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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7.08.02]"안:단테" 모임 후기
  • 2007-08-07 0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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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일]"안:단테" 모임 후기(94th)

[안:단테-'느리게'를 뜻하는 음악용어 '안단테'에 안선생의 '안'을 강조. 여유있고 우아한 취미생활을 즐기자는 뜻]

♣ Members(7명) : 안선생, 매직핸드, JENSE, 진이, 보라색하늘, 구름君, beherit
♣ Played Games : Vikings, St. Peterburg, Tichu, Age of Empires III: The Age of Discovery, Notre Dame, Taj Mahal, San Juan, Shadows over Camelot, Yspahan, Chinatown, Hey! That's My Fish!, Big Kini, Anno 1503, Dawn Under, Wyatt Earp, Set




1. Vikings(안선생, JENSE, 보라색하늘)
: 보라색하늘의 철저한 복수가 시작되었다. 이 게임을 시작으로 보라색하늘 한테 얼마나 당했는지 눈물이 난다. 초반에 노란색 바이킹을 못 먹었던 것이 후반으로 갈수록 돈에 쪼들리고, 그에 반해 보라색하늘은 초반부터 노란색 바이킹을 잘 먹고 돈의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서서히 안선생과 JENSE를 캐발라 가기 시작해 버렸다. 3인플이 되니까 4인플 때보다 오히려 점수차가 더 많이 벌어지는 듯 하다. 가져오는 바이킹의 개수와 타일의 개수가 1/12이 늘어나니 말이다. JENSE 2등, 안선생 3등.








2. St. Peterburg(안선생, JENSE, 보라색하늘)
: 처음 가위바위보에서 보라색하늘한테 지면서 이상한 예감이 들었다. 보라색하늘은 첫 라운드에 일꾼과 귀족 페이즈 선 카드를 뽑고 더더욱 암운이 드리워졌다. 그리고 그 예감은 귀족턴에 18짜리 영감이 나오면서 실현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옵져버를 안선생과 JENSE가 가져갔다. 하지만, 첫 라운드 18짜리 영감을 먹은 사람을 제지하기란 정말 힘든 일~~~ 나름대로 여러가지로 노력했지만 귀족 수에서도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2등에 만족. 다행히 첫 라운드 16짜리 영감을 먹은 JENSE는 제꼈다는 거~~~








3. Tichu(안선생, 매직핸드, JENSE, 보라색하늘)
: JENSE가 안쌤이 제일 잘하니까 보라색하늘 하고 편을 하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해버렸다. 첫 라운드 부터 안선생의 무리한 "라티" 실패를 시작으로, 하여간 "티츄"를 불러서 성공한 것이 2번 정도. 결국은 마이너스 점수로 게임을 접게 되는데~~~(점수는 2번째 사진 참조)








4. Age of Empires III: The Age of Discovery(매직핸드, 구름君, beherit)
: 역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는데 다음을 기약해 본다. 게임 박스에 비해 생각보다 단촐한 컴포넌트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데, 어쨋든 게임성 만은 Good 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매직! 다음에 꼭 같이 게임 해줘ㅠㅠ"






5. Notre Dame(안선생, JENSE, 진이, 보라색하늘)
: 생각보다 쉬운 룰에 플레이 타임도 적절한 게임이었다. 나혼자만 다른 사람과 다른 테크를 타다가 꼴지를 해버렸다. 역시 묻어가는 센스가 필요하군. 노틀담은 게임에서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 특히 자신의 카드 9장 중에 3장을 뽑은 후에, 그 중에 한장을 자신이 가지고 나머지 2장을 왼쪽으로 전달해서 다시 카드를 선택하는 시스템은 저번에 해봤던 "Fairy Tale"과 똑같았는데, 어떤 카드가 자신에게 들어올지 모른다는 우연성이 재미있었다. 역시 게임은 운적 요소가 있어야 실력자와 비실력자 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좋다. 안선생은 "차(Car)" 달리는 맛에 빠져서, 사실 게임 끝나고 본인이 1등 할 줄 알았다. ㅋㅋ. 결국 점수를 계산해 보니 꼴지라니~~게임 하면서 유일하게 "쥐의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승점 마이너스 당하고ㅠㅠ 보라색하늘 1등, JENSE 2등, 진이 3등.








6. Taj Mahal(안선생, JENSE, 진이, 보라색하늘)
: 보라색하늘이 게임 시작하기 전에 타지마할 피규어를 가지고 탑 쌓는 재미에 중독이 되어서 아래 사진과 같이 멋지게 쌓아 버렸다. 게임은 안선생만 자주 해보던 것이라 감을 잡고 있어서 대충 지방 특산물 점수를 많이 노렸다. JENSE는 주로 왕궁 연결 점수에 치중했고 보라색하늘은 뭐한거지~~~이런 종류의 게임을 별로 안좋아 하는 진이는 여전히 게임을 힘들어 했고 대략 안선생 1등, 그 다음 순위는 2연패 끝에 1등에 도취되어서 몰라~~~










7. San Juan(매직핸드, 구름君, beherit)
: 매직이 1등하는 것을 본 것 같은데~~~ 어떻게 된거야~~~후후후








8. Shadows over Camelot(안선생, JENSE, 진이, 보라색하늘, 매직핸드, 구름君, beherit)
: 오랜만에 하는데 역시 배신자가 안걸렸다. 초반부터 무난하게 퀘스트를 실패한 안선생은 여전히 멤버들의 구박속에서 게임을 하게 된다. 그 이후로 별다른 퀘스트 실패없이 협동(안선생 빼고;;;)한 멤버들 덕에 흰색칼이 점차 늘어가고 게임은 막바지를 달리고 있었다. 이때까지 "또~배신자 없나???" 하면서 게임의 무난함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구름君이 자신이 배신자임을 밝히면서 게임은 좀 더 긴장감 있게 진행될뻔 했지만(엑스칼리버 퀘스트를 구름君이 해결하고 엑스칼리버를 가져갔지만) 이미 게임의 전세는 기사들 편에 기울어져 있었다. 후반에 눈에 두드러지는 배신자의 활동 없이 퀘스트를 해결하고 기사들의 승리~~~ 구름 꼴등 캬캬






9. Yspahan(안선생, 매직핸드, beherit)
: 이스파한을 처음 해보는 매직핸드와 beherit에게 설명을 하고 나서 게임을 시작했다. 총 3라운드의 경기중에 1라운드는 전부다 착실하게 업글 위주로 게임을 진행해 갔지만, beherit은 낙타가 잘 나오지 않아서 업글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었다. 2라운드부터 안선생은 그동안 연마해온 고득점 메카니즘을 발동시키면서 매직핸드와 beherit과의 점수차를 훌쩍 벌렸다. 3라운드가 시작되고 다시 그 메카니즘을 발동시키려 했지만 beherit의 견제로 다른 길을 찾았고, 주로 각 지방에 큐브를 많이 놓는 것으로 점수를 많이 얻었고 결국엔 3라운드가 끝나고 다른 사람의 2배에 가까운 점수차이로 1등. 안선생과 같이 게임한 두 사람은 고득점 메카니즘을 눈치 챘으니 안선생과 게임을 같이 안해본 다른 사람과 해서 다시 고득점 메카니즘을 발동시켜야쥐~~~








10. Chinatown(JENSE, 진이, 보라색하늘, 구름君)
: ["JENSE"의 후기] 차이나타운을 좋아하는 진이누님을 꼬드겨서 시작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홍보담당 진이누님이 좋아하는 게임중 하나로 협상게임의 최고봉입니다. 초반에 보라돌은 알박기라며 부동산시장을 장악하겠다느니 알수 없는 얘길하며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섣불리 개설한 가게가 게임끝날때까지 1개짜리로 남아 낭패를 맛봅니다. 이번게임에서 주목할것은 마스코트 구름군입니다. 구름군은 이게임을 하며 오늘 한 모든말을 더한것보다 더 많은 말을하며 협상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중반에 자신의 상품을 숨겨놓고 고가를 노리던 봘돌에게 속아 누님은 자신의 좋은 땅을 저에게 넘겨줘 버리고 그덕에 전 6개짜리 가게를 2개 완성해 승리합니다. 누님이 물러달라며 불타는 눈빛을 보였지만 초고수인 누님을 꺾을 기회는 지금뿐인데다가 불타는 눈빛이 부담스러워 외면합니다(쓰고 있는 지금도 뭔가 두렵습니다 후환이 흑흑 ㅠ_ㅠ) 역시나 누님이 2등 위의 부동산장악알박기전문가는 꼴지;;








11. Hey! That's My Fish!(안선생, 매직핸드, beherit)
: 이 게임은 초반 펭귄의 위치 다툼이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위바위보에 이겨 "선"이 된 안선생은 나름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은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게임을 시작하니 그리 좋은 위치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ㅋㅋ. 몇턴을 돌면서 치열한 자리 다툼이 계속되고 beherit과 매직핸드의 압박으로 구석으로 몰린 안선생은 결국 가장 먼저 갇혀서 게임에서 빠지게 되었다. 매직핸드와 beherit의 자리 다툼에서 beherit이 좀 더 많은 타일들을 얻었고 타일의 물고기 갯수를 세어보니 beherit 1등, 매직핸드 2등, 안선생 3등.






12. Big Kini(안선생, JENSE, beherit, 매직핸드)
: 나름 2번이나 해본거고 3번째 하는 게임이었는데 꼴지를 하게 될줄이야;; 알고 있었지만~ 막판에 꼴지를 안하기 위해 매직핸드와 처절한 협상을 했지만 전혀 꼴지 안하게 되는데 도움을 안주는 그런 협상이었다니 괜히 beherit에게 피해만 준걸까? 아니!!! 매직하고 협상을 조금만 더 잘했어도 승점 몇점은 더 얻을 수 있었는데 아깝다. beherit이 "나름 재미있는데요~~"라고 해서 다음에 또 하고 싶어 질지도 모르겠지만 으흐흐 정말 어떻게 해야 이기는 게임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 매직핸드의 1등 전략을 보면 무조건 탐험을 죽어라 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






13. Anno 1503(진이, 보라색하늘, 구름君)
: ["진이"의 후기] 이 게임은 하면 할 수록 승률이 떨어지는 신기한 게임임. 여러 번 해 본 진이가 떠듬 떠듬 설명하고, 한 번 해 본 구름군과 처음 하는 보라군과 함께 게임을 시작함. 초반 예상대로 무난히 진이가 1등, 구름군이 2등을 하는 듯 진행되었으나, 배도 혼자 천천히 가고 보험인 해적카드와 화재카드도 습득 못한 보라군이 중반이후 돈벌기에 주력하며 순위 역전에 성공, 순위가 완전히 거꾸로 되었음. 그러나 구름군은 여전히 2위라는 ^^;; 카탄과 비슷한 방식으로 주사위로 인한 자원 획득 시스템이기 때문에 주사위발의 압력이 크고, 유난히 해적선 출몰이 잦아(진짜, 주사위가 1하고 2만 나옴) 해적 보험 카드가 있었던 구름군과 돈의 여유가 많았던 보라군에게 후반으로 갈 수록 유리한 양상이 됨. 진이 정말 좋아하는 게임인데 한동안 쳐다보지 않을 듯... 역시 나는 주사위와는 인연이 없는.. 보라군은 여러번 아노 플레이 중 유일하게 돈 벌어서 1등하는 전략을 성공시키는 것을 보여준 희한한(?) 플레이어임.








14. Dawn Under(JENSE, 진이, 보라색하늘, 구름君)
: ["JENSE"의 후기] 던언더 뱀파이어들이 잠자리를 찾아나서는 기억력게임입니다. 이것도 사실..누님낚기위한 저의 술책;; 왠일인지 아까의 차이나타운과 같은 멤버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젊은 두뇌로 구름군이 선전하는 한편, 봘돌이 연 타일에서 쥐가 연속으로 나오는 바람에 근처 무덤이 초토화됩니다. 이래저래 하나씩 줄여가는 가운데, 마지막에 미심쩍은 플레이로 보라돌이 승리 -






15. Wyatt Earp(안선생, 매직핸드, beherit)
: 첫 라운드에 매직핸드가 1만7천달러를 모은 반면, 안선생과 beherit은 4-5천달러를 벌었다. 매직핸드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되었고, 그 다음 라운드에도 역시 매직핸드는 6000달러를 보태 2만3천달러가 되었다. 안선생도 열심히 모은 덕에 1만7천달러가 되었고 beherit은 1만3천달러를 모았다. 그나마 돈 차이가 줄어 들어서 역전의 희망도 품을 수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에 beherit이 게임을 끝낼 수 있는 기회에서 본인에게 돈이 얼마 들어오지 않아서 턴을 넘겼고, 안선생은 뽑은 2장의 카드가 너무 잘 나와서 무법자 카드 2세트를 만들고 게임을 끝냈다. 돈을 계산해보니 안선생은 완전 대박!!! 무려 4만달러가 넘는 돈을 모았고, 매직핸드가 몇천원 더 모아서 2등. beherit 3등.






16. Set(안선생, JENSE, 진이, 보라색하늘, 매직핸드, 구름君, beherit)
: 와이어트 어프를 끝내고 나니 옆테이블에서 Set을 하고 있길래 그냥 끼어들었다. JENSE의 실력이 많이 줄어 든건 사실이지만 어쨋든 1등, 그 틈에 껴서 열심히 한 덕에 2등을 했다.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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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7-08-07 00:48:18

    후 이스파한 캐관광..... 잊지 않겠습니다
    • 2007-08-07 00:57:17

    후후.... 나도 "야! 내 물고기야!"의 참패를 잊지 않겠;;
    • 2007-08-07 01:15:11

    오랜만에 게임을 많이 해 본 즐거운 하루였음. 셋은 좀 더 열심히 수련후 다시 도전해보겠음 ^^
    • Lv.3 보라색하늘
    • 2007-08-07 01:30:11

    울산의 저력을 실감하셨습니까~ ㅋㅋ 재밌었을것 같어요~
    담에 제가 1등을 휩쓸까 너무 겁먹지 마시구 끼워주세요~
    그럼 남은 방학동안 수련을 열심히 하시구..
    끼지도 않은 판에 답글을 다는 이유는 지난번에 맛난 빵을 싸주셔서 잘먹구선 감사의 인사를 잊어서요~ ^^ 훌륭하고 이쁘구 겜도 잘하는 짝지를 두어 나날이 감동이시겠습니다~ 보라돌이는 그렇덴데~ 움하하하~ ^^ 기분좋은날 되시구 담에 또 뵈요~ ^^ - Jay
    • Lv.9 JENSE
    • 2007-08-07 10:22:19

    무념무상;; -_-;
    • Lv.1 인연
    • 2007-08-07 15:02:51

    ㅎㅎ 정말 많은 게임을 했군요.
    타지마할 최곱니다.^^b
    • 2007-08-08 00:46:40

    저두 타지마할 해보고 싶었지만 ㅋㅋ

    그리고 다들 SET을 왜 이렇게 잘하는 겁니까..... 충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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