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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7.01.08]부산 Ahn's 모임 후기
  • 2007-01-10 2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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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8일]부산 Ahn's 모임 번개 후기(76번째 모임)



가족같은 따뜻한 모임, Ahn's 모임

# 참석하신 분들(5명) : 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매직핸드, 잠팅이신지

# 돌아간 게임 : Louis XIV, Tichu, Augsburg 1520, Ark, Fury of Dracula, Torres, Thurn und Taxis(with expansion)


전날 정기모임 후에 남아있던 크루세이더와 무얼 할까 생각하다가 번개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급하게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마치 5분 대기조 처럼 급하게 번개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번개에 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JENSE가 도착해서 Louis XIV를 했고, 그 후에 잠팅이신지님이 오셔서 4명이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직핸드가 일이 생겨 조금 늦게 와서 4명이 Ark를 하는 것을 보다가 그 다음 게임부터 합류하였고, JENSE는 갑자기 부모님 호출로 Fury of Dracula를 끝내고 저녁먹으로 집으러 귀가했습니다. 4명이서 Torres를 하고 크루세이더군이 집에갈 시간이 되어서 간단하게 Tichu를 하다가 끝을 보지 못하고 중간에 접고 크루세이더는 급하게 기차를 타기 위해 구포역으로 달려갔습니다. 크루세이더가 가고 나서 Thurn und Taxis 확장을 포함해서 게임하고 밤 10시 이전에 모임을 마쳤습니다. 역시 갑작스런 번개는 변수가 많군요.^^


1. Louis XIV(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 전날 예정된 게임이었지만 시간 관계상 못해서 번개 첫게임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3인플로 진행되어서 그런지 영향력이 심하게 대립되지 않아서 약간은 심심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첫라운드에 1개의 미션을 완성한 두 사람과 달리 2개의 미션을 완수한 크루세이더. 4라운드가 끝나고 나서도 1개의 미션을 더 완성한 체 게임이 종료 되었지만, 1등은 안선생, 2등은 JENSE 였습니다. 결국은 문장의 갯수에서 안선생이 가장 많아서 많은 보너스를 받아서 1등한 것 같네요. 이틀동안 처음으로 1등. 주르르,,,









2. Tichu(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잠팅이신지)
: 안선생과 JENSE A팀. 크루세이더와 잠팅이신지 B팀. 결과는 사진에 보이는 대로 1030 대 770으로 A팀 승리. 게임 중간에 스몰티츄에 실패한 안선생은 JENSE한테 무지 구박을 받았습니다. " 확실할 때만 티츄 불러야 한다니까요!" 사악 JENSE. 자기도 스몰티츄 실패했으면 이런말 안했을텐데... 성공했다고 큰소리냐...인생은 도박이잖어!!!







3. Augsburg 1520(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잠팅이신지)
: 역시 한번 해본 사람들이 잘했습니다. 안선생과 크루세이더는 한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 뭐가 중요한지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안선생이 관직타일을 빨리 업그레이드하고 나서 "조폐국장관", "건축가" 타일을 먼저 가져오는 대신 크루세이더는 계급타일을 빨리 업그레이드하고 매라운드 승점4점을 주는 "무기"타일을 가져와서 승점 쪽으로 먼저 치고 나가더군요. 게임이 중반쯤 흐르고 모두들 25점의 승점제한에 걸린 라운드에 안선생이 가장 먼저 "교회"를 건축하고 독주할 줄 알았지만, 모두들 그 라운드에 "교회"를 다 건축하더군요. 이런 제길~ 결국 가장 비싸게 "교회"를 사게 된 거였습니다. 6라운드동안 게임을 하는데 5라운드에 크루세이더는 매 라운드 5점의 승점을 주는 "귀족의 특허" 타일을 가져와서는 더욱더 승점쪽을 강화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가 되고 45점의 승점제한을 풀고자 다들 "대성당"을 지었지만 JENSE와 잠팅이신지님은 승점이 45점을 넘지도 못하는 "대성당"의 능력을 사용하지도 못했고, 안선생과 크루세이더는 45점의 승점을 넘고 크루세이더 1등. 안선생 2등.









4. Ark(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잠팅이신지)
: 너무나도 제약이 많은 게임 Ark. 다들 방주에 동물들을 태우기 위해 제약을 피해가려 했지만 쉽지 않아서 결국은 또다른 축사를 개설하거나 그냥 카드를 가져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동물 중에 특히 겁쟁이 녀석들을 태우기가 가장 힘들었군요. 육식동물이 근처에 있으면 다가가지도 못해서 카드들을 가져올때도 겁쟁이 카드들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다섯번째의 비카드가 뽑혔을때, 그때까지만 해도 안선생이 유리해 보였으나 그 이후로 디스크를 많이 반납하면서도 잠팅이신지님이 2마리의 동물들을 방주에 태워서 1등. 안선생 2등. 다들 머리에 두통 호소.ㅋㅋ









5. Fury of Dracula(안선생, 크루세이더, JENSE, 매직핸드, 잠팅이신지)
: 전날 테플을 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안선생이 랜덤으로 뽑은 역할에서 드라큐라가 걸려서 드라큐라를 맡았고, 나머지 4명이 각각 1사람씩 사냥꾼을 담당했습니다. 초반부터 사냥꾼에게 뒤가 밟힌 드라큐라는 우연히 이벤트 카드로 자기가 원하는 곳에 이동하고 나서 사냥꾼들은 드라큐라의 자취를 찾기를 힘들어 했습니다. 나름 초반부터 선전했던 드라큐라는 드라큐라 마커를 4까지 올렸고 이제 2만큼만 더 올리면 드라큐라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사냥꾼은 동유럽의 좁은 길에 두개의 성지 마커를 놓고 나서 드라큐라를 일단은 한쪽으로 몰았고, 결국 동유럽의 좁은 길에서 성지 마커 때문에 나가지 못한 드라큐라는 사냥꾼들과의 처절한 전투끝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아깝네요. 전투 중에 사냥꾼 한명만 잡았어도 마커를 2만큼 올리고 승리할 수 있었는데, 역시 협공에는 당할수가 없었습니다. 드라큐라의 역할은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마치 디센트의 오버로드 처럼 말이죠... 생각할게 너무 많아요ㅠㅠ









6. Torres(안선생, 크루세이더, 매직핸드, 잠팅이신지)
: 마스터 룰로 Torres를 하였습니다. 첫라운드에 가장 높은 성을 쌓으면서 크루세이더는 점수가 1등이 됩니다. 그 이후로도 자신의 성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3라운드가 끝날때는 무려 7층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성에서 겨우 3층에 올라갔을뿐... 안선생은 줄곧 꼴등이었다가 마스터 카드를 완수하고 50점의 승점을 챙기고 1등을 노렸으나 무려 4등~~~ 마스터 카드를 완수하려다가 기사들이 3개의 성에서 뛰어내리면서 오히려 감점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철저한 계산을 하고 좀 했으면 좋았을걸. 매직핸드는 특별히 높은 성에 있지는 못했지만, 골고루 점수를 획득하고 1등과 1점 차이로 2등.









7. Tichu(안선생, 크루세이더, 매직핸드, 잠팅이신지)
: 크루세이더가 기차 시간에 쫓겨 간단한 게임을 찾다가 티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안선생과 크루세이더가 A팀, 매직핸드와 잠팅이신지 B팀. 초반부터 스몰티츄를 성공한 B팀이 300점 이상으로 앞서 나갑니다. 그 이후로 조금씩 분발하던 A팀은 게임 종료를 약속했던 8시 30분까지 점수를 많이 따라 갔으나, 여전히 뒤집지 못하고, 그것이 안타까웠는지 크루세이더는 기차역에 가는 시간을 조금 더 지체하고 몇 라운드를 더 진행합니다. 그 이후에 스몰티츄 완성한 라운드에 1, 2등을 한 A팀은 B팀을 역전시키고, 크루세이더는 급하게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745대 555로 A팀이 앞선체 게임이 중단되었고, 만약 다음에 똑같은 멤버가 모인다면 결말을 지어야 겠죠.^^





8. Thurn und Taxis - Der Kurier der Furstin expansion(안선생, 매직핸드, 잠팅이신지)
: 모임의 마지막 게임으로 Thurn을 확장팩을 넣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확장팩은 자신의 턴에 후원자의 능력을 좀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데, 그래서 좀 더 빠른 시간안에 Thurn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더군요. 물론 원래 Thurn 자체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임이 아니었지만 확장팩은 그보다 더 빨리 게임이 진행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또한 그걸로 인해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서(예를 들면 자신의 턴에 6장의 카드를 갈아엎고 2장을 받아와서 2장을 등록하고, 그 이후에 마부의 능력을 사용해 마차 업글) 더욱 긴장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자주 확장팩을 써서 플레이 하는 것보다 가끔 한번씩 확장팩을 써서 플레이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선생이 잠팅이신지님을 2점차이로 제치고 1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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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9 JENSE
    • 2007-01-09 22:24:40

    이제 디센트 오버로드에 도전해보십쇼~ -_-)//
    • Lv.9 JENSE
    • 2007-01-09 22:25:03

    전 티츄선언하고 실패한적 없; 캬캬
    • Lv.1 위쥬
    • 2007-01-10 00:20:49

    ㅋㅋ 이놈의 대전이 문제네요..-_-
    조용히 집에 가 있어도 되거만..
    뭘 하러 여기까지 와서..ㅎ
    이달 말에는 꼭 내려갈려고 합니다..ㅋ
    • 2007-01-10 00:27:26

    허덕.. 완전 무섭습니다.. 다음날도.. 번개를..^^
    게임이 많이 고프셨군요들..^^
    다음엔.. 저도 쭉 같이 해요~ ^^ ㅎㅎㅎ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10 00:30:18

    Louis XIV : 이걸로 알레아 중간박스 정복. 음 마닐라를 제치고 상을 받을만하네요. 영향력을 생각하면서 자원도 잘 가져와야하고 나름 전략적인 게임..으흐흐

    Tichu :첫판은 잘한다고 했는뎀;; 역시나 중간중간에 실수때매..
    두번째판은 아 승기를 잡았는데 기차시간이 흑;;
    Augsburg 1520 : 한번해보니 대충 전략이 잡히더라구요. 근데 저는 돈쪽을 먼저 올릴라고 했는데 경매에서 이겼는데 항상 승점이 붙어있어서 걍 올린건데 승점쪽으로 보였네요;;흑
    Ark : 으.. 카드게임이라 만만하게 보고 하자고 했는뎀 .. 너무 머리 아픔 이거;;;그래도 확장이 어떨지 기대됨
    Fury of Dracula : 음음! 역시 확실히 5인에서 하니까 2인에서 할때랑 많이 다르던데요. 저는 뭐 아무것도 못했네요.
    Torres : 음;; 저번에 카페에서 했을때랑 카드의 사용이 너무 달라서 잠시 충격을;; 역시 알바는 대충 설명인걸까요 흑흑;;
    Thurn und Taxis(with expansion) : 해보고 싶었는데 결국엔 못했네요;;; 에구 확장넣으면 더 재미있으려나 에효
    • 2007-01-10 07:49:59

    JENSE// 뷁;;;

    위쥬// ㅋㅋ,,,공부나 열심히 하삼..ㅋㅋ

    泰山北斗// 무섭다니... 완전 게임 배고픔...

    크루세이더// Augsburg... 담엔 꼭 이겨야 겠심..ㅠㅠ
    • Lv.1 인연
    • 2007-01-10 09:18:24

    오오 번개하면 다들 바로 와주시는군요
    게임 많이 하시는 안선생님 보면 늘 부럽습니다^^
    • 2007-01-10 09:42:31

    작은영감 방학이라고 무자게 달리는구만.. 부럽삼..ㅠ_ㅠ 근~ 3주간 게임을 굶었더니.. 금단현상(무기력증)이 발생해서 안되겠삼..(일도 손에 안잡히고..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이번모임은 뭔일이 있더라도 참석하겠삼~
    • 2007-01-10 09:44:38

    인연// 다들 바로 와주는 이유는,,, 다들 게임이 고프기 때문일까요?? 저도 잘,,,

    Lance// ㅎㅎ,,,꼭 오세염..ㅋㅋ
    • 2007-01-10 10:13:11

    이 몸이 하도 연약하여 시즌마다 찾아오는 감기몸살이며 독감을 모두 섭렵하니 우짜면 좋을꼬.... 모두 독감조심하세요.
    1. Louis XIV
    한 번 해보고 구매욕구를 마구 느꼈던 게임중 하나. 역시 적당한 딴지가 곁들인 게임이 재미있다는...
    2. Tichu
    갱포와 더불어 보드게임할때 꼭 한번씩은 돌리고싶은 게임. 그러나 티츄만보면 안선생의 얼굴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스몰티츄 실패시의 어두운표정에서 몇초뒤 입에서 나오는 소리"형님 괜찮습니다") ㅎㅎ
    4. Ark
    카드게임치고는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설명을 너무 잘해주신 신지님 덕분에 이해가 빨랐던 게임. 첫번째 게임때 뭐가 먼지도 모르고 승패가 갈리는 바람에 꼭 다시해보고 싶네요.
    5. Fury of Dracula
    오~ 나는 이런 종류의 게임이 너무 좋아요. 언젠가는 해볼날을 기다리며,,,,(오버로드처럼 어렵다면 젠스가 드라큘라가 되어봤으면.........이빨을 뽑아버릴..ㅎㅎ
    6. Torres
    처음 해보고 바로구입한 명작이라 생각되는 게임. 그러나 식구들을 몇번 강요해서 플레이했다가 실패했다는...
    PS. 이번주나 다음주쯤에 한번 내려갈려고 계획중인데 성급히갔다가 독감을 전파하고 올까봐 심히 걱정이되네. 빠른 시일에 완쾌하여 참석하겠네.
    • 2007-01-10 10:21:05

    형님,,,
    제가 형님의 독감 다 흡수해 버리겠습니다...
    오십쇼...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10 11:36:05

    옥배햄~ 이번주에 가실생각이시라면 제가 하루전날쯤 울산에 놀러가겠습니다.으흐흐
    • 2007-01-10 15:35:42

    달리시는 모습, 부럽습니다.....
    • 2007-01-10 20:48:43

    부럽긴요... 대기업에 다니시는 아이스님이 더 부럽;;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7-01-11 23:38:44

    두분다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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