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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ibal : Rome vs Carth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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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9 1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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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거만이
드디어 돌렸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어서 국내에 구판을 두 카피나 들여와서 정작 한번도 안해보고 판 녀석..ㅡㅡ 신판으로 결국 해냈습니다..^^
룰 설명하고(본인 스스로도 연구하는데는 하루종일: 무슨 에러타와 애매한 설명이 이리 많은지..ㅡㅡ) 세팅하는데만 1시간...과연 할까 말까 하는 도중에 결국 시작 쉬지않고 7시간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1) 초기: 한니발의 로마 유람기
한니발이 기세좋게 알프스를 넘어가기는 했는데 집정관들이 모두 로마와 남부 이탈리아에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며 버티기로 일관...(참고로 동생은 역사에 전혀 무지함에도 한니발의 포스에 본능적으로 위험함을 느꼈다고 함.) 북부이탈리아를 휩쓸고 다니는 한니발을 수수방관....차마 로마로는 못들어가고 남부이탈리아로 발길을 돌리려는데....
(2) 중기: 아버지는 용감했다.
드디어 게임의 감을 잡은 동생 로마에서 집정관들을 준동시키는데 당연히 한니발 준동하는 무리들을 정벌하러 로마 근처로 돌아오고 간단하게 부집정관 네로를 잡고 기세가 등등했는데... 스키피오(아버지)에게 두번이나 싸움을 걸었는데 두번다 이 스키피오가 대분전 두번이나 한니발을 막아내고 더 나아가 북부이탈리아까지 몰아내버렸다.
위기를 느낀 한니발 알프스를 건너서 튀어버리고..(ㅡㅡ)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알프스를 넘어오자 마자 기다리고 있던 파울루스에게 잡혀서 비명횡사
기다렸다는 듯이 아들 스키피오 등장 카르타고 완전 망한 분위기 로마 더 이상 게임할 필요성을 못 느낌.
(3) 후기: 카르타고 히어로는 전혀 의외의 인물
로마 승리분위기에 휩쓸려서 집정관을 막 뽑기 시작하고 바로가 3선 연임집정관을 달성하는 정치력을 보여줌. 그 사이 아들 스키피오 별 영양가 없는 땅에서 놀면서 승리만 쌓아가고 있음.
카르타고 섬 주민들에게 공작 로마 반도주위의 각종섬에서 반란 속출하고 마고가 휘젖고 다니면서 반란군 지원에 로마 짜증내기 시작함.
이탈리아 북부에 마지막 남은 한니발의 유산을 정리하는 작업이 늦어짐(갈리아) 결국 남부이탈리아에 상륙한 소수의 병력을 네로집정관이 가볍게 정리하고 롱구스 집정관이 갈리아 정리로 승리를 얻으려고 하는데...
마지막 턴 주사위 보정 겨우 1받은 기스고 목숨을 건 항해로 쿠스카에 입성 갈리아에 정복을 멈추게 하고 집정관을 회군시키는데 성공
(4) 결과
9:9(동률로 카르타고 승리)
(5) 총평
처음에는 룰이 참 많고, 복잡하다는 느낌과 과연 이 카드배틀 시스템이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만.(고작 같은 카드를 내는게 다인데..)
결론은 생각해보면 워게임이라면 이 정도는 룰도 아니지..라는 생각이(항상 다 배우고 나면 든다는)
그리고 카드배틀 시스템을 벌이는 내내 긴장감이 넘치는 전투가 한두번이 아니었고. 특히 한니발이 스키피오한테 당할때는 스키피오 카드는 달랑2장 남았고 나는 6장이나 남았는데 거기서 욕심을 부리며 이중공격을 한 대가로 대패를 부르고 말았다.)
사견
Hannibal : Rome vs Carthage 과연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니발은 로망을 표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은 군대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멸망직전까지 몰고 갔던 한니발과 그 한니발을 맞아 로마를 구한 스키피오의 드라마를 직접 재현해볼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도 로망일테니까요.
이래저래 카드드리븐 게임에 정착한 거만이의 오랜만에 인사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룰 설명하고(본인 스스로도 연구하는데는 하루종일: 무슨 에러타와 애매한 설명이 이리 많은지..ㅡㅡ) 세팅하는데만 1시간...과연 할까 말까 하는 도중에 결국 시작 쉬지않고 7시간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1) 초기: 한니발의 로마 유람기
한니발이 기세좋게 알프스를 넘어가기는 했는데 집정관들이 모두 로마와 남부 이탈리아에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며 버티기로 일관...(참고로 동생은 역사에 전혀 무지함에도 한니발의 포스에 본능적으로 위험함을 느꼈다고 함.) 북부이탈리아를 휩쓸고 다니는 한니발을 수수방관....차마 로마로는 못들어가고 남부이탈리아로 발길을 돌리려는데....
(2) 중기: 아버지는 용감했다.
드디어 게임의 감을 잡은 동생 로마에서 집정관들을 준동시키는데 당연히 한니발 준동하는 무리들을 정벌하러 로마 근처로 돌아오고 간단하게 부집정관 네로를 잡고 기세가 등등했는데... 스키피오(아버지)에게 두번이나 싸움을 걸었는데 두번다 이 스키피오가 대분전 두번이나 한니발을 막아내고 더 나아가 북부이탈리아까지 몰아내버렸다.
위기를 느낀 한니발 알프스를 건너서 튀어버리고..(ㅡㅡ)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알프스를 넘어오자 마자 기다리고 있던 파울루스에게 잡혀서 비명횡사
기다렸다는 듯이 아들 스키피오 등장 카르타고 완전 망한 분위기 로마 더 이상 게임할 필요성을 못 느낌.
(3) 후기: 카르타고 히어로는 전혀 의외의 인물
로마 승리분위기에 휩쓸려서 집정관을 막 뽑기 시작하고 바로가 3선 연임집정관을 달성하는 정치력을 보여줌. 그 사이 아들 스키피오 별 영양가 없는 땅에서 놀면서 승리만 쌓아가고 있음.
카르타고 섬 주민들에게 공작 로마 반도주위의 각종섬에서 반란 속출하고 마고가 휘젖고 다니면서 반란군 지원에 로마 짜증내기 시작함.
이탈리아 북부에 마지막 남은 한니발의 유산을 정리하는 작업이 늦어짐(갈리아) 결국 남부이탈리아에 상륙한 소수의 병력을 네로집정관이 가볍게 정리하고 롱구스 집정관이 갈리아 정리로 승리를 얻으려고 하는데...
마지막 턴 주사위 보정 겨우 1받은 기스고 목숨을 건 항해로 쿠스카에 입성 갈리아에 정복을 멈추게 하고 집정관을 회군시키는데 성공
(4) 결과
9:9(동률로 카르타고 승리)
(5) 총평
처음에는 룰이 참 많고, 복잡하다는 느낌과 과연 이 카드배틀 시스템이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만.(고작 같은 카드를 내는게 다인데..)
결론은 생각해보면 워게임이라면 이 정도는 룰도 아니지..라는 생각이(항상 다 배우고 나면 든다는)
그리고 카드배틀 시스템을 벌이는 내내 긴장감이 넘치는 전투가 한두번이 아니었고. 특히 한니발이 스키피오한테 당할때는 스키피오 카드는 달랑2장 남았고 나는 6장이나 남았는데 거기서 욕심을 부리며 이중공격을 한 대가로 대패를 부르고 말았다.)
사견
Hannibal : Rome vs Carthage 과연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니발은 로망을 표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은 군대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멸망직전까지 몰고 갔던 한니발과 그 한니발을 맞아 로마를 구한 스키피오의 드라마를 직접 재현해볼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도 로망일테니까요.
이래저래 카드드리븐 게임에 정착한 거만이의 오랜만에 인사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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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한니발은 로망~ ㅋㅋ
복 받으세요~~ ^^ -
요즘 한니발 후기가 자주 보이네요...^^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님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재판된 일러스트도 훌륭하고, 게임성도 적절한.
좀 더 해보면 더 다양한 전략이 나올 듯 싶습니다.
초판이 96년이라 외국에서 나온 전략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
로마로 두 번 해봤는데..
카르타고도 어서 해봐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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