게임친구들이 Playoffgames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 같다는 추측만.. ^^;

뱀주사위 놀이는 저연령층 아이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 같더군요.
저도 해보고 싶었지만 아이들 재미있게 하는데.. 옆에 껴서 하기도 그렇고... ㅡㅡ
그냥 구경만..

보드게임친구들에서 내놓은 나무 체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나무말도 이뻤습니다.
체스 없는 분들 구매고려해도 좋을 듯 싶네요 ㅎㅎ



피기몰 부스 : 나무하나의 히트작 해달별이야기2 ^^


(피기몰도 부스 사진이 지워졌습니다. 죄송.. 사진이 가장 썰렁하게 나왔군요 ㅡ ㅜ)

피기몰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왠지 귀여운 이미지도 있고.. 실제 판매하는 물건들도 귀여운게 많습니다. ㅎㅎ

피기몰에서는 블럭으로 Connect Four 도 즐길 수 있는 빈스블럭과 키티블럭,
그리고 모임에서 종종 돌아가는 해달별이야기2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해달별이야기2 재미있는 게임이죠. ㅎㅎ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부스에서 해달별이야기2는 플레이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





오후가 되니 보드게임콘은 북적북적~ ^0^


이렇게 각 부스를 돌면서 게임을 즐기고 점심식사도 했습니다.

오후늦은 시간이 되어 떠나려고 할 때 펠시안님과 립톤님, 청바지님과 발라라님을 뵈었습니다.
게임들여다보고 사진 찍느라고 몇 안되는 아는 분들을 너무 늦게 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ㅡ ㅜ
일찍 뵈었으면 게임이라도 조금 즐기는건데 말이죠..^^

저의 보드게임콘 1일차 관람은 여기까지입니다.
중간에 보드게임 동호회 대회 및 경품행사도 있고 했는데 그 부분은 자세히 챙기지 못했네요....

보드게임을 알리고 더 대중화하기 위한 행사로서 보드게임콘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사람들도 많이 왔고 그분들이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에서 역시 보드게임은 즐겁고 건전한 문화다 라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다만 조용히 사라져간 국내 보드게임 개발사들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구요,
내년에 보드게임콘이 다시 개최될 때에는 우리 토종 국산게임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습니다.

올해는 이미 지나갔고..
내년에 다시 보드게임콘이 열릴텐데 그때에는 보드게임에 관심있는 분들 주저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바람도 쐬고 여러 게임들도 구경하고.. 즐겁습니다. ^^

내년을 기약하며.. ^0^


ps. 보드게임콘 관계자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박람회 기대할게요~ ^^

ps2. 사진에 담지 못했던 보드게임스쿨 부스에는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ㅡ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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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6-09-21 10:15:52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 2006-09-21 10:18:05

    히히...블로그에서 몰래 봤는데,,,,
    수고하셨습니다.^^
    • Lv.1 막강멋쟁이
    • 2006-09-21 11:18:56

    사진에 청바지님이 찍혔네요.. 몰카다..ㅋㅋ
    • Lv.1 메롱한상태
    • 2006-09-21 11:53:11

    앗 진짜!! 청바지님 초상권 침해인데요..ㅋㅋㅋㅋ
    • 2006-09-21 12:18:43

    그걸 찾아내다니..대단하십니다.
    ㅎㅎ
    청바지님..화이팅~!!
    • 2006-09-21 12:29:03

    GT님~ 사진과 글 정말 잘 봤습니다.^^

    참 궁금했었는데, 님 덕분에 이렇게라도 경험을 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부산에서도 이런 행사가 개최될 날을 기대합니다.
    • 2006-09-21 12:34:45

    청바지 입은 사람 많은데,,,,,ㅎㅎ
    • Lv.13 초코벌레
    • 2006-09-21 13:06:25

    ^^ 아주 재미있었겠네요. 그때 근무라서 못간게 아쉽네요. ㅠ.ㅠ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좋겟습니다. 저도 그때는 놀러가야지~~ 잘 봤습니다.
    • Lv.13 타이드
    • 2006-09-21 13:37:52

    사진 잘 봤어요+_+
    • 2006-09-21 15:33:33

    1년에 한번밖에 안하는건가요? 더 자주해도 좋을텐데 ^^
    • 2006-09-21 16:49:37

    그날 정작 다른 부스는 구경도 못했었는데 덕분에 잘 구경했습니다. :)
    • 2006-09-21 21:01:16

    초xxxx님 보임! 자세히보면 아는분 꽤많이보임 =_=v
    • Lv.18 하이텔슈리
    • 2006-09-21 22:09:14

    옥의 티라면... 일요일 오전~점심 중에 몇몇 부스에서 자리에 관련해서 주최측과 다툼이 보이더라는...

    그래도 이런 행사 종종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
    • Lv.1 wine
    • 2006-09-21 23:19:37

    ★GT님 후기 잘 봤습니다. 보기만해도 재밌네요 ㅎㅎ
    사진속 게임들만으로도 지름신이 불끈;;
    다음게 기회되면 ★GT님 여자친구분과 저, 제 여자친구 4명이서
    함께 게임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제 여자친구만 전에 한번 보셨을텐데 ^^;
    • 2006-09-22 00:12:51

    내년엔 꼭 가야겠어요..;;
    일년에 한번밖에 안하다니 이런..ㅜㅡ
    • Lv.1 메롱한상태
    • 2006-09-22 00:50:33

    상, 하반기 2번으로 늘려주세요~~~~~~~~~ㅜㅜ
    • Lv.7 ★GT
    • 2006-09-22 01:00:56

    wine 님// 그러고보니 wine님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남동생 분은 뵈었는데 정작 wine님을 못 뵈었군요..;;;; 이런 낭패가.. ㅡㅡ; 잔머리에서 꼭 뵙도록 해요~ ^^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6-09-22 01:45:08

    오오오옷 내년에는 저도 꼭 가야겠군요

    내년에도 하는줄 몰랐네요.
    • Lv.1 valala
    • 2006-09-22 05:28:34

    아하하 사진은 언제 또 요렇게 자세히~~ ㅎㅎㅎ
    어우 한 5분도 못뵜는데 다음엔 게임이라도 한판 해요//
    • 2006-09-22 09:50:22

    사진 잘 봤습니다.

    언제 GT님을 만날 수 있을런지..
    • 2006-09-22 17:36:20

    내년엔 저도 가서 꼭 지름신 발동하고 올겁니다!!
    • Lv.1 좋은미교
    • 2006-09-22 20:38:15

    그러려면 저보다 일찍 가셔야 할 겁니다. ㅋㅋㅋㅋㅋ
    • Lv.7 ★GT
    • 2006-09-22 22:15:49

    indy 님// 언제 인디님 좋아하실만한 물건을 풀어서 직거래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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