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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7/04/20] 광주 아지트 후기
  • 2007-04-23 20:19:06

  • 0

  • 1,624

Lv.12 Equinox

지난 금요일 (4/20) 광주 아지트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역시 광주 아지트만의 특징인, "번개 및 졸속 장소 지정"의 특징이 여지없이 드러난 긴급 모임이었지요.

참석자: 사탕발림, 비형 스라블, Here4U, 전심, 민샤, Josh Beckett (이상 연령 순(!!))

게임: Xe Queo, Richelieu, Dr. Jekyll and Mr. Hyde, Portobello Market, Midnight Party, Imperial, Ave Caesar

하지만, 주인장의 졸속 모임 주관에도 불구하고, 워낙 베테랑 게이머들이라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로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후기는 전속 기자, 아니 편집장이신 사탕발림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럼 즐겁게들 보시길... ^^;

---------------------------------------------------------------------------

이번 모임은..
공지와는 조금 다르게..
모임장소의 변경이 있었습니다.
사실, 금요일은 민샤님댁에서... 토요일은 베켓님댁에서로 이어지는,
이틀에 걸친 연짱모임을 계획하였었으나,
베켓님이 의욕적으로 광주에서 그냥 이틀에 걸쳐서 진행하자고 하셔서.. (쿨럭)
급히 모임 장소를 광주로 변경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저녁에 잠시 일이 있던걸 깜빡잊고.. 일정을 진행했던 터라..
결국 제가 조금 늦었습니다. --;;;
도착을 해보니,
분명, 문자로 오시면, 삽겹과 쐬주가 있다는 이야기에도, 초반 참석률이 저조하더군요.. ㅎㅎ

1. Xe Queo & Richelieu

일단 제가 도착하기 전에, 민샤님과 베켓님 두분이서 하시던 게임이랍니다.
흠..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설명은 민샤님이 하시고, 게임은 베켓님이 이기시고...
뭐 이랬다는 것 같더군요..


2. Dr. Jekyll and Mr. Hyde


저녁을 먹고 들어온 시간에, 딱 맞춰서 히어포유님이 오셨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비형님이 오신다는 이야기에, 포유님께서 지난번에 아쉬움도 있고 해서,
막간을 이용해 하자고 하셔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했습니다.
지난번에도 약간 설명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게임내용은 그냥 넘어가고..
그래도 궁금하시면, 차라리 여기를 보시는 편이.. (쿨럭)

http://whlheart.com/407

(흠.. 이방법 좋네요.. 앞으로는 종종 이런방법을 쓰는것이.. ㅎㅎ)
일단 진행은 민샤님과 베켓님이 하이드, 저와 포유님이 지킬을 하였습니다.
게임은 하면 할 수록, 진국이 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명이서 팀플을 할때, 티츄가 여의치 않다면, 이것도 적절한 선택이라는 생각입니다.
어찌되었건... 한라운드를 돌리고.. 비형님이 오셔서.. 그냥 접었습니다. 흠흠


(이 녀석은 게임내용에 비해서 사진이 영 폼이 안난다는 생각..)

3. Portobello Market

비형님이 오시고, 잠시 베켓님이 자리를 비우셔서,
다시 4인이 되고, 이번에 새로 나온 포토벨로 마켓을 마침 비형님이 아신다고 하셔서,
펀칭도 안한 게임을, 바로 펀칭하면서,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쥔장도 없는데.. 흐흠.)


게임은 짧더군요.. 아무리 길어도 한시간이 넘지 않을듯 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제가 게임내 대부분의 시간을 잡아먹었지 말입니다.. --;;)
일단 말씀으로는 영국에 유명한 시장이 배경인가봅니다.
시장에 상점자리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개설을 하다가,
상점가의 양쪽에 있는 광장에 사람이 차게 되면 점수를 받는 식이더군요..
일단 상점자리의 위치에 따라 점수가 다르기때문에,
상점을 놓을때도 눈치를 봐가며 해야 합니다.
상점을 놓기위해서 경찰(?)을 이동하는 것도,
아주 작기는 하지만 (초기에는 상당히 부담됩니다. ㅋㅋ), 비용이 발생하구요..
자신의 턴을 쓰는것도 세개의 각기 다른 숫자를 사용해서,
각기 모두 사용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기에, 완급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또 자기 턴을 표시하는 숫자를 사용해서 점수를 배가 시킬 수 있어서,
역시 이것의 사용시점도 어느 정도 계산을 하여야 하지만,
점수를 많이 먹겠다고, 무작정 늦게 쓸려고 기다린다면,
차후에 교체되는 점수칩의 능력이 나빠서, 역시 이것도 생각을 해야 하겠더군요..
또, 마지막에 점수를 계산하는 검은색 사람이 점수가 커서,
역시 이것도 무시못할 녀석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너무 뻔한 전략게임이라는 생각도 가능하겠지만,
점수를 계산하게 해주는 사람이, 주머니에서 무작위로 꺼내진다는 점때문에..
역시 그냥 단순하게 보이는것만으로 계산을 할 수는 없게 되어있더군요..
짧은 플레이 타임이기에.. 초반부터 좀 더 치밀한 계산이 필요한 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다음에 다시 하게 된다면, 조금 더 치열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어찌 되었건.. 이번 플레이는..
저녁 먹고 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상승하신, 민샤님이 일등.. (역시 술기운... 쿨럭)


(그자리에서 펀칭을.. 저 통통한 손은?? )



(생각보다 점수가 큰.. 검은 인형.. )

4. Midnight Party


막판에 전심이 도착을 하시고, 이제 오실만한 분이 다 오셨기에..
그동안 다들 기다리던(??) 미드나잇 파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게임은 그냥 주사위 굴리고, 이동하는 간단한 시스템의 게임이구요..
결국 폭탄 돌리기 게임이었습니다.
성의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이 열심히 성을 돌고 있는데,
파티를 연 유령이 점점 지하실에서 올라오고..
사람들은 모두, 유령이 올 수 없는 방으로 숨어야 하는데..
숨지 못하면 유령한테 잡혀 지하실로 끌려가는 게임입니다. 흠..

검은색의 전심님
노란색의 저
흰색의 베켓님
붉은색의 민샤님
청색의 비형님
분홍색의 포유님

의 선택으로 진행을..

흠.. 하다보니, 어찌된일인지.. 전심님은 항상 가장 먼저 유령한테 잡히셔서..
기본으로 -10점을 깔고 가시고..
다들 유령을 피해서 난리도 아닌, 돌리고 돌리고를..(쿨럭)
조금 거리가 있다 싶어서, 안심을 하고 있으면, 순식간에 터지는 유령5연타..
게임은 역시 완벽한 파티 게임이었습니다.
이와중에도.. 포유님은 +점수를 중간에 챙기시면서,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1등을.


(이상하게 검은색만 앞에 서있으면 유령이 올라온다.. )


(이거 줄줄이 사탕인데.. 쿨럭)


(최종점수.. 3라운드에 -40점을 넘었다는건.. 매라운드마다 14점 이상을 꾸준히 드셨다는..)


5. Imperial


한밤중의 파티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꼴찌를 하신, 베켓님이 게임을 고르시는데..
지난번의 안티케의 아쉬움이 있으셨는지 계속 그것만 고르시길레..
전심님이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임페리얼을 골랐습니다.
게임은 일단 룰이 명확해지면 괜찮을 꺼라는 생각입니다만..
암튼 룰이 명확치 않은 부분이 조금 있어서..
전심님의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예시를 동반한 설명을 듣기만 하고..
조금 몇턴만 맛배기로 하고, 접었습니다..
뭐 아쉽지만.. 일단 다음기회로..


(이건 뭐..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6. Ave Caesar

일단 심각한 게임을 피해보고자, 6인이 가능한 아베시저를 골랐습니다.
역시 뭐 이것도 워낙 유명한 게임이니..
이것도 설명은 대충 넘어갑니다. (쿨럭)


녹색의 비형님
갈색의 베켓님
노란색의 저
청색의 민샤님
검은색 전심님
붉은색의 포유님

의 순서로와 선택으로 진행을...

1경주 초반 카드가 유리하게 나오면서, 병목구간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저..
이때부터 제 바로 전에 있으시던 베켓님이 말리기 시작하십니다.. 쿨럭
제 다음 턴의 민샤님은 저의 플레이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바로 뒤에 바싹 따라오시는, 신기에 가까운 전차 드리프팅을..
이때부터 결국... 저와 민샤님 전심님은 상위 리그를..
포유님 비형님과 베켓님은 이부리그라는 그들만의 리그를 하시게 됩니다.


(뒤에 오는 사람도 없는데. 꼭 병목구간은 쉬어간다.. 사람들 성격하고는.. --+)

베켓님의 첫턴(이전턴에서 마지막인 사람이, 다음 경주의 처음을 하게 됩니다.. 흐흠.)으로,
시작한 두번째 경주...
이번에도 저는 초반 카드가 좋아서, 여유있는 플레이로 선두로 나서고..
두번째 경주의 마지막으로 시작하시던 비형님은, 이 와중에 출발도 못하시게 됩니다.. (쿨럭)
이번에도 민샤님의 신기에 가까운, 따라 붙기 드레프팅으로 결국 상위랭크를..


(어이~ 일단 시작은 하게 해 줘야하는거 아닌감?? --;;;)


다시 초반 경주코스로 돌아온 세번째 경주..

역시 이번에도 카드가 따라주던 저는, 중간에 황제를 알현하는데 문제가 조금 있기도 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는 선두로 나서기 시작합니다.
제 바로 앞에는 한바퀴 차이가 나고 있는 비형님이 있으셔서, 제가 앞서 나가면,
비형님이 또 턴을 쉬셔야 하는 차례여서.. 저는 속으로..

'이걸 치고 나갈까?'

하는 생각중에.. 옆에서 전심님 왈..

"사발님 지금 선두에요.. :) "

라는 한마디에, 좋아 좋게 좋게라는 생각으로 조금만 나갔는데..
왠걸.. 역시.. 은혜를 왠수로 갑으신다는 비형님.. 조금도 주저치 않으시고,
제 앞길을 막으시더군요.. 쿨럭
이후, 결국 제 앞에서 한바퀴 차이가 나던 비형님이 다시 돌아서 제 앞을 다시 지나갈때 까지,
계속 다른 사람들이 제앞을 지나가는 동안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결국 3경주 꼴찌를.. (쿨럭)


(역시 승부는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한다는거.. 결국 꼴찌다.. ㅡㅜ)


3경주에서 결정타를 맞은 저는,
결국 4경주에서 아무리 잘해도 민샤님을 이길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고,
4경주도 무난히 마치고, 민샤님 1등, 저 2등....으로.. --;;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때가 새벽 4시경이 되었던것 같은데..
사실 정말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따 오후에 있을 일을 기약하면서,
일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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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3 타이드
    • 2007-04-24 00:53:29

    미드나잇파티, 아베시져....첫 사진 입체감 지대로네요...오호..
    으음 포토벨로 마켓 뭘까 궁금했었는데....
    간단한 게임이군요.. 우선 소감만으로도 호감입니다.
    • Lv.1 5thBeatles
    • 2007-04-24 02:19:53

    연령순이라... ㅋㅋㅋ
    • Lv.2 비형 스라블
    • 2007-04-24 03:49:40

    자자자잠시만요... 왜 제가 no.2죠? @.@

    Ahaz페르츠 님/ 으음. 포토벨로 마켓은 빡세게 진행될 여지가 많은 게임이더군요. 룰의 간단함에 비해서 게임 자체는 타이밍(!)이 상당히 중요할 듯 합니다. 이 게임이야말로... 테마와는 아아무 상관없는 게임입니다. :)
    • Lv.12 Equinox
    • 2007-04-24 04:21:32

    No.1이 아니시라 서운하신가봐요? ^^;

    그나저나 댓글 활성화를 위해 일부러 약간의 오류를 넣었는데, 아무도 안 잡아내시네요? 음...
    • 2007-04-24 07:31:13

    왜 제가 NO.3 에? ㅡㅡ;
    • Lv.6 민샤~^^*
    • 2007-04-24 07:49:53

    어이쿠 제가 제일 어린줄알았는데 아니었나봅니다...
    • 2007-04-24 08:40:00

    포토벨로 마켓은 원래 테마가 기차였는데, 기차 게임이 넘 많아서 테마를 바꾸는 바람에 테마상 좀 말이 안 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 2007-04-24 09:59:17

    오 경기도 광주로군요.... 전라도가 아니고... 최근 모임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네여... ㅋㅋ 비형스라블님도 게임을 하시긴 하시는군요.... 언제나 왔다 금방 가시기만 하는줄 알았더니..^^
    • 2007-04-24 18:02:43

    염장샷 작렬!!!
    • 2007-04-26 03:30:05

    임페리얼에서 룰이 애매한 부분이 뭔가요?
    궁금하네요. 제가 에러플로 이 게임을 돌리고 있나 해서요...
    • 2007-04-26 22:15:14

    꽃지렁이// 전.. 그냥 설명만 듣고 있어서.. 흐흠. 잘.. --;; (쿨럭)
    • 2007-05-03 08:41:42

    승부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말이.....가슴에..!!!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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