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0/27 土] 제8회 수원 "아스피린" 카멜롯 후기
  • 2007-10-30 02:51:10

  • 0

  • 1,629

요번에는 카멜롯(Shadows over Camelot)에 대해 쓰겠습니다.

지난 주에 운이 좋게도
매니아 님으로부터 카멜롯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 파신 후에 후회를 많이 하고 계시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__) (^^) 꾸벅~

인원이 너무 많아서
라우비즈 님, 외계인 님, 멍이 님을 제외한 7명이
카멜롯에 도전을 했습니다.


각자 기사는 제가 좋아하는 주사위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침 조회 중인 카멜롯의 기사들>

Arthur - 야마모토
Palamedes - 망각
Galahad - 로우
Kay - ※당구장
Percival - skeil
Gawain - 쭈
Tristan - sonax




<란슬롯의 갑옷을 획득한 쭈 님>

처음 분위기는 sonax(Tristan 역) 님이 엑스칼리버 퀘스트를,
망각(Palamedes 역) 군이 성배 퀘스트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당구장(Kay 역) 님이 흑기사 퀘스트를,
쭈(Gawain 역) 님이 란슬롯 퀘스트를 수행하여
각각 흰검 한 개와 란슬롯 갑옷을 획득합니다.

나머지 기사들은...
성을 지켰습니다(?).
그 중 야마모토(Arthur 역) 님은 자신의 연속 세 턴동안
원더 모르건스 을 뽑으시는 신기를 발휘합니다. (텔미~ 텔미~♬)


sonax(Tristan 역) 님이 엑스칼리버에 묶여 계시자
제(Percival 역)가 도와드리러 갔는데
갑자기 sonax 님이 다른 데로 가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ㅜㅜ
졸지에 제가 엑스칼리버를 떠맡았습니다.


로우(Galahad 역) 님은 야마모토(Arthur 역) 님과 조화를 이루며
좋은 특수카드들을 적시에 잘 사용해서
많은 기사들에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연이은 고발 실패>


그러나...
두 번째 흰검을 획득하고 공성기 6개가 성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카멜롯 성에서는 혼란에 빠집니다.
그리하여 카멜롯 역사상 유래없는 고발들이 줄을 잇게 됩니다.


연이은 고발 실패 뒤에
야마모토(Arthur 역) 님은 충격적인 발언을 하게 됩니다.

"우리 드래곤 잡아요!"

이에 카멜롯 타임즈(Camelot Times)에 실린 반응은 이렇습니다.

"아더 왕 탄핵!"
"드디어 카멜롯 정권 교체의 날이 왔다."
"아더 왕도 빗겨가지 않는 레임덕"




<아더는 괴로워...>


성실한 카멜롯의 기사들은 아더는 무시하고
각자 열심히 퀘스트를 수행합니다.
그리하여 색슨족 전투 후 회식(?)을 성대하게 치뤘는데
이 자리에 아더도 참석을 합니다.
하지만 이지매가 뭔지를 보여주는 기사들...




<고발 4번 연속 실패>


이미 갈데까지 간 카멜롯의 기사들은 계속 서로를 고발합니다만
모두 고발 실패를 하고 맙니다.




<케이도 괴로워...>


공성기를 부숴야 하는 ※당구장(Kay 역) 님은
갑자기 행선지를 바꿔 픽트족 빈집 털이에 들어가겠다는 놀라운 발언을 합니다.
픽트족들은 카멜롯에 쳐들어갈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을 몸소실천하시는 ※당구장(Kay 역) 님...
픽트족 전투 후 회식에도 이지매는 계속 됐습니다.




<트리스탄은 여전히 배고프다...>


엑스칼리버와 줄다리기를 하셨던 sonax(Tristan 역) 님은
아쉽게도 이 회식 자리에는 참석을 못하셨습니다.




<의심은 의심을 낳고...>


기사들은 거의 모두 서로를 고발하고
이제 저와 sonax(Tristan 역) 님이 남은 상황...
제가 먼저 sonax(Tristan 역) 님을 고발했습니다.





<내정은 뒷전, 오로지 용 잡고 만렙에만...>


두둥! 충격!

sonax(Tristan 역) 님이 배신자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고발 7번만에 배신자를 찾아냈습니다.

이미 카멜롯 성은 공성기에 의해 쓰러져 가고,
원더 모르건스 5장 중 혼자 4장을 뽑고,
혼자 용잡고 만렙 찍으려고 하는
임기 말기의 Arthur 왕과
공성기 부수는 임무는 뒤로하고 픽트족 빈집 털이를 즐기는 Kay,
여의도 국회를 보는 듯이 서로 고발을 즐기는 원탁의 기사들은
꼭꼭 숨어 있던 배신자 Tristan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는 슬픈 이야깁니다. 꺼이꺼이~
  • link
  • 신고하기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7-10-29 20:15:45

    크...배신자만 빼고 전원을 고발한 경험은 참 신선(?)했죠-_-;
    나중엔 배신자가 없는게 아닐까 싶었으니;

    ※사소한 오타가...<크리스탄은 여전히 배고프다...> 크리스탄 -> 트리스탄
    • 2007-10-29 20:24:13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ㅋ
    • 2007-10-29 20:34:18

    역시 용을 잡았어야 했다니까요?
    • 2007-10-29 20:49:48

    당시 카멜롯 함락의 일등공신은 드래곤이었달까요???^^
    • Lv.1 청바지
    • 2007-10-29 22:01:26

    ㅋㅋ skeil님 무진장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 Lv.15 팬지꽃꽃말은
    • 2007-10-29 22:15:54

    카멜롯 7인플~ 부럽습니다~ ^^
    • Lv.3 시치로
    • 2007-10-29 23:11:34

    흑 담부턴 용 미니어처는 안들고 오셔야 겠어요 ㅋㅋ;
    • Lv.1 카잣-둠
    • 2007-10-30 00:06:52

    카멜롯 해보고 싶었는데 첫게임으로 돌리셨더라구요 ㅠㅠ 좀 일찍 갈 걸 그랬어요 ㅠㅠ
    • 2007-10-30 02:52:18

    야마모토 님 참석하실 때
    용 피규어 절~대 안 가져갈 겁니다. ㅋ
    • Lv.1 Halo
    • 2007-10-30 12:44:24

    풀파티 카멜롯이로군요^^
    배신자가 플레이를 넘 잘하신듯.. 사실 젤 자연스러우신분 의심해봐야해요.. 남들은 다 배신자 같아서.. ㅋㅋ
    즐거운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두 흑기사 피겨구해서 가져가봐야겠네요. ^^
    • Lv.6 민샤~^^*
    • 2007-10-30 12:52:12

    너무들 삐딱하게보셔서 열심히하는 기사도 배신자로 보이는거에요 ㅋㅋ
    • 2007-10-30 17:43:58

    후오~ +ㅁ+
    대단한 글솜씨의 후기글 이네요~ 최고~! >.
    • Lv.1 인연
    • 2007-10-30 18:32:23

    ㅎㅎㅎ 신기한 게임을 하셨네요.
    뱅에서 똑똑한 레니게이드의 짜릿한 승리를 보는듯 하군요.
    단지 댓글인줄 알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봤습니다.
    skeil님 마음의 빚은 이제 갚은겁니다.ㅎㅎㅎ
    • 2007-10-30 18:37:56

    덧글 품앗이를 종종 해야겠어요. ㅋㅋ
    • Lv.1 페네마레
    • 2007-11-01 08:54:39

    근데... 신고는... 신전에 칼이 6개 이상 올라왔을때 가능한거 아닌가요??? ^^;
    • 2007-11-01 12:27:09

    공성기 6개 이상일 때도 고발 됩니다.
    • 2007-11-03 00:28:21

    케이경(당구장님)도 픽트사냥 하셨는데 제 '용잡아요'의 이펙트가 너무 커서 저만 기억됐네요...
    길이길이 남을 폭군으로~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89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89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68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5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63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4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5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54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49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4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401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3

    • 2024-11-12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