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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2]대구 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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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8 03: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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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4 카린
참 오랜만에 보드 게임을 했습니다.물론 바로 전날 덩달이님이랑 간단한 카드게임을 하기는 했으나 모임을 해서 게임을 하기는 2달만인것 같습니다.
원래 참가 하기로 했던 전방초딩님과 배째님이 개인적 사정으로 못 오셔서 아쉬웠지만
밤 늦게 까지 나름대로 재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가자:카린,멜다로,덩달이,랭키(덩달이님 여자 친구분)
플레이된 게임:Before the Wind ,Chang Cheng ,Bison,Gift trap, In the year of dragon, 24/7, El Capitan,Cheeky Monkey,Sticheln
1.Before the wind-평점:7.2 승:멜다로
참가자:멜다로,카린
이 게임은 긱에서 높은 평점을 유지 하고 있는 카드 게임 중에 하나라서 참 기대를 갖고 접한 게임이다. 사람들이 안 온 상태라서 멜다로님이랑 카린 둘이서 플레이 했는데..
느낀 것이 참 많은 생각과 적절한 타이밍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게임은 주축은 경매를 진행하는 트레이딩 페이즈와 액션 페이즈가 진행 되며
트레이드 페이즈 동안 순서 대로 돌아가면서 경매를 하게 된다.
상품 카드,선적/수입 카드,저장 카드 를 손에 갖고 동시 액션을 하면서 테이블에 놓인 5척의 배가 2척 이하로 남을 때까지 배를 선적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배가 2척 이하로 되면 모든 배는 떠나고 새로운 5척의 배로 구성된다.
여기에 작은배2척 큰배 3척이 정박하며 큰배는 선적을 요하는 상품이 갯수가 많지만 선적시 다량의 승점을 얻게 된다.
상품은 사과.비단,향료,치즈가 있고 상품을 저장 창고에 넣고 선적한 후 남은 상품은 사과는 전부 썩게 되고 향료와 치즈는 합쳐서 절반이 상하게 된다.
-위에 사진은 왼쪽 상단에 큰배 3척과 작은배 1척이 남은 사진이다.
이런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다가 누군가 50점을 얻게 되면 끝나는데
오늘 처음 오신 멜다로님께서 42점을 얻은 카린을 가볍게 눌러 주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참 재미 있고 약간은 무거운 진행이 가능한 카드게임이라고 보여진다.
2.Chang Cheng -평점:7.0 승:멜다로
참가자:카린,멜다로
이 게임은 개인적으로 리뷰까지 쓴 게임이며 상당히 좋아 하는 게임이다. 간단하면서도
컴퍼넌트가 넘 이뻐서 어떤 곳에서든 무거운 게임 중간에 끼워 넣기로는 최고의 게임이 아닌가 싶다.
다른 멤버들이 안 온 상황에서 멜다로님과 둘이서 게임을 하자니 약간 허전한 감도 있었지만
재미는 그 허전함을 커버하기에 충분 했는듯 싶다.
옵션 룰 적용에서 관찰과 가장 긴 성곽을 건설한 사람이 +4점 받는 룰이 적용된 상태로 진행 되었는데.
역시 유경험자인 카린이 좀 앞서는 듯 했으나...경기 종료 상황은 가장 긴 성곽을 쌓았기에
1점차로 승리를 하였다.
역시 승부를 알 수 없는 게임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민족 침범때 승점이 까이는 상황을 보면 상당히 조마조마하다.
웬지 시험 치고 성적결과를 기다리는 학생과 같은 심정이랄까?
참 재미 있는 게임 장성이었다.
3.Bison-평점:7.2 승:멜다로
참가자:카린,멜다로,덩달이,랭키
이 게임은 기존에 덩달이님이 리뷰를 올려 주신 게임이었고 영향력 게임 치고는 평도 좋은 편이라서 기대하는 작품 중에 하나였다.
처음부터 4명이 진짜로 옥신각신 치열했다. 덩달이와 랭킹의 충돌, 이 상황에서 랭키와 멜다로의 충돌, 카린은 나름대로 지역상 충돌이 덜한 지역을 점유 함으로써 안전하게 1위가 되는 분위기가 연출되나 했었다.
마지막에 3칸 짜리 천막을 지은 멜다로님이 22점을 얻어 20점 얻은 카린을 2점차이로 앞서 승리를 하였다.
카린은 1위가 당연히 될줄 알고 넘 방만하게 운용해서 패배를 자초한듯 싶었다.
오늘 멜다로님의 승률이 거의 100%에 가까운 상황이...ㄷㄷㄷㄷ
랭키는 자기만 공격한다고 계속 뭐라고 했지만 주변 플레이어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계속 태클 거는 상황은 연출 되었다.
붉은 색 마커의 카린이 한쪽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는 사진이다.-.-;;
4.Gift Trap-평점:8.1 승:멜다로
참가자:카린,멜다로,덩달이,랭키
이 게임은 또지니님이 상당히 구매하고 싶어 하셔서 어떤 게임인가 궁금했던 게임이다.
결과는?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게임? 바로 그것이다.
게임의 규칙은 상당히 간단하다.
카드 더미가 색깔별로 하나씩 있는데 그 더미의 카드는 앞뒤로 선물이 적혀 있다.
선물 종류가 상상을 불허한다. 미성년자 금기 내용..인데 사실적 전달을 위해서 언급하자면
야동 티비 구독 신청, 여성가슴 키워주기,누드 청동 동상,지방흡입술 등 누구나 보면 좀 야한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 내용과 야~ 이런 선물이 다 있나? 하고 놀랄만한 선물이 많다.
게임의 목적은 원하는 게임을 잘 주고 내가 어떤 선물을 좋아 할까 잘 맞추는 것이다.
원하는 않는 선물을 주게 되면 -4점의 벌점이 주어지고 원하는 것을 주게 되면 +3점을 주게 된다.
이 게임은 기상천외한 선물 내용으로 인해서 상당히 재미 있는데
실제 게임을 진행하면 그 정도를 넘어설 정도로 신난다.
선물이 사진과 간단한 영어로 되어 있어서 약간 문제가 있을수 있어 보일수도 있지만
그 정도로 신경써야 할 만큼 영어가 많은 것이 아니라서 누구에게나 권해 주고 싶다.
최근에 본 파티 게임 중에 단연코 최고라고 말할수 있겠다.
한국 들어오면 제대로 대박 날것 같은 게임 기프트 트랩이다.
오늘 불 붙은 멜다로가 또 1등을 ㄷㄷㄷ
5.In the year of dragon-평점:7.4 승:덩달이
참가자:카린,멜다로,덩달이,랭키
가장 최근에 나온 알레아 시리즈 중에 하나인 진년이다.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빡빡한 느낌의 게임은 처음이었던 같다.
진짜 할것은 많은데 액션은1번밖에 안되고 매달 이벤트는 아주 제대로 벌어지고
가뭄,조공,질병 등으로 하염없이 죽어나가는 신하들을 보자니 마음이 아프기 그지없었다.
무슨 게임이 세상에 이렇게 플레이어들을 쪼을까..
처음부터 선을 잡은 덩달이가 독주로 게임을 끝내 버렸다.
2위와도 엄청난 차이로 이겨 버렸다..다행히 나랑 꼴찌 싸움을 하던 랭키가 2점차이로 꼴찌를 해버렸다...
노틀담 보다는 상당히 더 빡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6.Sticheln-평점:7.6 승:카린
참가자:카린,멜다로,덩달이,랭키
카드 게임의 명작 슈테헤른 이다. 오늘도 여지 없이 간단한 카드게임으로 이것을 빼내들었다.
랭키가 처음에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벌점을 다량 들고 가는 이유로 꼴찌를..
갈켜주고 1등 하기 신공을 ...^^
7.El Capitan-평점:7.2 승:카린
참가자:카린,멜다로,덩달이,랭키
괜찮은 영향력게임인 엘 카피탄이다. 무엇 보다도 우선 상당히 이쁜 컴포 때문에
상당히 끌리는 게임이다. 갱스터와 같이 납치해서 수장 시키는 것은 없지만 도시쇠퇴 기능을 이용한 창고 무너뜨리기가 있어서 적당히 태클을 걸수 있는 게임이다.
문제는 게임 중반까지 상당히 돈이 궁하다는 것이다.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는 것이 이 게임의 승패를 결정 짓는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랭키는 도시마다 견제를 당해서 초장에 선두를 달리다가 나중에 카린 한테 크게 밀렸다.
205골드나 벌어서 상당한 점수차로 1등을 하였다...
격전지 사진 우측 상단의 멜다로의 파란색 건물이 쑥대밭이 되고 있는 현장
덩달이의 약간의 잘못 된 선택으로 비중 없는 곳의 창고를...넘 많이 짓는..
8.24/7-평점:6.7 승:덩달이
참가자:카린,멜다로,덩달이,랭키
가장 무난한 게임 24/7이다. 숫자를 연속적으로 배열하여 합이 24나 또는 7이 되게 만드는 게임이다. 정해진 숫자를 만들때 순차적으로 높거나 낮은 숫자로 만들면 보너스 점수가 주어진다.
또는 같은 숫자를 배열해도 보너스 점수가 주어진다.
처음에는 덩달이와 멜다로가 비슷하게 달리는 듯 싶었으나 카린의 삽질 플레이로
덩달이가 보너스 점수를 얻는 배열을 획득하게 만들어 줘서 1등을 헌납하게 되었다..-.-;;
9.Cheeky Monkey-평점:7.0 승:덩달이
참가자:카린,멜다로,덩달이,랭키
이 게임은 파티게임으로 좋아 보인다. 붉은색 주머니에서 뽑기를 잘해야 하는데 같은 그림이 나오면 안된다. 붉은 주머니 안에는 서로 다른 수의 동물 타일이 들어 있으며 그 동물이 몇개 들어 있는지 바닥에 점수표에 나와 있다. 그 동물 카드의 점수가 붉은 색 주머니 안에 들은 동물의 수인 것이다.
붉은 주머니 안에 모든 동물의 타일이 다 소모 되면 각 플레이어가 가진 동물 타일의 숫자를 헤아려 동물 마다 가장 많은 타일을 가진 플레이어가 그 동물 점수 카드를 들고 가게 된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자가 된다.
처음 부터 유경험자인 덩달이와 랭킹가 선두를 달리기 시작 멜다로와 카린은 견제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애를 먹고 결과는 덩달이의 독주...
첫판이 넘 억울한 나머지 카린은 즉시 다시 고를 외치지만 인생 살이 한방 노리던 카린은 견제속에서 망하게 되고..멜다로도 더불어 좌초..여기에 이번 판은 랭키 까지 좌초...덩달이의 독주로 막을 내리는...결과를 가져왔다.
뽑기로 인생살이 대박 노리는 게임도 올해간 만에 하니 상당히 재미 있었다.
붉은 주머니 주변의 동물 카드가 점수이자 주머니 안에 들은 동물 타일의 갯수이다.
상당히 좋은 재질의 타일이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이번 모임은 여러명의 사정으로 이 선에서 적당히 마치게 되었다.
처음 오신 멜다로와 덩달이의 여자친구분이신 랭키 다들 넘 반가웠고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어 이 자리를 통해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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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정말 가고 싶었는데 ㅠ 10일이후 바로 주말일줄은 몰랐군요;
담엔 기필코 참여하고야 말겠습니다 ^^ -
/이누님 수요일날 뵙겠습니다.^^ 그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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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님 서울언제올라오시나요 ㅋ
엘카피탄 느낌이 조은가봐요? -
1.Before the wind
이거 삘 오는데요? -
/킨님 1주일 정도 지나서 올라 갈것 같습니다. 서울 갈때 게임 몇개 들고가야겠어요^^ 서울 모임 공지 뜨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아이리스님 카드 치고는 경매가 상당히 치열하고 상품 구매와 선적 특수 카드 활용등 모든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룰도 안 어렵고 굉장히 추천해 주고 싶은 카드 게임입니다.^^ -
잘 봤습니다. 늘상 새로운 게임에 도전하시는데... 참 대단하신 거 같아요.
저희 이수모임은 익숙한 게임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거든요.ㅋ
기프트 트랩에 제 이름이 나오길래 기분좋기도 하지만 조금 민망하기도 하네요.
저 게임은 '우리나라 파티게임계의 대부'께서 소개 하셔서 우리 모임에서 퍼졌기 때문에 그분의 이름이 들어가야 더 알맞을 듯 합니다.ㅋㅋ 누군지는 아시죠?
'What's it to ya'와 게임 구조상 비슷하긴 한데... 제 느낌 상으로는 그 게임보다 나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남의 성향을 맞추는 것 이상으로 남에게 비춰지는 자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하는 게임이기 때문이죠.
암튼... 게임 재밌게 하시고...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킨님 엘카피탄 느낌은 약간 갱스터 스타일 비슷한것 같은데 자금이 중요한 것 같고요..견제를 하는게 갱스터의 수장 개념이 아니라 도시의 상대방 창고를 쇠퇴시키는 것으로 합니다. 전 갱스터도 대략 7점 정도의 점수를 줬기에 이것도 대략 그정도 게임이거나 살짝 더 좋은 점수를 줄만한 게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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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지니님 누군지 알겠습니다. 예전에 XXX님이 대략 방출하는 이유가 새로운 게임이 도착해서 라고 글 적어 놓은것 봤거든요 그 때 저 게임 이름이 있었어요..
근데 남 성향을 알아서 일부러 점수 깍는 방법도 있고 상당히 재미 있더군요..게임 하면서 선물 내용 떄문에 쓰러질뻔 했습니다. 또지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서울 가면 뵙겠습니다.^^ -
1.Before the wind
이게임 해외구매 하셨나요??????? -
/아이리스님 예 해외 구매 했어요..구매한지 3개월 가까이 됐는데 이번에 겨우 돌려봤네요^^ 해외 가격은 19~20달러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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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구매욕구를 부르는 후기글이네요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처음보는 게임도 많구요..^^ -
/주사위님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는게 제가 후기 쓰는 이유입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보드게임 많이 해보길 바라기 때문이죠.
^^ 가끔 제가 리뷰 처음 쓴 게임이 품절 되거나 입고 신청글에 언급 되면 참 기분 좋더라고요..물론 제 후기를 보고 결정한것은 아닐 테지만요 웬지 모를 흐뭇함이란.~ -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싶다니요.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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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님 때문에 구매욕구가 왕창 일어나서 구매한 게임 저 역시도 몇개가 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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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이..내가 그렇게 무서울 필요까지야..ㅎㅎ
/달구님 다행입니다.^^ 오늘도 보드게임 4개나 했네요..
한번 질리도록 해 봤으면 좋겠네요.^^ -
와와. 역시 내가 해본건 2개...슈티헤른 기프트 트랩
재밌어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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