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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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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1 12: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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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소감과 후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저의 보드게임 성공담(?)을 남기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보드게임을 좋아했습니다.
기업왕게임, 고지라대소동, 부루마블, 부루마블트레이드, 인생게임, 호텔왕게임...
그 때 당시에 1000원,1500원 하던게임을 사서 즐기곤 했죠..
대학오고 군대있던 시절 찾아온 보드게임 폭풍...
하지만 전 같이 갈 친구가 없었습니다...OTL
친구들은 플스나 PC방이나 당구장이 더 좋았으니까...
가끔 가더라도 달무티, 액션토끼(제 멋대로 이름 바꿨어요;;), 로보77등의 기본게임으로 끝나고..ㅠㅠ
오죽 보드게임이 그리웠으면 저는 휴학기간에 보드게임방 알바를 구했고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는 제 수중에 하나둘 돌리지는 못하는 게임들을 늘려갔죠..^^;;
A&A 2004, 캐피톨, 루미큐브, 포뮬라드, 트라움파브릭, 보석과 부.....
하나둘 보드게임은 늘어가는데 제방에서 고이 모셔져 있기만 했습니다..
중간중간 찬스 때마다 사람들에게 내밀고 즐기기는 했지만 제 게임이 그닥 저변이 넓은 게임이 아닌지라 호응은 그 때뿐이였구요..
하지만 최근 1년을 돌아보면 넘 행복합니다..^^
시작은 푸코였습니다.
비록 어려운 게임이였지만 처음 접해보는 친구들도 확 끌어당기는..ㅋ
역쉬 보드게임은 첫판이 그사람의 이후 행보를 결정짓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둘 보드게임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하나둘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저변의 확대..ㅋ
이후에는 게임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방학 때 태국으로 가는 여자후배가 있어서 보드게임을 7종을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콩이아니야, 컬러레또, 탑시크리트스파이, 빌라팔레티, 헥센렌넨, SET, 티켓투라이드....
제가 내용물 확인 및 테플을 위해 친구 자취방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밤마다 축제의 시간을 보냈죠..ㅋㅋ
그동안 경매와 테크트리를 위주로 돌아가는 제 게임을 떠나..
카드게임과 다른 느낌의 게임들을 즐긴 친구들은 더 보드게임에 흡수되었죠..ㅋㅋ
그리고 개강...
새롭게 들어온 07학번이라는 자원과 함께..
떠나보낸 7개의 게임이 아쉬워 마구마구 보드게임을 지르고 있는 친구...
언제든지 판을 펼치면 달려와서 함께 해주는 후배...
잠자기전 드본 한판은 가볍게 때려주는 후배녀석...
친구 자취방 책장을 듬직하게 차지하고 있는 20여종의 게임들...
토요일이면 당연스럽게 돌아가는 보드게임들...
요즘 저는 행복합니다..^^
저의 보드게임 성공담(?)을 남기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보드게임을 좋아했습니다.
기업왕게임, 고지라대소동, 부루마블, 부루마블트레이드, 인생게임, 호텔왕게임...
그 때 당시에 1000원,1500원 하던게임을 사서 즐기곤 했죠..
대학오고 군대있던 시절 찾아온 보드게임 폭풍...
하지만 전 같이 갈 친구가 없었습니다...OTL
친구들은 플스나 PC방이나 당구장이 더 좋았으니까...
가끔 가더라도 달무티, 액션토끼(제 멋대로 이름 바꿨어요;;), 로보77등의 기본게임으로 끝나고..ㅠㅠ
오죽 보드게임이 그리웠으면 저는 휴학기간에 보드게임방 알바를 구했고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는 제 수중에 하나둘 돌리지는 못하는 게임들을 늘려갔죠..^^;;
A&A 2004, 캐피톨, 루미큐브, 포뮬라드, 트라움파브릭, 보석과 부.....
하나둘 보드게임은 늘어가는데 제방에서 고이 모셔져 있기만 했습니다..
중간중간 찬스 때마다 사람들에게 내밀고 즐기기는 했지만 제 게임이 그닥 저변이 넓은 게임이 아닌지라 호응은 그 때뿐이였구요..
하지만 최근 1년을 돌아보면 넘 행복합니다..^^
시작은 푸코였습니다.
비록 어려운 게임이였지만 처음 접해보는 친구들도 확 끌어당기는..ㅋ
역쉬 보드게임은 첫판이 그사람의 이후 행보를 결정짓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둘 보드게임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하나둘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저변의 확대..ㅋ
이후에는 게임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방학 때 태국으로 가는 여자후배가 있어서 보드게임을 7종을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콩이아니야, 컬러레또, 탑시크리트스파이, 빌라팔레티, 헥센렌넨, SET, 티켓투라이드....
제가 내용물 확인 및 테플을 위해 친구 자취방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밤마다 축제의 시간을 보냈죠..ㅋㅋ
그동안 경매와 테크트리를 위주로 돌아가는 제 게임을 떠나..
카드게임과 다른 느낌의 게임들을 즐긴 친구들은 더 보드게임에 흡수되었죠..ㅋㅋ
그리고 개강...
새롭게 들어온 07학번이라는 자원과 함께..
떠나보낸 7개의 게임이 아쉬워 마구마구 보드게임을 지르고 있는 친구...
언제든지 판을 펼치면 달려와서 함께 해주는 후배...
잠자기전 드본 한판은 가볍게 때려주는 후배녀석...
친구 자취방 책장을 듬직하게 차지하고 있는 20여종의 게임들...
토요일이면 당연스럽게 돌아가는 보드게임들...
요즘 저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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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다 읽고보니 염장글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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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글에 한표....
나의 대학시절에는...이런 문화가 왜...부족했을까...
오로지 술........그 술값 모았으면..나도 레어 몇개는 가지고 있을 터인것을...ㅜㅜ -
ㅠㅠ...
저도 쓰고 염장글로 몰릴 것이라는 우려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몰릴 줄은...OTL
결과만 보지말고 그동안 혼자 보드게임을 안고 테플하고...
친구들에게 내밀었다가 냉대받았던 과정을 봐주세요...
지성이면 감천이다..
이런날이 온 것이 행복해서...
다다분들도 희망을 걸고 있는곳에서 밝은 미래(?)에 대한 꿈을 꾸시라고 글 적어 봤습니다..^^;; -
허허.. 이런 염장글을 적으시다니... 조만간 만나뵙고 이야기를...... (^^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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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재미있게 즐기시면서 사셧네요^^.
이 글을 읽으면서 감동 스러운 여운이 남네요..
글 올려주신거 감사합니다.^^ -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제게는 염장글! (버럭~)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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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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