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룰과 독특한 테마, 짧은 플레이타임의 협력게임~

이런 점에 이끌려 구입하게된 Pandemic(팬데믹)입니다.

전세계에 퍼지는 바이러스를 치료하고 백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백신개발이 가능하다면 게임이 재미없겠죠? ^^

자신의 턴이 되면 여러 액션중 4번을 할 수 있습니다.

이동하거나 바이러스를 치료하거나 리서치스테이션의 건설등등.....

그리고 꾸준히 바이러스를 없애가면서 같은 색깔의 카드를 5장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면 같은 색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완성하게 되는거죠.

이렇게 4가지 색의 백신을 모두 만들어야만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승리하기 쉽지 않은 점은 같은 색의 지역은 12곳이 있고,

카드는 각 지역당 한장씩만 있습니다.

즉, 12장중에 5장을 한사람이 들고 있어야만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케릭터중에 4장으로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있지만요.

그 다섯장이라는 압박이 장난아닙니다.

이동하거나 리서치스테이션을 짓기위해 카드를 사용하면

다시는 그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도 있지요.

카드덱이 다 떨어지면 패배로 끝납니다.

그리고, 핸드에 카드를 채울 때 위와 같은 카드가 나오면

차츰 게임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째, 감염마커가 한칸 전진합니다.

나중에는 매턴 생기는 바이러스큐브 숫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두번째, 더미의 제일 아래카드를 펼쳐 그 지역에 바이러스큐브를 3개를 놓습니다.

한 지역당 큐브는 3개를 초과할 수가 없고, 이 때는 아웃브레이크가 발생하고

인접지역으로 바이러스큐브가 한개씩 더 생기게 됩니다.

당연히 연쇄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웃브레이크가 8번 일어나면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세번째, 디스카드더미를 섞어서 원래 있던 덱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나왔던 지역이 또 나오게 되어

큐브제거를 안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유난히 검은색 큐브가 모자른 것도 그 이유중 하나입니다.

혼자 간단하게 20분정도 테플을 돌려봤는데,

카드 운도 적당히 필요하고,

플레이어간 케릭터 능력을 살린 협력도 굉장히 중요한 듯 합니다.

협력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선 카멜롯이후 최고의 협력게임으로 자리잡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