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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7.01.07]부산 Ahn's 모임 후기
  • 2007-01-10 2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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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7일]부산 Ahn's 모임 후기(75번째 모임)



가족같은 따뜻한 모임, Ahn's 모임

# 참석하신 분들(6명) : 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주앙, 쑤기지니, 泰山北斗
# 돌아간 게임 : Boomtown, Turf Master, Hermago, Niagara(with Expansion), Bootleggers, Taj Mahal, Lost Cities, Fury of Dracula


토요일에 2박 3일의 캠프에 다녀와서 피곤했지만,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전 9시 45분 쯤에 주앙님이 오셔서 저와 잠깐 얘기를 나누다가 JENSE와 쑤기지니가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첫게임으로 Boomtown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 크루세이더가 1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Boomtown을 마치고 Turf Master에 합류했고, Hermago가 끝나갈 즈음에 泰山北斗가 부산에 잠시 내려왔다가 모임에 들러서 맛있는 파스타 요리를 해주고 Niagara를 한게임 하고 돌아갔습니다. "泰山北斗, 너무 잘먹었어!". 그 이후로 5명이 게임을 하다가 10시쯤에 세 분이 귀가를 하고, 크루세이더와 안선생이 남아서 Lost Cities를 간단히 하고 난 후에 Fury of Dracula를 테플하니 새벽 1시가 조금 넘어서 모임을 끝냈습니다.


1. Boomtown(안선생, JENSE, 주앙, 쑤기지니)
: 좋은 광산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비딩하는 것은 성적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에 반해 주앙님은 차분하게 비딩을 잘하시더군요. 높게 쌓여있는 자신의 돈을 공개해 놓으시고 아주 여유만만하게 게임을 하셨습니다. 후반에 주사위 10이 많이 나와서 10짜리 광산이 많으신 주앙님에게 더욱 유리하게 게임이 진행되더니 결국 주앙님이 1등. 쑤기지니 2등. "역시 붐타운은 1등으로 비딩 안하고 옆자람에게 비딩을 부추긴 다음에 2등이 많이 되야,,,"









2. Turf Master(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주앙, 쑤기지니)
: 역시 레이싱 게임은 남자의 로망! 주사위의 운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관건인것 같습니다. 트랙 곳곳에 놓인 장애물과 선두말에 대한 핸디캡 등,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레이싱에 비해 좀 더 고려해야 할 점이 많은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불어 수작업 페인팅된 말들을 그 묵직함과 더불어 매력적이더군요. 이번에 플레이 할때 주사위 부분에 약간의 에러플을 한 것 같아서 다음에 제대로 에러플 없이 할 날이 기대됩니다. 에러플이기는 했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은 조건이었기 때문에 크루세이더의 1등 인정! 안선생 성적 비공개...쿠쿠쿠









3. Hermago(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주앙, 쑤기지니)
: 안선생을 제외하고는 처음 하시는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플레이를 잘하시더군요. 그에 반해 두번째인 안선생은 여전히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앗! 저번에 꼴지였지.ㅋㅋ. 나름 선전한 거라 생각하며 자화자찬 하면 안되잖어.이런...역시 헤르마고는 1페이즈의 비딩에 게임의 모든 승패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딩만 잘하면 좋은 타일을 많이 가져올테고 그러면 가까운 도시에 교역소를 건설할 수 있으니 이동비용도 절감되고,,, 여러 모로 Hermago에서는 영향력 비딩이 가장 중요. 매 라운드마다 서로 갖고 싶은것이 중복되더군요. 그래서 좌절하는 사람도 생기고,,,ㅠㅠ. 주앙님은 강을 경계로 너무 치우치게 건설해서 마지막 점수계산에서 점수를 받지 못해서 주앙님과 크루세이더가 동점이 되었고, Price Table에 주앙님 큐브가 더 많아서 주앙님 1등. 크루세이더 2등. 또, 안선생 성적 비공개...









4. Niagara-with expansion(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주앙, 泰山北斗)
: 泰山北斗가 만들어준 파스타를 먹고 나서 泰山北斗와 함께 나이아가라를 플레이 했습니다. 안선생은 초반에 날씨 타일을 사용해서 많은 사람들의 배를 폭포 아래로 떨어뜨렸지만, 잘못된 계산으로 자신의 배도 떨어뜨리는 엄청난 초하수 플레이를 하고... 더욱이 모아놓은 보석도 없어서 배도 살리지 못하고 배 한개로 힘겹게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JENSE는 보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를 살리지 않고 남은 배로 보석을 한개씩 천천히 먹더군요. 게임이 중반쯤 흐르고 泰山北斗가 보석을 7개를 모으려고 할려는 찰나에 배 2개가 모두 폭포로 떨어져서 게임이 길어지는 듯 했지만, 보석 2개를 주고 살린 배로 똑같은 보석 4개를 모으고 1등. 앗~ 그건 몰랐다는... 혼자서 웃던게 그 이유였단 말인가...좌절.ㅠㅠ









5. Bootleggers(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주앙, 쑤기지니)
: 모두가 갱이 되어서 밀주를 팔아먹기 위해 협력과 배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부터 안선생과 크루세이더의 협력이 눈에 띄였습니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니고 중간순위 1등이었던 JENSE를 견제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지만, JENSE는 "짜고 하지 마라" 그러더군요. 후후... 1번째 술집에서 우세인 안선생, 2번째 술집에서 독점인 크루세이더가 확실히 유리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아무래도 술을 팔 수 있는 기회가 두사람에 비해 적다보니 8라운드가 지나고 돈 확인결과 크루세이더가 선두, 안선생이 2등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딴지가 1, 2등에게 집중되고 안선생도 역전하기 위해 1등과 3등을 견제했지만, 결국 순위는 뒤집어 지지 않고 크루세이더 1등. 안선생 2등. 아~ 감격! 2등이라니...









6. Taj Mahal(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주앙, 쑤기지니)
: 다들 안하려고 했지만 목록에 올린 게임만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안선생 때문에 억지로 했는지도 모르겠군요. 결과적으로 안선생은 4등이고, 별로 안하고 싶어하던 사악한 JENSE가 1등. 크루세이더 2등. 주앙님 3등. 카드플레이 할때마다 제대로 딴지가 걸려서 상품 겨우 하나먹고 꼴등한 쑤기지니가 정말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3년간 타지마할 금지"라면서,,, 울분을 토하던 쑤기지니. 4등이나 꼴등이나... 다음에 또 해주는 거지..ㅋㅋ,,,JENSE는 주로 연결 점수를 많이 생각해서 플레이 하더군요. 어떤때는 연결점수만 5점씩이나...후..대단... 크루세이더는 주로 상품에 치중해서 플레이 하더군요. 12라운드동안 6개 이상의 상품을 가져간듯...아,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 안선생..ㅋㅋ,,,









7. Lost Cities(안선생, 크루세이더)
: 예전에 크루세이더와 게임방가서 제가 가르쳐주면서 2번다 이겼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오늘 2번해서 2패. 역시 젊은 브레인은 따라 잡을 수 없는건가...문어발식 탐험을 하는 안선생, 뭔가 한군데 탐험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거야!!!









8. Fury of Dracula(안선생, 크루세이더)
: 두 명이 테플을 겸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크루세이더가 드라큐라, 안선생이 사냥꾼. 2인플이라 안선생이 사냥꾼 네 명 모두를 플레이 하여서, 너무 산만했습니다. 크루세이더도 아직 드라큐라 역할에 익숙하지 않은 터라 둘다 강력한 포스를 남기지 못한체 게임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흘렀고, 안선생이 드라큐라가 있는 곳을 발견해서 전투를 벌였지만 둘다 특별한 데미지를 남기지 못한체 전투가 종료되었습니다. 드라큐라나 사냥꾼이나 승리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것 같기에 다음을 기약하면서 가뿐하게 게임을 접었습니다. 스코틀랜드야드를 해봤지만, 비교할 수 없는 재미네요. 스코틀랜드의 도주와 검거의 그 아슬아슬한 긴박감의 재미는 물론이고, 드라큐라와 사냥꾼의 전투, 이벤트 카드의 영향, 사건의 발생 등 다양한 요소들이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더군요. 강추!!! 한글화 자료 공개해 주신 WinDos님 감사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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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9 JENSE
    • 2007-01-09 14:12:18

    짜고 했잖;;
    • 2007-01-09 14:13:40

    짜고 하는 게임이잖;;
    매녈에 있잖;;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09 14:26:22

    형님 파스타가 아니고.. 크림스파게티였던거 같든데;;;;
    아 그리고 진이누님 새우튀김 너무 맛있었어요;;헤에~

    Boomtown : 늦잠자는 바람에 못했네요;; 에구
    Turf Master : 으;; 죄송해요 아직 영문룰번역에 미숙해서 에러플이 있었네요;; 다음에 제대로 다시한번^^
    Hermago : 음... 테이블밑에 내돈!!!
    Niagara(with Expansion) : 역시.. 태산북두님 게임 너무 잘하시던데요. 나이아가라 이름만 많이 듣고 오늘 처음했는데.. 역시 상받을만 하네요.^^
    Bootleggers : 으흐흐. 운래 짜고하는 게임이잖습;;
    Taj Mahal : 음 솔직히 박스 겉표지와 이름등에서 나오는 포스 비슷한거에 거부감을 가졌던게임인데.. 오오 역시 알레아라는 생각;; 멋진게임^^
    Lost Cities : 이제 2승 2패 입니다.. 무슨;;;쿨럭
    Fury of Dracula : 크흐흐 너무 재미있음 이자리를 빌어 저도 감사드립니다 WinDos님^^

    음;; 이제 1월 8일 후기를 올리셔야죠?ㅋ
    • 2007-01-09 14:30:03

    나도 좀 쉬면서 쓰자,,,ㅠㅠ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09 14:31:04

    으흐흐 ~ 안됨;;
    형님 일등하신거 후기 쓰셔야죠~ ㅋㅋㅋ
    • Lv.9 JENSE
    • 2007-01-09 15:50:55

    크루//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일종이다;;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09 15:55:33

    음 하지만 파스타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함.
    • Lv.1 윳승
    • 2007-01-09 16:26:23

    아니 크루 형님에게 택흘을 걸다니...

    나도 파스타 먹고싶어여~ㅠ_ㅠ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09 16:28:53

    음... 꾸준히 참가를;;케케케
    • Lv.9 JENSE
    • 2007-01-09 17:23:35

    파스타가 먹고 싶으면....서면 미니몰 맞은편에 있는 인테리가 아름다운 스파게티집 깐소네..가서 내이름 대면 사장님이...당장 쫒아내실 것임; -_-;;
    • 2007-01-09 17:30:35

    "내이름 대면 사장님이...당장 쫒아내실 것임; -_-" (원츄~~~!!!)
    • 2007-01-09 18:42:34

    아~~~~~ 댓글 갠히 읽었삼~~
    겜 얘기는 별루 없고, 파스타 얘기만 가득~~~
    퇴근도 몬하고, 배도 고프고~~~ 꼬르륵~~~
    • 2007-01-09 18:43:13

    게다가 새우튀김까지~~~~~~
    • 2007-01-09 19:08:01

    후기 잘 봤어용~
    먹을 것 까지 푸짐한 역시 알찬 모임^^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09 19:11:11

    adagio // 으흐흐 ~ 형님인지 아저씨인지 아직 호칭은 애매하지만 ㅋㅋ 매주 오신다면 행운이 따를것입니다.헤헤헤.
    • 2007-01-09 19:12:19

    다들 먹는 얘기만....휴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09 19:18:49

    저는 게임얘기를 했;;;;;;ㅋ
    • 2007-01-09 20:19:49

    크루세이더//몇살 차이 안나는디 형님으로 해주삼~~
    매주 갈 수는 있지만, 집으로 돌아올 수는 없다는거~~ (쫓겨남)
    • 2007-01-09 20:34:16

    안선생님 1등하신 게임이 없으신....
    • Lv.1 위쥬
    • 2007-01-10 00:22:33

    다들 얼굴 까먹겠삼..ㅠㅠ
    내려가야지 이번달에는..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10 00:25:16

    adagio//헉;; 나이차가 얼마 안난다니 형님;;; ㅜㅜ 저를 얼마나 많게 보신것인가요? 쿨럭;ㅜㅜ

    위쥬// 으흐흐 형님 얼굴 기억이 안날라함
    • 2007-01-10 00:26:04

    ^^ 제가 한 파스타가 맛있었다니 다행입니다..^^ 원래 TGIF에서 만들었던 '까르보나라'라는 크림 파스타 였는데.. 여친이 닭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관계로 닭가슴살은 빼고 대신 홍피망을 넣은 파스타 였습니다..^^ 롯데마트에 갔었는데.. 생크림이 없어서 한번 좌절하고.. 파마산 치즈가 제가 생각한것과 달라서 또 좌절을 했었지만.. 나름 열심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크림 대신 휘핑크림을 써서 쫌더 달달한 파스타가 되었네요..^^
    아무튼.. 맛나다고 해서 정말 다행스럽습니다..^^
    다음번엔 더 맛나는 요리를.. 노력하겠습니다..^^
    게임은..단판.. 치고 빠지기로..^^ ㅎㅎ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운이 좋았을뿐..
    게임은.. 못합니다..^^ ㅎㅎ
    • Lv.9 JENSE
    • 2007-01-10 00:42:31

    아무리 봐도 대략...파스타 먹고 다들 취해 헤벌레~하게 한담에 이기고 텼..;; -_-;;
    • 2007-01-10 01:27:57

    다들 안녕하세요.
    첨 참가해보지만 역시 보드게임은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재미가 더한 것 같네요. 식사는 한 까로 떼웠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루가 다 지났네요.
    담에 또 언제 참가할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하루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쭉~ 가족같은 모임 계속되길 바랍니다.
    • 2007-01-10 07:48:14

    adagio// 네...1등 없어염..ㅠㅠ

    위쥬// 이미 까먹었심...캬캬

    泰山北斗// 너무 맛있게 잘먹었심...담에도 부탁^^;;;

    주앙//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Lv.1 인연
    • 2007-01-10 09:09:09

    ㅎㅎ 예전 제가 일하던 카페 사장님과 사모님도 로스트시티 하실때 다섯군데를 다 파셨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이기시더군요^^
    • 2007-01-10 09:45:12

    인연// 펼쳐놓으면 수습할 능력이 안되서 지는가 봅니다...저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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