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허 한번도 안해본 5명 멤버로 처음 돌려보았습니다.

4시간이 걸렸는데요.. 워낙에 복잡한 룰이라서 요약표 없이는 진행이 거의 불가.. 보고해도 빼먹고 하는것이 많았네요 ;;

요약표 올려주신 MANN 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것 없었으면 1시간은 더 걸렸을듯..

그리고 한글화자료 올려주신 대악당 님께도 감사합니다 ^^

멋진 시스템에 나름 개념을 잡으니 적응이 되긴 하던데요,

일단 5라운드 쯤 가니까 지치기 시작하더군요..

5라운드쯤에서 끝내는 라이트 하우스룰로 돌려보면 좀 나아질랑가..


게임의 전체 진행 양상을 소개하자면

1. 국민여론에 맞게 정책을 수정하고

2. 고위관직자들 로비해서 장난좀 치고... (재야내각카드.. 내맘대로 의역 ㅎ)

3. 매스컴 장악해서 여론을 당에 유리하게 바꾸고

4. 여론 조사 결과를 경매로 독점해서 발표할 수도 안할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백미엿다는... -_-;; 여론조사 카드한장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그 카드한장이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크기때문에 그안에 어떤 결과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목숨걸고 여론을 사수하려는 몸부림이... ㅋ..


5. 그담에 집회열어서 표를 긁어모으고.. 이미 망했으면 포기하기도...

6. 지지율에 따라 돈도 모으고, 당원도 충당하고..

7. 마지막라운드까지 간 후에 선거승리, 당원 머릿수, 획득한 의석수, 국민여론과 일치하는 정책 등등 종합성적을 매겨서 순위를 매긴다...

대충의 흐름입니다.




어쨌든 모두들 처음인데도 어느정도 감은 잡았습니다만.. 그러고보면 영 배우기 어려운 게임은 아닌데 역시나 하드한 게임인지라 그것 하고나면 모두들 식는다는 단점과 끝난후에 그 난잡하게 흩어져있는 컴포넌트들... ㅠ,ㅠ

그리고 생각할 것이 좀 많은 커다란 게임...

협소한 공간에서는 절대 하면 안되겠더군요 안그래도 하드한 게임이 더욱 하드해진다는..


간단감평 : 멋진게임임에는 틀림없지만, 앞으로 1번을 더 돌려보기가 어려울것 같다.... 시간, 멤버, 하드게임을 할 여유 등등..

그리고 딱 한번밖에 안해보았지만 5라운드에서 끝나면 좀 루즈해지는 것이 사라질 것 같다..

어쨌든 보드게임 취미가로서 디마허 한번 돌려보았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면서.. 다음에 언제 돌려보겠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네요...



멤버들만 한번 더해보자고 하면 언제든지 오케인데 그러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다른 좀더 시간 적게 걸리고 좀더 즐겁게 즐길수 잇는 게임들이 많은지라.. ;;

1달에 한번 모이기 힘든 멤버인데 4시간투자해서 디마허 게임을 하기가 아까운 것이겠죠..

그리고 굳이 5명이서 돌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1등견제를 철저히 하는 멤버들인지라.. 4명과 5명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한번..

그리고 새로운 선거 지역 선택할때 지역타일 찾기가 너무나도 귀찮고 힘들다... 라는..

어쨌든 컨디션 좋을때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멋진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