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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마그너스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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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14: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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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플 게임은 나름대로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그것이 마눌님이랑의 2인플인데, 그 마눌님께서 머리 많이 쓰는 것을 싫어할 때.....
할게 없어지는데다, 재미없습니다.
둘이서는 유쾌하게 파티플 개념으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으니까요...
거래도 안되고, 경매도 안되고....
하지만 저희 집사람이 겜을 아주 싫어하지는 않는것이 여러명이서 할 때 보난자 같은 건 재미있게 합니다.
여차저차 몇개 돌려봤는데....전부 두어번 해보고 봉인....
본가에 가게 되면 남동생이 있어서 인쉬나 렉시오 등도 플레이하기 좋은데, 집에서 마눌님이랑 둘이만 있으면 영.....할게 없어요.....
2인플 중에 최고로 칭찬받던 반지 컨프론도 세판 하고 봉인중.....복잡해서 싫대요....
그러다보니.....
이제 줄창하는 건 카르카손(요고는 좋아하더군요)이랑 루미큐브...뿐인데...카르카손은 제가 그저 그렇고, 루미큐브는 넷이서 하는 맛이 좋은데...둘이는 영.....
그러다가 얼마전에 카를로스 마그너스를 구입했는데....
정말 겜 룰도 간단하고 금방 끝나더군요...30분 하니까 한판 끝나네요...
아주 진지한 건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고, 마눌님도 열심히 합니다. 아무래도 성짓는 게 메리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 점심 먹고 잠깐 짬이 나서 한판 돌렸는데....
마눌님이 땅을 네개를 붙이는 신공을 발휘하더니...겜이 꼬이기 시작해서....번번히 제가 해야되는 땅 앞에는 세력에서 밀려 성을 짓지도 못하는 일이 두어번 반복(이겜에서 두어번 쉬면 끝난거라고 봐야죠).....마눌님은 그 틈에 계속 세력 확장.....마지막 턴에 제가 세개붙여 만들어놓은 제 땅까지 꿀꺽 집어 삼키면서.......
마눌님 성 열개 완성
저 성 제로......--;;
완전 처참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마눌님 정말 기뻐하더군요....지긴 했지만 좋아하는거 보니 기분도 좋고...^^
역시 다다의 진리....마눌님한테 너무 이기면 안된다....는 진리입니다....
뭐....이겜은 제가 져주면서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완패를 당하니 좀 얼얼하군요.....
하여튼 당분간 사랑할 거 같습니다.
잼네요...
푸에블로도 이런식으로 2인플이 재밌을까....고민중인데...읽으신 분 중에 평가 좀 달아주셔도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혹 이글만 읽고, 이게 무슨겜일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귀찮음을 덜어드리려, 다다 리뷰에 있는 사진을 링크한 것입니다.
특히 그것이 마눌님이랑의 2인플인데, 그 마눌님께서 머리 많이 쓰는 것을 싫어할 때.....
할게 없어지는데다, 재미없습니다.
둘이서는 유쾌하게 파티플 개념으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으니까요...
거래도 안되고, 경매도 안되고....
하지만 저희 집사람이 겜을 아주 싫어하지는 않는것이 여러명이서 할 때 보난자 같은 건 재미있게 합니다.
여차저차 몇개 돌려봤는데....전부 두어번 해보고 봉인....
본가에 가게 되면 남동생이 있어서 인쉬나 렉시오 등도 플레이하기 좋은데, 집에서 마눌님이랑 둘이만 있으면 영.....할게 없어요.....
2인플 중에 최고로 칭찬받던 반지 컨프론도 세판 하고 봉인중.....복잡해서 싫대요....
그러다보니.....
이제 줄창하는 건 카르카손(요고는 좋아하더군요)이랑 루미큐브...뿐인데...카르카손은 제가 그저 그렇고, 루미큐브는 넷이서 하는 맛이 좋은데...둘이는 영.....
그러다가 얼마전에 카를로스 마그너스를 구입했는데....
정말 겜 룰도 간단하고 금방 끝나더군요...30분 하니까 한판 끝나네요...
아주 진지한 건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고, 마눌님도 열심히 합니다. 아무래도 성짓는 게 메리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 점심 먹고 잠깐 짬이 나서 한판 돌렸는데....
마눌님이 땅을 네개를 붙이는 신공을 발휘하더니...겜이 꼬이기 시작해서....번번히 제가 해야되는 땅 앞에는 세력에서 밀려 성을 짓지도 못하는 일이 두어번 반복(이겜에서 두어번 쉬면 끝난거라고 봐야죠).....마눌님은 그 틈에 계속 세력 확장.....마지막 턴에 제가 세개붙여 만들어놓은 제 땅까지 꿀꺽 집어 삼키면서.......
마눌님 성 열개 완성
저 성 제로......--;;
완전 처참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마눌님 정말 기뻐하더군요....지긴 했지만 좋아하는거 보니 기분도 좋고...^^
역시 다다의 진리....마눌님한테 너무 이기면 안된다....는 진리입니다....
뭐....이겜은 제가 져주면서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완패를 당하니 좀 얼얼하군요.....
하여튼 당분간 사랑할 거 같습니다.
잼네요...
푸에블로도 이런식으로 2인플이 재밌을까....고민중인데...읽으신 분 중에 평가 좀 달아주셔도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혹 이글만 읽고, 이게 무슨겜일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귀찮음을 덜어드리려, 다다 리뷰에 있는 사진을 링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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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인까지 두루두루 재미있는
흔치 않은 게임이죠.
신작들 사이에서 구관들이 묻힌다는 게
아쉽습니다. ^^ -
가벼운것 같으면서 의외로 머리 태워주는 겜인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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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로는 컴포넌트가 예뻐 여성분들이 좋아할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꽤 호불호가 갈리는 갈리는 게임입니다.
일단 꽤나 장고하게 되는 게임이라서 가벼운 느낌으로 즐기기엔 힘들고,
게임자체가 약간의 공간지각능력이 필요한 탓에 여성분들은 별로라고 선호하지 않더군요.
아, 물론 취향차이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주위의 여성분들은 별로라고 느끼는듯 했습니다. -
후기 잘 봤습니다^^
날이 갈수록 여러 보드게임들 섭렵해 가시는걸 보니 경주의 미래(?)는 밝군요~다행입니다.
2인플 게임이란게, 게임 자체가 문제가 있다기보단...
인원이 3인이상 되면 서로가 서로를 견제할 수 있지만
2명일때는 상대를 견제할 사람이 다른 상대방밖에 없으니
서로 실력이 엇비슷하지 않으면 흥미를 잃기가 십상인게 문제죠.
본문에서도 쓰신것처럼, 둘중 한명은 좋아해도 다른 한명이 안좋아하면 곤란한것도 문제고요.
말씀처럼 태생적인 한계라고 할수밖에 없겠네요.
음...푸에블로는 제 생각엔 2인플이나, 다인플이나 무난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2인플 게임들중에 '이 상황에선 꼭 이걸 해야하고 그걸 안하면 돌이킬수가 없는'
게임들은 게임 내내 긴장감 팽팽하게 유지해야 하고
자칫 실수하면 더 이상 게임을 지속하는게 의미없는 행동이 될수도 있는데
푸에블로는 도중에는 앞선다고 해도 게임 끝나기 전까진 승부를 확실히 알수가 없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지속할 수 있는점이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한번의 실수를 돌이킬수 없는것도 아니고요.
블록을 이리저리 쌓는 손맛도 좋으며...
무엇보다 룰 자체는 복잡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게임 자체가 단순한건 아니라는 점이 가장 좋네요.
※쓰고보니 너무 칭찬만 한것 같군요^^;
적어도 '룰이 간단하고, 금방 끝나고, 뭔가 쌓는' 게임이라는 조건에 딱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
덧글쓰는데 한참 걸리는사이 다른분들도 덧글 달아 주셨네요.
카키보이님 말씀처럼, 푸에블로는 점수 계산하려면
앞, 뒤, 옆, 위에서 보고 입체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어쩌면 여성분들은 이걸 싫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점수계산 방식은 푸에블로의 단점으로 꼽힐만 하네요. -
나중에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어렸을 적부터 푸에블로를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운전이랑 주차 잘 하겠죠. ㅋㅋ -
skeil .. 혹시 주차단속원 피하기 조기교육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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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비 님,
그건 부수적인 효과죠. ㅋㅋ -
터툴리안님 부인되시는 분이 저와 스타일이 비슷한거 같아요..
저도 룰 간단하면서 플레이시간이 짧은게 좋아요.
남친과 제가 가장 할만한 분류는 추상전략입니다.
쿼리도 / 드본 진짜 많이 하구요, 트윅스트는..... 게임은 멋진데... 한 번 할려면..피가 바짝바짝 마릅니다. ㅋ
그 외에 카르카손에다가 공주와 용 섞으면 2인플로서는 최고입니다.
(일전에 타워까지 섞어 봤는데..2인플에서는...맛이 별로 안살더라구요.. 공주와 용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샤를마뉴도 룰 읽어보니 괜찮을거 같은데 터툴리안님 글 보니... 한 번 불타봐야겠네요...화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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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는 2인전용으로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푸코 2인플은...룰만 숙지하면.. *0*ㅎㅎ
그외에 고아랑 케일러스 토레스도 2인플로 괜찮다합니다.(위 게임들에 비해 룰이 약간 복잡해지는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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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푸에블로"
겜방에서 해봤는데... 저랑 남친 둘다.."....별로(?)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입체적이면 더 재밌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건조한(?)분위기가 흐르더군요..
여자(!)인 저로서는..푸에블로는.. 쪼끔.... 딱딱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어흥~버들님// 추상전략 좋아하시면 나비아 드랩이 딱이라니까요. 후후^^;
푸에블로는 사람들이 건조하다는 평이 꽤 많은 편인데요...
'이렇게 하면 -몇점이고 이렇게 하면 -몇점이지?' 같은걸
너무 열심히 계산해서 신중하게 하려고 하면 그렇게 되는것 같습니다.
깊게 생각해서 완벽한 게임을 하기보단
좀 가볍게 즐기려 하면 건조한 느낌을 덜 받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제가 장고가 필요한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꼭 한번 해보고싶어요. 카를로스 마그너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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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님은 도대체 ~ 나비아 드랩을 우에 구하시라는건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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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님// 중고구매 또는 해외구매...라는 방법이 있죠 (라면서 전 해외구매 안하지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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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뜰세일할때 샀어야 했는데.....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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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보니 갑자기 급 땡기네요.
저도 마눌님과 할만한 게임들을 찾고 있거든요
정말 사놓고 안하니 와이프도 속이 쓰리신지
하나하나 해볼려고 하길래 요즘 한개씩 한개씩 꺼내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려운거는 싫어해서 펫나프,사무라이, 벌룬컵들만 하고 있습니다.ㅋ -
2인플 전문가로 거듭나시길 소원합니다...^^;;;;
이끌어 주소서...ㅋ -
ㅋㅋ...잠잠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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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읽고 사버렸내요 카를러스 매그너스 -ㅁ- 보드게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50개나 모아 버렸내요 ㅎ 글잘쓰는 님들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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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로.. 위에서 쓰신 분들 말처럼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게임이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라든가 블록을 복잡하게 쌓는것, 점수 계산의 어려움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내것을 잘 가리고 상대방을 잘 드러내게 하는 것처럼 전략적인 부분을 좋아한다면 괜찮을 게임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푸에블로도 좋고.. 루미스도 선호하는 편입니다. :-)
카를로스 마그너스.. 땅 붙기 시작하면 사람 말리기 십상입니다. 하지도 못하고 끝나게 되는 때를 몇 번 겪었습니다. 예전에 2인플로 해봤는데 해보신 분이 참 마음에 들어하시더군요. 간단하면서도 생각을 많이 해야되고.. 주사위의 운도 적당히 따라줘야하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작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자주 플레이되지 않는다는 점이 좀 아쉬울 뿐이죠. :-) -
무척 멋진 게임에 멋진 리뷰입니다.. 제 여친님도 흥미를 가져야 할텐데.. 현재는 제가 원하니까 같이 놀아주는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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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게임 몇 번 해봤는데 뇌 주름 더 생기게 하는 겜 이던데요... 하고 나면 피곤해용... 하지만 재미는 있는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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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샤를마뉴는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룰도 간단한 편에 속하며...
2인플, 3인플, 4인팀플 모두 서로 다른 맛의 재미를 가지고 있고,
게임세팅도 간단한데다가,
플레이타임도 30분서 1시간 이내로 짧아서 시간의 제약이 적고.
여러번 해도 질리지 않아서, 리플레이성도 좋은...
정말... 소장 가치가 충분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
제가 무슨 물건이든 살때 굉장히 재보고 사는 성격입니다.
2인플 위해 산 게임들 모두 대단히 심사숙고하고 온갖 리뷰들을 다 읽어보고 산건데요....카를로스 마그너스도 여기저기 글 많이 읽어보고 샀죠....기대에 부응하는 거 같습니다.
게다가 이녀석이 3인플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2인플보다 3인플이 더 재미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꼭 한번 해봐야죠..^^
그건 그렇고....소감에 글쓰니까 리플 많이 달아주셔서 너무 기분좋네요...되는대로 자주 쓰려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악플도 아닌 무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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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하게 되는 게임이지요.
그래서 적당히 시간 제한두고 하면 오히려 더 깔끔한 거 같습니다. 그러면 한판 더 할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
예전에 보드게임 까페에서 일할 적에 주무기로 사용되던 게임이었지요.
샤를마뉴 대제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설명하면 손님들이 좋아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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