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5.2] 24번째 위쥬네 보드게임 후기

날짜 : 2008년 5월 2일 금요일
장소 : 위쥬네
참여한 사람들 : 재형(위쥬), 상혁(곤), 상민(뭉이), 경욱(로소), 채우, 은비, 용석
플레이된 게임 : Agricola, Power grid, Age of steam, Evo, Corsairs

낮부터 모여 쓰루더에이지를 돌릴려고 했지만...;; 쓰루를 설명하고 시작할려는 찰나에 갑자기 인원이 5인이 되는 바람에..ㅠ 다음 번에는 확실한 시간 계획과 인원 예측으로!! 삽질은 노노~ㅠ 그리고 이제는 정말 밤 12시 이후에는 새로운 게임을 돌리지 않으리라...!!-_-ㅎ 달리면 끝이 없으니...;; 모임을 하고 났는데도 아직 3일의 연휴가 남았네요..^^; 위쥬네 멤버들 모두 주말 잘 보내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도 좋은 주말 연휴 되세요! 롯데 9연전도 아자아자!!

1. Agricola(재형, 상혁, 상민, 채우, 경욱) - 재형, 상혁 승

어찌나 밥을 많이도 먹는지..;; 애들 밥 먹이다 보면 게임이 끝나네요.ㅋ 상혁이 말처럼 좀 게임이 끝나면 허무한 기분이 듭니다.^^; 이번에는 I덱으로만 했습니다. 처음 직업과 소형 시설을 나눠받았지만, 리셔플을 요구하는 몇 몇 이들로 다시 섞고 돌려 받은 뒤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상혁이와 상민이는 무난하게 가족 증가를 잘 하면서 넉넉한 액션을 플레이하였고, 채우와 경욱이는 자식들을 잘 놓지 못하여 고민에 빠지고 불임클리닉을 받으러 갔습니다.-_-; 저는 초반 목장을 지으면서 가축 플레이를 했지만, 애들 밥 먹이는게 힘들더군요. 곡식을 얻는 직업이나 시설이 없어서 곡식을 1개 받는데 액션을 쓰기가 아까웠던지라 농장 플레이가 더뎌져서 힘들게 게임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농장 쟁기같은 것들이 없으니깐 많이 늘리기도 힘들구요. 게임이 끝날때까지 4가족으로 지내다가 겨우 마지막 라운드에 늦둥이를 얻고, 진흙 깐 길로 상혁이의 나무길을 누르면서 겨우 40점을 획득 공동 1등을 했습니다. 영 점수가 잘 안나오네요.ㅠ

-상혁이가 목장도 짓고, 농장도 처음으로 지었답니다..ㅎㅎ

-분명히 목장 테크였는데 끝나니 겨우 1마리씩..-_-;;

-길로 길을 밝아보긴 처음..ㅋ 다음부터는 좀 더 조심히 나무길을 깔게 될듯..ㅎ

-이번에도 곡물 테크를 탄 채우.. 늠름하네요..ㅎ

2. Power grid(재형, 은비, 상민, 경욱, 상혁, 채우) - 재형 승

저녁을 먹고 경욱이가 타 준 커피를 마신 뒤(경욱이 커피 최고*_*/), 파그로 달렸습니다. 오늘은 달리는 날인 듯...ㅋ 다시 한 번 쓰루가 아쉽네요..ㅠ 이번 게임에는 2라운드에 31석탄 발전소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역시 6인플이라 그런가 발전소 순환이 빠르더니 갑자기 제가 막턴이었는데 31석탄 발전소가 나오더군요. 파그에는 발전소를 기다리는 자의 기쁨과 슬픔이 있습니다.^^ 건설 압박이 심했습니다. 은비의 채우 압박으로 쫓겨난 채우가 경욱이를 압박하고, 경욱이는 상혁이를 압박하는 순환형식이 되더군요..ㅎ 어떻게 구석에서 건설 딴지도 잘 안 받고 31발전소 힘으로 스텝 3가 넘어가기 직전에 14개를 짓고 13점으로 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은비가 쓰레기의 힘으로 2등을 했네요.^^

-은비(노랑)가 채우(파랑)을 가둬버리니 채우는 경욱(빨강)이 땅으로 이민~ㅎ

-상민이가 풍력과 원자력을 앞세워 3등!^^

-상혁이는 아랍에서 날라와 석유로 모든 걸 해결~ 구입한 발전소 4개가 모두 석유 발전소..;;;

-박빙의 3등 싸움~ 결국 상민의 돈의 승리!

3. Age of steam(채우, 재형, 경욱, 은비) - 채우 승

상혁이는 술약속으로, 상민이는 여친의 경호를 위해 빠져나간 뒤, 은비가 있으니 일단 aos가 돌아갑니다..ㅋ 사실 저는 요즘 aos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었지만(다른 플레이어에게 점수를 줄수 있다는 점이 게임을 하면 할 수록 허무하게 만들더라구요.) 은비의 사랑이 각별하여 잘 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달맵으로 했는데, 낮과 밤이 바뀌고 구형이라는 점이 몇 번 해본 저를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들을 헤깔리게 했던 것 같습니다.ㅎ 은비는 사랑의 정도와는 반비례로 잘 적응 못하고 수송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ㅠ 채우와 경욱이는 서로 윈윈 플레이로 초중반을 달렸습니다. 2-1이나 2-2정도의 수익을 중반에 몇 번 나눠 가지더군요. 저는 초반에 자리 선점을 하는데 주식을 좀 써서 일찍 회사를 안정시킨다고 시켰지만 8주까지 주식을 발행했는데, 채우는 6주만 했더군요..; 2주 차이를 메꾸지 못하고 결국 1점 차이로 채우 승!

-달은 둥글어요! 이번 라운드는 오른쪽이 밤이어서 오른쪽 도시들은 검은색 도시로 간주!

-저중력이라는 액션! 상대방 철도를 한 링크를 내 링크 처럼 사용~

-은비야...ㅠㅠ 지못미~

4. Evo(재형, 경욱, 용석, 상혁, 은비) - 재형 승

채우는 내일 축구 경기가 있어서 내려가고, 밤이 되어서 에보, 코르세어 콤비를 돌렸습니다.ㅎ 주사위 게임으로 즐겁게~ 상혁이가 가족 증가 액션으로 용석이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아그리콜라의 영향이..;;ㅋ)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는 용석이를 위해 간단히 에보를 꺼내들었습니다. 새로운 해 본 게임은 자주 돌리도록..ㅎㅎ 2번째 게임이라 어떻게 해야겠다 전략을 나름 세우고 플레이에 임했지만, 첫 판을 꺼꾸로 했던 것 같습니다. 기후 선택과 땅의 기후의 관계를 이번에 제대로 이해했습니다.ㅋ 기후 선택이 공룡의 습성이 되는 거더군요..;; 설마 이게 에러플인가 아직도 헤깔리네요..ㅋㅋ 기후 선택이 습성 선택이라 날씨가 서늘하게 결정되면 따뜻한 지방의 땅에 있는 애들은 털옷을 준비하는게 아니라 파라솔을 준비해야 사는 거더군요. 이게 당연한건데 왜 이렇게 헤깔리는지..;;; 상혁이와 저, 두명이 이해를 못했지만 저는 털옷 두개랑 파라솔 두개를 가지고 있어서 별 피해를 안 입었고, 상혁이는 살려고 다다음 턴을 보고 이동하지만 계속 죽어나갔습니다..ㅋㅋ 알은 1개를 낳을 수 있었지만 안정적인 유전자 획득으로 1점차이로 경욱이를 제치고 1등 했습니다. 용석이가 처음 치고 잘하더군요.^^

-상혁(초록)이가 겨우 살아남은 2마리중에 1마리에 뿔 2개를 달고 은비(노랑)을 급습했지만 6이 나와 gg..ㅋㅋ

-경욱(분홍)이가 저(파랑)의 공룡들을 터프한 애기 카드로 태어나자마자 공격했지만 (카드 포함하여 뿔 1개차이)둘 다 실패..ㅋㅋ

-용석이는 주둥이로 상하 컴비네이션 공격을~ㅎ

-경욱이는 울다가 웃어서 거기에 털이..;;ㅋ

-상혁이는 넘쳐나는 알들이 굴러다니네요..ㅋㅋ

-은비는 완전체가 되기위한 다리 4개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ㅠ

-늠름한 저의 공룡, 다리 4개의 완전체에 뿔 2개, 털 2개, 파라솔 2개, 꼬리 2개, 유전자 1개..완벽 균형..ㅋ

5. Corsairs(경욱, 상혁, 재형, 용석) - 경욱 승

주사위 게임은 재밌다가도 간혹 재미없던 적이 있어 2번째 돌리는 코르세어를 걱정했지만, 이번에도 큰 웃음을 선사해주었습니다. ㅋㅋ 경욱이도 괜찮아 하고, 상혁이는 즐거워라 하고..용석이도 괜찮았던거 같습니다.ㅎ 저만의 생각?ㅋ 역시 떡밥을 여기저기 던지면서 묻지마 일제 사격을 하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초반에는 일제 사격이 잘 성공하지 않아서 큰 웃음을 주지 않았지만 점점 큰 웃음을 주더군요.ㅋ 일제 사격 후에는 1장만 내려져 있는 떡밥을 제거하여하더군요.ㅋ 용석이가 초반에 잘 상선을 포획했지만, 경욱이와 상혁이가 중반부터 몰아치더니 1위 싸움을 했습니다. 경욱이가 마지막 파란색을 획득하며 세트 점수를 얻으면서 1등. 4인플이라는 단점만 없다면 좋은 주사위 파티 게임이 될 듯 합니다.^^

-용석이도...지못미..;;; 1,1 더블이라니..6만 넘으면 되는데..ㅋ

-경욱이가 43점까지..오..멋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