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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게임 간단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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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4 0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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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리뷰를 쓸 솜씨는 안되서
간단한 소장게임 리뷰 나열이나 해보려고 합니다.
맨날 리뷰보는 재미에 살고 있는데 요즘 새글이 뜸해서
심심하던 차에 극히 주관적인 글 하나 글적거려봅니다.
이미지는 모두 긱에서 가져왔습니다
1. 24/7
제가 가장 최근에 산 게임입니다.
1-10의 10가지 숫자타일이 4개씩 들어있구요,
턴마다 주머니에서 숫자타일을 뽑아서
보드판에 내려놓아 조합을 만들고 점수를 내는 시스템입니다.
룰이 정말 쉬워서 게임 안해본 사람도 금방 이해합니다.
비슷한 형태인 <차트레>와 비교해봤을 때
2인플의 경우는 24/7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24/7은 게임 시간도 더 짧고(차트레는 길면서 지루하다는 느낌)
대박 역전도 때로는 가능하고,
거의 매턴 득점이 가능해서 타일 놓는 재미가 있습니다.
2인플로 몇번 돌려보았는데 가벼운 수싸움 게임으로 아주 좋습니다.
매경기 접전이었고, 한끝 차이로 최종 결과가 나오더군요.
3,4인플의 경우는 해보진 않았지만
운이 너무 크게 작용할 듯 하고 너무 게임이 짧을 것 같네요.
2:2 팀플 정도는 할만 할 것 같습니다.
장점 : 간단히 즐기기 좋은 2인용 게임, 괜찮은 컴퍼넌트
단점 : 내용물에 비해 너무 큰 박스.
2. Twilight Struggle
2인 전용 게임인데 긱에서 인기가 너무 좋길래 호기심이 발동해서
몇달 전에 해외구매 해서 들여온 게임입니다.
한명은 소련을 맡고 한명은 미국을 맡아서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전세계에 영향력을 넓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은 카드로만 이루어집니다.
카드 드리븐 워게임 시스템이라는데 GMT 게임은 처음이라
이런 형식에 대해서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플레잉 타임은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나오더군요.
룰은 익히고 나면 간단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개념같은게 생소해서 의외로 룰 익히기가 오래 걸렸습니다.
이 게임이 룰이 간단하다는 건 게임 좀 해본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쉽게 하자고 할 게임은 아니더군요.
아무튼 룰의 벽을 넘어서기만 하면
두명이서 본격적으로 푹 빠져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더군요.
실제 있었던 사건들로 구성된 게임이기에
역사에 관심이 있으면 그만큼 재미가 더 늘어나구요.
주사위와 카드빨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운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손톱만한 칩들이 다수 들어있는데 다루기가 좀 불편하고
두꺼운 종이 재질의 보드는 좀 불만입니다.
장점 : 전략성 높은 2인 전용 게임
단점 : 조악한 컴퍼넌트, 카드 한글화 필수
3. Fjords
역시 2인 전용 게임입니다.
타일 뽑아와서 붙이고 말 올려놓고 하는 카르카손류 게임입니다.
다만 타르카손과 다른 점은 타일을 다 놓고나면 끝이 아니라
놓여진 타일을 바탕으로 2라운드 게임이 있다는게 다르네요.
5분내로 누구에게도 룰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룰이 쉽고 FAQ 안뒤져봐도 될만큼 플레이가 깔끔합니다.
간단버전 바둑이라는 느낌이 좀 들구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은 아니고
순간순간 상황에 대처하는 류의 게임입니다.
승자와 패자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끝까지 치열합니다.
간단한 2인용 게임중에 자주 손가는 녀석입니다.
장점 : 간단한 룰
단점 : 글쎄요. 아직 잘 모르겠네요.
4. Blue Moon City
약간 가벼운 전략게임입니다.
티켓투라이드, 트룬앤탁시스, 알함브라 정도의 게임이라 보시면 됩니다.
블루문이라는 도시를 재건하는 게임이라고 하는데
테마는 그다지 와닿지 않더군요.
기본적으로 카드를 뽑아서 모아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의 게임입니다.
카드에는 특수능력과 기본 수치가 함께 쓰여 있는데
상황에 따라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말이 어디로 가야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지도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박빙의 승부가 끝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역시 저는 무척 재밌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시간도 1시간 안쪽으로 적당하구요.
저는 2인플의 경우 기본판만으로도 적당하지만
3-4인플의 경우 왠지 좀 허전해서
잡지 부록으로 나온 확장 타일들을 함께 씁니다.
확장 타일들이 특색이 있어서 저는 필수라고 생각하구요.
게임을 전혀 모르는 친구들과 할 때도 다들 재밌게 했습니다.
장점 : 쉬운 룰, 박빙의 승부
단점 : 내용물에 비해 큰 박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5. Medici vs Strozzi
메디치라는 경매게임을 2인 전용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한명이 가격을 부르면 다른 한 명은 살껀지 말껀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이 간단한 상황이 장고를 난무하게 하는 깊이를 지녔더군요.
게임은 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돌아가면서 상품을 경매하고 배에 선적합니다.
어떤 상품이 얼마가 적정가인지 생각하기 진짜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하는 과정이 재미의 포인트구요.
저에겐 줄담배를 부르는 게임입니다.
저는 메디치보다 재밌더군요.
한판 한판이 생각하기 너무 힘들어서 자주는 안하지만
꽤 잘만든 2인용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매의 적정가 감잡는게 어려워서
누구나 좋아할 게임 같지는 않네요.
장점 : 쉬운 룰, 낮은 가격(?)
단점 : 한판 하면 지친다는 거(?)
6. Taluva
타일 뽑아와서 올려놓고 말 올려놓는 형태의 가벼운 전략게임입니다.
다만 높이의 개념이 있어서 2층 3층 타일이 쌓입니다.
높이를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타일이 정말 엄청나게 두껍습니다.
플레이어마다 3종류의 말이 주어지는데
그중에 2종류의 말을 다 소진하면 그사람이 먼저 이기는 방식입니다.
각자 혼자놀기 방식으로 진행되면 좀 심심한 게임이 되지만
딴지를 놓기로 맘먹으면 무척이나 치열한 게임이 됩니다.
나 잘하기보다 남 못하기에 집중하는게 이 게임의 재미라고 할까요?
2-4인플 모두 괜찮았는데
2인플의 경우, 한 수 한 수가 좀더 어려운 게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다인플 게임이 2인플 게임으로 하면 다 어려워지긴 하죠.
30분 정도안에 끝나는 깔끔한 게임입니다. 룰도 아주 쉽구요.
장점 : 질좋은 컴퍼넌트, 쉬운 룰
단점 : 딴지 좋아하는 플레이어 아니면 심심해지는 게임
졸려서 나머지 게임들은 나중에 쓰렵니다
가을입니다. 지르세요 :)
간단한 소장게임 리뷰 나열이나 해보려고 합니다.
맨날 리뷰보는 재미에 살고 있는데 요즘 새글이 뜸해서
심심하던 차에 극히 주관적인 글 하나 글적거려봅니다.
이미지는 모두 긱에서 가져왔습니다
1. 24/7
제가 가장 최근에 산 게임입니다.
1-10의 10가지 숫자타일이 4개씩 들어있구요,
턴마다 주머니에서 숫자타일을 뽑아서
보드판에 내려놓아 조합을 만들고 점수를 내는 시스템입니다.
룰이 정말 쉬워서 게임 안해본 사람도 금방 이해합니다.
비슷한 형태인 <차트레>와 비교해봤을 때
2인플의 경우는 24/7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24/7은 게임 시간도 더 짧고(차트레는 길면서 지루하다는 느낌)
대박 역전도 때로는 가능하고,
거의 매턴 득점이 가능해서 타일 놓는 재미가 있습니다.
2인플로 몇번 돌려보았는데 가벼운 수싸움 게임으로 아주 좋습니다.
매경기 접전이었고, 한끝 차이로 최종 결과가 나오더군요.
3,4인플의 경우는 해보진 않았지만
운이 너무 크게 작용할 듯 하고 너무 게임이 짧을 것 같네요.
2:2 팀플 정도는 할만 할 것 같습니다.
장점 : 간단히 즐기기 좋은 2인용 게임, 괜찮은 컴퍼넌트
단점 : 내용물에 비해 너무 큰 박스.
2. Twilight Struggle
2인 전용 게임인데 긱에서 인기가 너무 좋길래 호기심이 발동해서
몇달 전에 해외구매 해서 들여온 게임입니다.
한명은 소련을 맡고 한명은 미국을 맡아서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전세계에 영향력을 넓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은 카드로만 이루어집니다.
카드 드리븐 워게임 시스템이라는데 GMT 게임은 처음이라
이런 형식에 대해서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플레잉 타임은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나오더군요.
룰은 익히고 나면 간단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개념같은게 생소해서 의외로 룰 익히기가 오래 걸렸습니다.
이 게임이 룰이 간단하다는 건 게임 좀 해본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쉽게 하자고 할 게임은 아니더군요.
아무튼 룰의 벽을 넘어서기만 하면
두명이서 본격적으로 푹 빠져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더군요.
실제 있었던 사건들로 구성된 게임이기에
역사에 관심이 있으면 그만큼 재미가 더 늘어나구요.
주사위와 카드빨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운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손톱만한 칩들이 다수 들어있는데 다루기가 좀 불편하고
두꺼운 종이 재질의 보드는 좀 불만입니다.
장점 : 전략성 높은 2인 전용 게임
단점 : 조악한 컴퍼넌트, 카드 한글화 필수
3. Fjords
역시 2인 전용 게임입니다.
타일 뽑아와서 붙이고 말 올려놓고 하는 카르카손류 게임입니다.
다만 타르카손과 다른 점은 타일을 다 놓고나면 끝이 아니라
놓여진 타일을 바탕으로 2라운드 게임이 있다는게 다르네요.
5분내로 누구에게도 룰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룰이 쉽고 FAQ 안뒤져봐도 될만큼 플레이가 깔끔합니다.
간단버전 바둑이라는 느낌이 좀 들구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은 아니고
순간순간 상황에 대처하는 류의 게임입니다.
승자와 패자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끝까지 치열합니다.
간단한 2인용 게임중에 자주 손가는 녀석입니다.
장점 : 간단한 룰
단점 : 글쎄요. 아직 잘 모르겠네요.
4. Blue Moon City
약간 가벼운 전략게임입니다.
티켓투라이드, 트룬앤탁시스, 알함브라 정도의 게임이라 보시면 됩니다.
블루문이라는 도시를 재건하는 게임이라고 하는데
테마는 그다지 와닿지 않더군요.
기본적으로 카드를 뽑아서 모아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의 게임입니다.
카드에는 특수능력과 기본 수치가 함께 쓰여 있는데
상황에 따라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말이 어디로 가야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지도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박빙의 승부가 끝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역시 저는 무척 재밌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시간도 1시간 안쪽으로 적당하구요.
저는 2인플의 경우 기본판만으로도 적당하지만
3-4인플의 경우 왠지 좀 허전해서
잡지 부록으로 나온 확장 타일들을 함께 씁니다.
확장 타일들이 특색이 있어서 저는 필수라고 생각하구요.
게임을 전혀 모르는 친구들과 할 때도 다들 재밌게 했습니다.
장점 : 쉬운 룰, 박빙의 승부
단점 : 내용물에 비해 큰 박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5. Medici vs Strozzi
메디치라는 경매게임을 2인 전용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한명이 가격을 부르면 다른 한 명은 살껀지 말껀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이 간단한 상황이 장고를 난무하게 하는 깊이를 지녔더군요.
게임은 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돌아가면서 상품을 경매하고 배에 선적합니다.
어떤 상품이 얼마가 적정가인지 생각하기 진짜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하는 과정이 재미의 포인트구요.
저에겐 줄담배를 부르는 게임입니다.
저는 메디치보다 재밌더군요.
한판 한판이 생각하기 너무 힘들어서 자주는 안하지만
꽤 잘만든 2인용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매의 적정가 감잡는게 어려워서
누구나 좋아할 게임 같지는 않네요.
장점 : 쉬운 룰, 낮은 가격(?)
단점 : 한판 하면 지친다는 거(?)
6. Taluva
타일 뽑아와서 올려놓고 말 올려놓는 형태의 가벼운 전략게임입니다.
다만 높이의 개념이 있어서 2층 3층 타일이 쌓입니다.
높이를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타일이 정말 엄청나게 두껍습니다.
플레이어마다 3종류의 말이 주어지는데
그중에 2종류의 말을 다 소진하면 그사람이 먼저 이기는 방식입니다.
각자 혼자놀기 방식으로 진행되면 좀 심심한 게임이 되지만
딴지를 놓기로 맘먹으면 무척이나 치열한 게임이 됩니다.
나 잘하기보다 남 못하기에 집중하는게 이 게임의 재미라고 할까요?
2-4인플 모두 괜찮았는데
2인플의 경우, 한 수 한 수가 좀더 어려운 게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다인플 게임이 2인플 게임으로 하면 다 어려워지긴 하죠.
30분 정도안에 끝나는 깔끔한 게임입니다. 룰도 아주 쉽구요.
장점 : 질좋은 컴퍼넌트, 쉬운 룰
단점 : 딴지 좋아하는 플레이어 아니면 심심해지는 게임
졸려서 나머지 게임들은 나중에 쓰렵니다
가을입니다. 지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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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넘 깔끔하고 멋진 리뷰네요..확 당기네요.언제 해보남
마지막 말이 인상적입니다. 이번달은 더이상 힘들듯 .. -
1번 게임 무자게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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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게임 무자게 잼 있죠..타일 뽑는 맛 ㅎㅎㅎ 빠른 게임시간도 넘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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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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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일의 리뷰도 괜찮군요. 다른 분의 소장품 리류도 기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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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아는게 있을까해서 봤는데 역시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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