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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맛vs.맛 #1] Ra vs. Amun-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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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1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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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맛vs.맛 첫 시간의 두 주인공은 '라'와 '아문레'입니다. 두 게임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는데요. 그럼 하나하나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공통점]
1. Reiner Knizia 작품
보드게이머라면 라이너 크니지아 박사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반지의 제왕, 메디치, 로스트 시티 등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낸 보드게임 디자이너 거장 중에 한 분이십니다. 수학자인 크니지아 씨는 게이머들로부터 게임의 테마와 시스템이 따로논다는 애교섞인 불평을 많이 듣습니다만 '93년 모던 아트, '98년 티그리스&유프라테스, 2000년 타지마할, 2003년 아문레로 독일게임상(DSP)을 4번이나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게이머들이 크니지아 게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 이집트 테마
박스의 일러스트만 보고서도 알 수 있듯이 두 게임 모두 이집트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이름도 이집트와 관련이 있습니다. Ra는 이집트 태양의 신이고, Amun-Re는 하늘의 신인 Amun과 태양의 신인 Ra가 합쳐져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3. 경매 요소
크니지아 게임 중에 경매 게임이 많습니다. 라의 경우는 모던 아트, 메디치와 함께 '경매 3부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문레는 경매 3부작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훌륭한 경매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두 게임에서의 경매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차이점]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 세트 모으기
라는 신, 파라오, 문명, 기념물 타일을 같은 종류나 서로 다른 종류로 모아야 하고, 아문레는 피라미드 피규어와 농부 타일을 모아야 합니다. 구성물은 서로 다르지만 세트를 모은다는 것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시대(왕국)의 구분과 컴포넌트 제거
라는 3시대 동안, 아문레는 2왕국 동안 진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장고(長考)가 아닌 이상 게임이 심하게 늘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이 시대구분과 관련된 또 하나의 공통점은 한 시대가 끝나면 일부 컴포넌트들이 제거된다는 것입니다. 라에서는 파라오와 나일강, 기념물 타일이, 아문레에서는 피라미드 피규어가 살아남고 나머지들은 모두 제거됩니다. 이것은 이집트 나일강의 범람을 게임 속에서 잘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점]
1. 플레이 인원의 유연성
경매 게임의 최대 약점이 인원수에 대한 문제입니다. 3인 이하일 경우 경매 게임은 제대로 진행하기 힘듭니다.
아문레는 15개의 지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한 가지 있는데 매 1페이즈마다 인원수 만큼의 지방카드가 공개되기 때문에 15의 약수가 아닌 4인일 때에는 남은 세 지방이 공개되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4인일 때에는 이 지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따라서 아문레는 5인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반면에 라는 독특한 경매와 진행방식 때문에 3, 4인 경우에도 어느 정도 재미가 보장됩니다.
2. 턴 진행과 페이즈 진행
라와 아문레는 진행 방식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라는 턴으로 진행을 하지만 아문레는 페이즈로 진행을 합니다.
라에서는 매 턴마다 아래 3가지 액션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이것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반복됩니다.
● 타일 뽑기
● 경매 부르기
● 신 타일 사용하기
아문레에서는 아래 6페이즈를 차례대로 진행하며, 각 페이즈에서 플레이어마다 턴이 주어집니다.
1. 지방 카드 배치하기
2. 지방 획득하기
3. 플레이어별 액션 사용하기
4. 아문레 신에게 제물 바치기
5. 수확과 추가 수입 계산하기
6. 점수 계산하기
라에서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액션은 3가지 밖에 없고, 타일 뽑기를 통해 게임이 진행이 됩니다. 반면에 아문레에서는 3, 4 페이즈에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전략적이게 됩니다.
3. 경매 방식의 차이
두 게임 모두 경매를 채택하고 있지만 경매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라는 소위 단무지(?)라고 불리는 태양 마커로 경매를 하고, 그 경매의 승자가 자신의 태양 마커와 남은 마커를 교환해 가야합니다. 다음 경매에는 당연히 이전 경매의 승자가 놓고 간 태양 마커가 걸려 있게 됩니다.
아문레는 지방카드에 기하급수적으로 적힌 입찰가격 트랙에 자일리톨(?)로 불리는 플레이어 마커를 올려놓으면서 경매를 합니다. 아문레만의 독특한 경매방법은 한 지역에서 밀린 플레이어는 다른 지방에 입찰을 해야 하고, 모든 플레이어가 각자 한 지방에 입찰했을 때 경매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도서관에서 자리 뺐긴 메뚜기들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매에 대한 또 한 가지 차이점은 라에서는 태양 마커를 모두 공개하기 때문에 상대가 얼마까지 입찰을 해올지 예상을 할 수 있지만 아문레는 손에 든 파워카드로 경매를 하기 때문에 상대가 얼마로 입찰을 해올지 알 수 없습니다.
4. 수입과 지출의 유무
라에서는 돈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수입과 지출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문레에서는 파워 카드와 농부, 벽돌이 게임을 좌우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구입하기 위해 얼마만큼 지출을 하는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수입은 플레이어가 획득한 지방과 3페이즈 때에 구입한 파워 카드와 농부, 4페이즈에서 바친 제물을 통해 얻어집니다. 이처럼 파워 카드와 농부, 벽돌, 제물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면서 아문레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감점의 유무
아문레에는 감점이 없습니만 라는 다릅니다. 각 시대별로 파라오 타일을 가장 적게 가지고 있거나 문명 타일이 하나도 없으면 각각 -2점과 -5점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최종 3시대 이후 태양 타일의 숫자합이 가장 적으면 또한 -5점을 받게 됩니다. 라를 하다 보면 이 감점을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 감점을 커버할 수 있을만큼의 훌륭한 타일을 획득할 수 있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6. Alea 시리즈와 DSP 수상작
라는 Alea 시리즈의 선발주자입니다. 빅박스, 미들박스, 스몰박스를 통틀어 가장 처음에 발매되었습니다. 한때 Alea 판 라는 7만 원이 훌쩍 넘는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수요가 많았는데요. 위버플레이에서 출시한 재판과 신작들의 선전으로 인해 라의 가격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라는 보드게임긱에서 평점 7.82를 받으며 1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문레는 SDJ 무관의 제왕인 크니지아에게 DSP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이 글의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DSP 4회 수상 중 가장 최근에 받은 작품이 아문레입니다. 아문레는 평점 7.50을 받으며 46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것은 전략성 높은 게임을 선호하는 보드게임긱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5인플에서만 제 힘을 발휘하는 아문레의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그 의문이 풀릴 것 같습니다.
[최종평가]
맛vs.맛의 목적은 게이머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게임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이것이 킹왕짱이다!"라는 것은 철저히 지양합니다. 보드게임 맛vs.맛 첫 번째 시간의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원수가 유동적이라면 ■☞ 라
전략성 높은 게임을 선호한다면 ■☞ 아문레
written by skeil
참고 사이트
보드게임긱
Ra: http://www.boardgamegeek.com/game/12
Amun-Re: http://www.boardgamegeek.com/game/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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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런 리뷰 좋은데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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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입니다. 체계적이고 자세히 분석하셨군요~ ㅜ ㅜ
저도 skeil님 말씀처럼 "무조건 이것이 킹왕짱이다!"라는 것은 철저히 지양합니닷!!! ㅋㅋ -
결론에 매우 동감합니다.
이렇게나 정리를 잘 해주시니, 맛 대 맛을 계속 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
한때 이집트겜만 모아볼까라고 생각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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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에서 정리하는 데 3일 걸렸습니다.
덧글이 저한테 큰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
아문레는 해보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라와 비교를 해서 보여주시니 이해가 잘 되네요~~
멋진 후기라고 생각됩니다... -
역시 skeil~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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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글이 맛갈스럽네요^^
마구 땡기네요~~~ -
집에 아문레는 있지만 집에서 자폐플만하고
실제로는 Ra를 더 많이 돌려봤네요..ㅠㅠ
어서 아문레하는 인원이 모여서 해봤음 좋겠는데
가르쳐 줄라면 오래전일이라 자폐플 한번 더 해봐야할듯하네요..ㅋ
멋있는 글이였습니다. -
라는 올해 리오그란데에서 재판을 한다고 합니다.
Alea 시리즈는 아니고, 얼마 전에 재판된 타지마할처럼요. -
잘읽었습니다.~ 다음 맛대맛도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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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심도깊은 비교 리뷰네요.. 공부도 되고..
직접해보진 못했지만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 -
그저 지름신 강림...아
라보다는 아문레쪽이 재미있어보이네요.개인적으론. -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문레는 참 아쉬운 게임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한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해보고 싶은데 그놈의 인원수 제한으로 안타깝게 못하고있습니다. 재미가 5인플로 제한된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4인플만 되도 재미가 좀 반감되더군요.
그리고 라는 시스템이 참 기막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조금 실망했던 그런 게임입니다.^^ 뭐라고할까 그냥 경매만 하니 밋밋하다고 해야하나요. -
아문레 3,4인플이 그렇게 재미가 반감되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생기네요. 제한되는 땅으로 인한 미션카드 성공을 위해서 비딩을 할 때에 경매가가 높아질 꺼 같은데 그럼 더 재미있어질 꺼 같고.. 혹 그 외에 흥미를 떨어뜨릴만한 요소가 생기나요? 경매게임으로서 인원 수가 줄어든다는 단점은 라나 아문레나 비슷할 꺼 같은데...흠..흠..안해봐서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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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남아 지르기!!
태클정신으로, 마구끊어주기!!
경매로 불타오를수 있는 멤버라면 라 싸움날수도있어요.ㅋ
자기 필요한것만 모으면서 해도 재밌긴하지만요.
아문레는 5인플밖에 안해보았네요 지나고생각해보니^^)/
3,4인플하면, 안나오는 땅으로 인해서, 미션성공이 어려워지고,
Most피라미드계산할때, 땅이 편향되게 나오는쪽땅이 경쟁이
심해지겠네요. 음.. -
아문레 3,4인플의 경우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승점 주는 파워카드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4인플인 상황에서, 3개의 땅이 모두 강에 인접하면 3점을 주는 파워카드를 들고 있고 이미 2개의 땅을 강에 인접하게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3라운드가 되어, 꽤 높은 값을 지불하더라도 강에 인접한 땅을 살 용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땅 7개 중에 강에 인접한 게 2개이고 나머지 5개는 강에 인접하지 않은 땅입니다. 이 중에서 4개가 펼쳐집니다.
그런데 웬걸? 땅 4개가 모두 강에서 떨어져있는 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1원으로 환전 ㅠㅠ
즉 땅이 다 안 나오게 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5인플에서는 이런 경우가 안 생기지요. 땅 5개가 남아있는데 강에 인접한 게 1개, 강에 인접하지 않은 게 4개라고 하더라도 3라운드에 그 5개의 땅 모두 깔릴 거라는 점은 확실하니까요. 위쥬님은 경매가가 높아질 것 같아서 재미있을 거라고 하셨지만, 사실은 경매가 아예 이뤄지지 않아서 좌절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두 번째 문제는 신전에 돈을 바칠 때(4페이즈), 3인이나 4인의 경우 나일강 범람 3, 4까지 넘어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돈을 쥐는 사람의 수가 적기 때문이죠. 5인플이면 누군가 한 명이 -3을 쥐더라도 커버가 가능한데, 4인플에서는 -3을 한 명만 쥐어도 합계 13 이상 나와서 3까지 가기가 버겁습니다. 세 명이서 16을 쥐어야 하니까요(ㄷㄷ) 그래서 3, 4인플에서는 무조건 낙타가 좋습니다. 그래서 농부 칸이 5~6개 있는 땅들은 정말 가치가 낮아지고, 밀리고 밀려서 1라운드에 그런 땅을 산 사람들은 거의 게임에서 잊혀집니다. 그런 땅에서는 파워카드도 살 수 없으니까요. -
로소님과 카잣-둠님의 의견 감사합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제 의견을 써볼까 합니다. 이런 식의 토론이 skeil님이 제안하신 대 맛 프로젝트의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하며 반대 의견을 내볼게요.ㅎ
첫번째, 승점 파워카드의 경우 카잣-둠님께서 제시하신 내용처럼 되는 경우에는 1,2 라운드에 안쪽 땅(8개)과 바깥쪽 땅(7개)이 6:2의 비율로 나왔다면 남은 땅의 비율이 2:5이므로 3라운드에는 바깥쪽 땅이 안 나올 확률도 생각하여야 될 것 같네요. 그렇게 되면 3라운드 땅을 뽑을 때에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카드가 나오길 바라며(다른 사람들은 안 나오길 바라겠지만요..^^) 더욱 긴장하고 나왔을 때의 환희와 안 나왔을 때의 실망이 게임의 재미 요소가 될 꺼 같네요.^^ 그러므로 2라운드때에 3라운드에는 강에 접하지 않은 땅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이를 감안한 플레이를 해야되지 않을까요? 5인플게임에서도 강 안쪽(8개)에 첫 땅을 가진 사람이 아무래도 바깥쪽(7개)에 땅을 가진 사람보다는 성공확률이 높겠죠? 역시 이를 감안하고 플레이하여야 될 것 같구요. 지역 승점 카드 같은 경우는 1,2라운드에 극단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어차피 경매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5인플에서도 나올 듯 하네요. 3,4인플이 더 심하겠지만요.^^
두번째 문제인 신전 같은 경우에는 나일강 범람이 3,4까지 가기가 힘들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3,4인플일 경우 강에 인접한 땅이 더 많이 오픈이 되면(극단적인 경우에는 1,2라운드에 강에 인접한 땅만 나올 수도 있겠네요.^^;;) 3을 넘기는 것은 가능할 꺼 같네요. 그리고 농부가 많은 칸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다른 땅의 가치가 높아지므로 당연히 다른 땅을 낙찰 받는 사람은 그만큼의 비싼 가치를 지불하게 될것이고 농부가 많은 땅을 산 사람은 저렴한 가격에 땅을 사게 되므로 다른 액션을 하는 데 있어서 더 이득을 볼 것 같네요.
머릿속으로 플레이 한 걸 적는 것이라 실제 플레이를 해보신 분들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ㅎ 3~4인플도 해봐야겠어요..^^ -
라가 인기가 있긴 한가보네요..
위버플레이에서 재판 한것도 모자라서 리오그란데에서도 또 재판을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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