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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퍼시픽 후기
  • 2007-08-12 07:43:51

  • 0

  • 1,353

Lv.1 자이메
어제 편하게 자리에 앉아 다다에 접속 자반도르구매 한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때 아다지오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휴가 끝자락인 상태라서 게임좀 하셨으면 좋겠다는 연락이었죠 전 반가웠습니다만 아버님의 방문과 와이프의 눈총때문에 쉽지많은 않은 상황이었죠;; 그래도 우겨서 아다지오님과 파란사과를 불러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반지전쟁에 관심이 깊어지고 있었지만 세명인 관계로 퍼시픽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란사과는 유럽을 한번 해봤고 아다지오님은 한번도 해보지 못하셨더군요 그래서 국가 선택을 권유했습니다 이때 아무래도 제가 일본잡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파란사과가 일본으로 플레이 아다지오님이 미국을 잡으시더군요 전 인도 호주 영국군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첫턴이 중요하다는 강조를 두어번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감이 오지 않았던 파란사과는 홍콩 점령과 필리핀 점령, 그리고 하와이 진주만 공습과 중국 본토로의 진출 시도 이후 턴을 넘겼습니다 승점은 포인트 24로 2점;;

오히려 중국 진출을 위해 방콕등을 비우는 전략이 나와 전 싱가폴의 군세와 인도쪽에서 나오는 병력으로 방콕을 점령합니다 더불어 공격을 전혀 안받은 인도 함대를 집결시키고 새로 뽑은 잠수함들과 합류점을 찾게 됩니다 또한 호주에서도 함대를 생산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되었다죠

아다지오님은 진주만 기습이후 병력생산을 했고 중국군은 뒤로 후퇴시키며 병력을 집중시키며 턴 종료..

두번째 턴 일본은 하나씩의 병력으로 중국의 빈땅들을 점령하며 나아가고 일본의 함대를 둘로 나누어 전함과 구축함 전대가 상륙군을 싣고 싱가폴을 타격 점령합니다 그리고 진주만을 타격했던 함대는 일본본토로 귀향하며 종료 포인트는 26으로 2점;;

전 인도함대와 비슷한 전력의 일본 함대와 일전을 벌이게 됩니다 공멸만 하더라도 일본군의 피해가 크리라는 생각에 새로 뽑은 잠수함들과 같이 공격해 들어갔습니다 전투는 치열하게 전개 되었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인도군이 승리합니다 ^^ 전함한척이 살아남았다죠 이 전투의 패배로 인해 전 일본군이 함대 생산을 할줄 알았습니다만 역시나 점수를 적게 먹은 탓인지 함대 생산은 게임 끝날때까지 안하더라는;; 해상전 승리 이후 싱가폴을 재 탈활하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또한 호주군 함대가 상륙정들을 이끌고 필리핀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미국은 이때 갑자기 엄청난 수의 폭격기를 양산하고 함대를 하와이에 집결시켰습니다 동시에 중국대륙으로 진출한 한개씩의 일본군 보병부대에게 두개씩의 부대를 보내 피해 전혀없이 탈환하는 엄청난 전과를 올립니다;;

일본은 갑자기 항모에 있던 모든 전투기들을 대륙으로 투입 중국점령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본토에 있던 병력까지 보내 중국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필리핀의 부대까지 보내며 싱가폴과 방콕을 점령하며 28점을 만들어 승점 다시 2점;;

인도군은 육해공을 동원하여 싱가폴과 방콕을 다시 탈환합니다 이 전투로 인해 일본의 육군은 더 이상 싱가폴과 방콕을 노리기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호주함대의 필리핀 상륙으로 연합군은 기세가 오르고 일본은 침울해지게 됩니다 더구나 미 함대가 진출해오며 압박을 해오자 당황한 일본은 카미가제를 모두 동원;; 타격을 전혀 주지 못하는 뻘짓을 하게 됩니다;; 반면 중국만은 강력한 일본군의 전력집중에 수도주변의 두세개 지역만 빼앗고 버마로드만 유지한채 웅크리게 됩니다

일본군은 버마로드를 비롯한 중국의 수도를 제외한 모든 곳을 점령합니다 그리고 모든 함대를 본국으로 집중하고 보병전력을 뽑아 항전 준비를 합니다 이젠 초기 상태의 점수로 돌아가 버린 상태라 승점 1점;;

인도군은 인도차이나 령의 사이공을 점령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일본군을 거의 축출해버립니다 또한 미 함대보다 먼저 움직인 호주 함대가 사이판과 주변섬을 함락하며 일본본토에 압박을 줍니다

아다지오님의 미 함대가 드디어 움직였습니다 미함대는 과감히 본토로 진격 일본함대와 싸우게 됩니다 일본함대는 초반 전력에서 3분의 1이 감소했음에도 추가해놓은 전력도 없고 항모들이 함재기가 전혀 없었던 관계로 크게 선전하며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미함대 절반과 함께 전부 수장되며 해상에서는 한국쪽의 수송선 3대만이 남게 됩니다;; 단지 미 함대도 수송선들이 많이 격침당하였기에 상륙작전을 감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일본은 만주와 한국 남경 등의 전력까지 동원하여 중국수도 입성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보병전력을 생산 본토에서 끝까지 항쟁하기로 다짐합니다 영국에서 계속해서 항복을 권고 해 보았지만 요지부동의 파란사과를 보고 어쩔수 없군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승점은 여전히 1점;;

인도군은 북상을 준비하고 호주 함대는 오키나와와 몇개 섬을 점령합니다 더불어 인도 호주 연합함대(??)를 약간 구성하여 한국에 있던 일본군 수송선들을 격침시키고 수송선들을 이용 만주와 한국 남경을 모두 해방시킵니다 ^^

미국은 엄청난 수의 수송선과 해병대를 양산하며 일본본토 침공 준비를 하였고 함대를 일본본토에 준비해 놓으며 해군생산의 엄두도 못내게 하기 위해 압박을 가했습니다

일본은 포인트가 10점 미만으로 떨어져 다급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보병들이 너무 깊숙히 와서 재 탈활이 힘들자 전차부대와 항공기들을 동원 만주와 남경을 되찾고 사이공도 점령합니다 하지만 덕분에 보병전력은 중국침공을 못하고 그자리에 남게 됩니다 이게 바로 완벽한 패배의 마지막 실수가 되었지요;; 승점은 1점;;

마지막이 되리란건 이미 알수 있었습니다 여러지역을 몇대 없는 전차들로 나누어 점령한 상태라서 인도 호주 연합군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인 전력뿐이었으니까요 차라리 중국 점령을 위해 떠났던 일본군이 다시 귀환하였더라면 다음턴에 몇개 땅을 수복하여 끝나진 않았을텐데 보병들이 귀환할 기미가 전혀 없었기에 이번만 이기면 다시 수복이 어렵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함포사격과 더불어 오키나와를 점령했었던 호주군이 만주와 남경을 다시 빼앗습니다 또한 방콕과 싱가폴의 인도군이 다시 사이공을 점령하며 게임이 끝났습니다 ^^

그러고 보니 미국은 일본함대를 전멸시킨거 말고는 특별히 한게 없었던;; 그것만으로도 큰일을 한것이긴 했지만 거의 전투는 인도 호주군이 치룬듯 하더군요 ^^ 아직은 미숙한 파란사과의 군 운용과 극악의 주사위발로 쉽게 승리를 거둘수 있었던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

이후 약간 시간이 남아서 룬바운드를 했습니다만 시간이 별로 없어서 40분정도 하고 끝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 다음엔 자반도르와 반지전쟁도 다시 한번 해봤으면 좋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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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7-08-12 12:54:26

    퍼시픽.. 후기만 봐도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_ㅠ
    못해본지 1년은 된듯..
    • 2007-08-12 13:49:54

    일본 함대를 격파하고, 일본본토를 해상봉쇄한 것 외에
    별로 한 건 없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또 해보고 싶네요~~~
    • Lv.13 초코벌레
    • 2007-08-12 17:55:31

    전 퍼시픽 구입만 해놓고 한번도 해보지도 못했군요. 2~3번 사진 찍을려고 펼쳐놓거 외에는...ㅠ.ㅠ 부럽습니다. 다음엔 사진도 곁들여 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 Lv.4 Dr. KOSinus
    • 2007-08-12 22:26:40

    퍼시픽은 정말... 하면 할수록 재미있습니다.

    특히 철저하게 계획된 일본의 폭주와 공항/항구의 엄청난 기동 능력이란...
    • 2007-08-13 13:34:04

    뉴월드에도 공항/항구룰 넣는 하우스가 있더군요 긱에서 프린트로 뽑았습니다 ㅇㅅㅇ
    그나저나 저도 하고싶네요...
    • 2007-08-13 18:40:38

    퍼시픽은 하면 할수록 재밌는 시리즈입니다.

    그나저나 저도 한지가 꽤 된 듯...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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