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귀차니즘에 미루고 미루던 BSW임페리얼 길라잡이를 날림으로 작성해봅니다..
가능하다면 임페리얼에 나름 관심가지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만..
내공부족으로 인한 밑천드러내기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

임페리얼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룰설명도 섞어가면서 해볼까 하는데
역시나스럽게 중구난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보X엠 에 가보시면 라인하르트님의 훌륭한 리뷰가 있으니 좋은참고가 될듯하네요)
특히 게임캡쳐가 한게임에서 몰아서 나온게 아니라 여러게임에서 생각날때마다 캡쳐한거라 혼동될지 모르겠네요..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임페리얼은 (나름 생소한)두가지 큰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안티크부터 유명한 론델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플레이어의 돈과 게임상의 국가의 돈(국고)가 분리되어 있다는것이죠..

게임은 1차세계대전 무렵(아마 직전이라고 봐야겠죠?)의 유럽을 무대로 국가에 투자하여 돈을 벌어들이는 어둠속의 권력자인 거대자본가가 되어 게임이 끝날때까지 돈을 많이 벌자 라는 게임입니다..(엔딩조건은 아래에 tax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게임의 테마는 싸워서 이기는 '전쟁'이 아니라 잘 투자해서 뽕을 뽑는 '돈벌기'라는거죠..

게임시작은 각 플레이어별로 각각 정해진 국가채권을 한정된 가격안에서 받고 시작하게 됩니다..
(혹은 숙련자를 위해 자유롭게 구매하고 시작하는 profistart도 있습니다)
profistart가 아닌 기본세팅의 경우 모든 플레이어는 소지금 0로 시작합니다.
대신에 국가채권을 갖고 시작하는데..
게임진행을 하면서 이 채권과 국가발전도를 통해 자기돈을 만들게 됩니다..


profistart의 한장면입니다.. 국고를 향해 돈이 슝슝슝~ 날아갑니다.. ^^



채권이란건 이렇게 생겼어요..(실제 게임컴포넌트)
- 라인하르트님 리뷰에서 무단발췌~ ㅈㅅ
큰액수는 채권을 구매할때 플레이어가 국고로 보내는 돈이고요, 작은액수는 배당되는 금액입니다..
(배당금액은 아래에 투자자턴과 게임엔딩 이후 정산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게임을 시작하기 전이네요..
왼쪽위에 보시면 둥근 론델이 있고, 중앙에 각 국가를 나타내는 6개의 국가말이 보입니다..
게임은 각국가가 론델의 액션을 선택함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론델의 액션은 차차 설명드리겠습니다만
론델액션은 팩토리(파란색), 생산(회색), 이동(녹색), 투자자(하늘색), 수입(import 빨간색), tax(오렌지색) 의 6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국가는 누가 움직이느냐구요?
해당국가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신분이 움직이면 됩니다..
국가의 움직이는 순서는 오스트리아(노란색)->이탈리아(녹색)->...->러시아(보라색)->오스트리아(노란색)
순으로 돌게 됩니다..



시작되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고 처음 놓는 론델칸은 각 국가의 운영자의 자유고요..
이후부터는 시계방향으로 3칸까지는 무료로 이동할 수 있지만
3칸을 초과하여 한칸 추가될때마다 국가말을 움직인 플레이어의 돈에서 200만을 은행에 지불해야 합니다..
론델은 안티크와는 다르게 최대 6칸까지 이동가능합니다(기본3칸+추가3칸이므로 은행에 600만을 내면 됩니다)

맨 우측을 보시면 해당국가를 누가 소유중인지 남아있는 병력은 얼마나 되는지, 해당국가가 소유중인 국고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국가의 발전도가 나와 있습니다..
화면 하단부에는 현재 각 플레이어별로 국가에 얼마씩 투자했는지가 일목요연하게 나와있네요..
jyi060124 플레이어가 본인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건 다음 투자자턴에 투자할 사람이라는 뜻이고, 그 옆의 2,000,000 은 현재 제 소유금이 200만 이라는 뜻이죠..
현재 오스트리아(노란색)에 900만, 이탈리아(녹색)에 600만, 영국(빨간색)에 900만을 투자하여 메이져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아마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는 공장을 짓는 액션을 선택하고, 프랑스는 투자자액션(나중에 자세히..)을 선택한 후 제가 영국의 공장을 짓는 액션을 선택한듯 하군요..

우측 국가표시중 밝은색으로 표시되는 국가가 현재 액션을 수행중이라는 얘기며, 우측상단의 표시가 현재 행하고 있는 액션을 나타냅니다..

공장은 국고에서 500만을 은행에 지불하여 (점령되지 않은)자국 본토중 아직 공장이 없는곳(영국본토에 흰색으로 된게 3개 보이시죠?) 중 하나를 선택하여 클릭하면 지어집니다..
당연한 얘기겠습니다만.. 국고에 500만도 없는 상태라면 자동으로 패스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삽질~ 되겠습니다)



현재 자국 영토에 지어져있는 공장에서 병력을 생산하는 액션입니다.
(만약 적대적인 타국병력에 의해 밟혀있는 공장에서는 생산이 안됩니다)
공장은 육군을 생산하는 공장(갈색)과 해군을 생산하는 조선소(파란색)으로 나뉩니다..
영국의 경우 역시나 해군강국답게 초반 에딘버러, 리버풀, 런던의 조선소에서 해군을 3부대 뽑았습니다..
이 생산액션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 공장만 있으면 됩니다..
지도상의 체크표시를 없애면 생산을 안할 수 있는것 같던데요..
어지간해서는 생산취소하는걸 못본거 같습니다.. ^^;
우측상단의 생산액션을 나타내는 그림의 녹색 > 를 클릭해주어야 턴이 끝납니다..



오스트리아 차례인데 아직 론델액션을 선택하기 전입니다..
(우측에 오스트리아가 밝게 표시되어 있고, 우측상단에 론델이동할 차례라는 그림이 떠있습니다)




이탈리아 차례입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병력을 기동하는 액션을 선택했습니다.
기동액션은 해군이 우선 이동을 완료한 이후 육군을 이동합니다.
이동은 짐작하시겠지만 이동할 유닛에 클릭후 드래그 앤 드랍 해주심 됩니다.
이동은 기본적으로 인접한 지역으로 한칸만 이동가능합니다만..
지상군의 경우 자국본토내(자국색깔로된)에서는 단 한번 가고 싶은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해군을 이용할 경우 해군을 징검다리 삼아서 해상수송이 가능합니다.
지금같은 경우 나폴리와 베니스의 해군을 각각 서지중해와 이오니아해로 진출시켰습니다..
(해군의 진출방향은 지도상의 닻모양으로 된곳으로 진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베니스는 이오니아해)
우측상단그림에 해군이동이 끝나면 녹색 > 를 눌러주시면


이렇게 나옵니다..
로마에서 생산한 육군을 해군을 통해 수송해보겠습니다.


드래그앤드랍으로 로마의 육군을 서지중해의 해군으로 옮긴 다음에..



바다건너 스페인으로 슝~
모든 이동을 마쳤다면 마찬가지로 우측상단의 녹색 > 를 클릭합니다



이동을 마치고 이오니아 해, 서지중해, 스페인 이렇게 3개의 중립지역이 이탈리아의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중립점령지는 tax액션에서 국가발전도를 산정할때 쓰이게 됩니다..

상기 그림은 단순 이동에 대한 스샷이고,
타국 군대와 충돌한 경우는 스샷을 못찍어둔거 같은데..
말로 설명하자면 타국군대 주둔지에 기동하면 싸울건지(아실듯 합니다만 임페리얼은 안티크와 마찬가지로 1:1자폭시스템입니다) 공존을 청할건지 메뉴가 나옵니다..
싸운다면 같이 폭사해서 사라지게 되죠..
공존을 청했다면 상대방에도 동일한 메뉴가 뜹니다.. 마찬가지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쌍방모두 공존을 원한다면 한 지역에 복수의 국가군대가 주둔해있게 됩니다..
(복수의 군대가 주둔해있는 경우엔 원래 해당 점령지의 주인이 그대로 영향력행사)
타국의 중립점령지에 들어가서 다른 모든 국가의 군대를 전멸시키고 내 군대만 남아있다면 해당 중립점령지는 주인이 바뀌게 됩니다..

타국 본토에 들어간 경우에는 우호적인 의도로 본토진입을 한것인지 적대적인 의도로 본토진입을 한것인지 선택하도록 메뉴가 나옵니다..
만약 적대적인 의도로 공장이 있는 지역에 들어가게 되면 해당공장에서는 생산도 안되고, tax에서 국가발전도를 계산할때도 제외됩니다..
만약 적대적으로 지상병력을 3개 이상 타국의 공장이 있는 곳에 진출시킨 경우 원한다면 지상부대3개와 해당공장을 자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이동을 마치고 프랑스의 론델액션선택할 차례입니다..
(그림의 우측상단 참고)



투자자턴을 설명하려고 보니 제대로된 스샷이 없네요..
국가의 말이 투자자칸에 멈추면 해당국가에 돈을 투자한 플레이어들의 채권아래에 있는 배당금을 국고에서 분배해주게 됩니다..

아까 팩토리 설명드렸던 스샷입니다만.. 상황을 빗대어보자면
스샷 상황에서 다음에 제가 영국으로 투자자(investor)에 들어가면
영국채권보유현황(우측하단 참고) jyi060124는 900만짜리 채권(배당금 400만), jshyun97은 200만짜리 채권(배당금 100만), ehalsh1은 400만짜리 채권(배당금 200만)이므로 저는 400만 두분은 200만, 100만씩 국고에서 인출되고 국고에는 800만이 남게 됩니다..

현재는 채권이 한장씩이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되지만 채권갯수가 많아지게 되면 복잡해지므로
게임상에서 저 우측 하단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투자된 금액 -> 배당될 금액 으로 보여주니 참고하심 됩니다..

배당금분배가 끝나면 투자자액션으로 넘어가는데요..
앞서 언급드린 배당은 국가말이 투자자칸에 멈춰야만 이루어지지만..
투자자액션은 국가말이 투자자칸에 멈추거나 지나치면 수행합니다(국가말이 멈춘곳의 액션이 끝난후)
부르마블의 월급받는것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심 되는데
부르마블의 경우 출발점을 지나치는 경우 선월급 후액션입니다만
임페리얼의 경우 투자자칸을 지나는 경우 선액션 후투자입니다..

투자자액션은 실제게임상에서는 투자자타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BSW에서는 앞서 언급드린대로 하단부에 빨간글씨로 표시된 사람이 수행하게 되는데
투자자 차례가 되면 우선 은행에서 200만을 받은 후(돈이 되는대로)원하는 국가의 원하는 채권을 선택해서 구매하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채권을 같은 국가의 더 비싼 채권으로 차액을 내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채권을 파는건 없습니다)

투자자가 채권을 구매한 이후에 혹시 현재 국가를 운영중이지 못한 게임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게도 채권구매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때는 투자자처럼 은행에서 200만을 받는다던지 이런건 없습니다.. 단지 보유중인 현금으로 채권을 구매할 기회만 주어질뿐..
단, 공식패치룰인지 단순 권장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아웃사이더가 채권구매를 안하는 경우엔 100만을 주도록 하는 옵션룰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불쌍한 아웃사이더에게 주는 위로금?)
BSW에서는 적용안되니 참고하시구요..



채권구매하는 화면은 대략 이렇습니다..

독어네요..;;

영어입니다..
위의 국기를 클릭해서 원하는 국가를 선택하고 남아있는 채권중 사고 싶은거 클릭 후 buy하심됩니다.. 업그레이드를 원하신다면 자신의 채권(보유하고 있다면 표시됩니다)을 클릭하고 업글할 채권 클릭 후 raise 누르심 되고요.. 채권구매를 원치 않거나 보유금액이 안될 경우는 pass~~


import는 스샷준비를 못해서 말로 떼워야..;;
그냥 간단하게 최대3개까지 개당 100만씩 국고에서 비용을 내서 공장과 관계없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대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조선소가 없어도 해군을 살 수 있다는 얘기임.. 다만 해군이 내륙에 생산된다던지 하는건 말이 안되겠지요? ^^;)



tax에 국가마커가 들어가면 해당국가의 발전도를 우선 봅니다..
국가의 발전도는 (국가가 보유중인 공장갯수 X 2) + (국가가 점령중인 중립지역) X 1 입니다..
단 이때 적대적인 군대에 의해 점령된 공장은 제외됩니다.
사진은 제가 영국으로 tax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tax에 들어가면서 게임이 끝난 상황인데 이건 아래에 다시 말씀을..)
오른쪽의 국기밑에 보시면 금색숫자와 파란색으로 +숫자가 있습니다..
현재 영국의 국가발전도는 16입니다..
본토에 지어진 공장이 5개로 10, 둥근마킹으로 표시된 중립점령지역이 6개로 6, 해서 10+6=16이죠..

tax에 들어가면 이전에 tax들어갔던 결과와 비교해서 국가가 발전도가 증가했다면(공장을 더 지었다던지 점령지가 늘었다던지..)
은행으로부터tax에 국가말을 옮긴 운영자가 그 증가시킨만큼 X100만을 보너스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앞 라운드에 영국이 공장4개에 점령지가 3개여서 국가발전도가 11이었는데 이번에 들어갈때 15을 만들었다면 11 -> 15 으로 4칸 상승했으므로 400만을 보너스로 받는다는 것이죠..
스샷처럼 16인 경우엔 500만을 받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발전도의 상승치는 15가 max랍니다..
(그림을 보시면 다른 숫자들과는 다르게 15+ 라고 되어있는게 보이실겁니다)
15나 20이나 똑같은 등급이라는 얘기죠..
맨처음의 시작할때 스샷을 보셨음 아시겠지만 처음엔 다들 2-5 0 으로 되어 있습니다..
발전도가 5 이하면 최하위 등급이라고 보심 됩니다..

플레이어가 보너스를 받고 나면 해당국가는 세금수입이 생깁니다..
세금수입은 국가발전도 - 현재보유중인 병력갯수 입니다..
스샷대로라면 발전도는 15, 병력은 6개(북해에 해군2개) 이므로 15-6=9,
900만을 은행에서 국고로 입금해줍니다..

플레이어 보너스나 세금수입이나 계산시 마이너스가 된다고 해서 페널티가 있거나 한건 아닙니다..
(국가발전도가 하락했다고 돈을 내야한다거나 재정이 적자났다고 국고에서 돈을 뺀다거나 하는게 아님)

플레이어 보너스와 국고수입처리가 끝나면 화면 맨아래의 국가발전트랙의 국가말을 움직입니다..
얼마만큼 움직이느냐 하면 국기밑의 파란색 +숫자만큼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영국이 이전까지 트랙의 15에 위치했었는데 이번에 tax에 들어갔다면 국가발전도 16에 +10 이므로 25에 안착하게 된다는 얘기죠..

게임은 이렇게 어느 국가든 트랙의 25에 도달하는 즉시 끝나게 됩니다..


게임이 끝나면 각 플레이어는
(현재 보유중인 현금) + (현재보유중인 각 국가별 채권의 배당금합 X 국가신용도?)
로 정산합니다..
여기서 신용도란 아래 국가발전트랙의 1~25 숫자위에 5개 간격으로 credit(kredit) X ? 라고 되어 있는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저렇게 게임이 끝났는데 영국의 400만짜리(200만 배당)채권이 있다면
200만 X 5 = 1000만 으로 계산된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채권보유중인 국가로 게임을 끝내는게 유리하겠죠?
X5는 단 한국가만 가능하거든요..


쓰다보니 장황하게 길어지고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게임에 흥미가 더 생기셨을지 흥미가 팍팍 떨어지셨을지 모르겠네요..

상황봐서 허접한 내공이나마 이겜을 하면서 고려해야 할점 같은거를 담에 조금 더 끄적여 보겠습니다.. ^^;


p.s. 쭈님의 온라인푸코 강좌를 보니 임페리얼도 강좌를 재개설하는건 어떨까 싶은데..
저보다 월등히 내공높으신 도x노님이나 라인x르트님께서 총대좀 메시는건 어떨까 싶기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