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grid 이야기입니다.

어젯밤에 2인플을 했습니다.
초반 상대방의 자리잡기 실수, 중반에 길값내고 뚫는 법을 몰라서
집을 못 지은 실수 등으로 제가 8채까지 먼저 올렸습니다.

결국 상대방이 기다리지못하고 step 2 를 열어버립니다.
제가 이제 집 개수 에서 하나 뒤로 밀려서 2등으로 갑니다.

근데.. 상대방이 발전소가 이상하게 말리는 바람에
제가 발전소 용량에서 앞서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거의 90% 정도 이기게 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근데 거기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원 관련된 내용이 나왔습니다.
자원 태클이 가능한 상황이 벌어지겠더군요.
그래서 좀 더 진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때 상황이 상대방이 11채, 제가 17채였습니다.

근데.. 상대방이 앞에서 자원을 다 쓸어가버리니
뒤에서는 자원을 못사는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집을 다 못돌리니 자연적으로 수입은 감소하게 되고..
이거 점점 골치가 아파지더군요.
그때 집을 안 짓고 기다렸다가 확 치고 나갔어야했는데...
왜 그랬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더군요.

결정적 실수는..
50의 풍력발전소를 경매로 붙었습니다.
근데.. 제가 자원에서 말리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무리하게 151원을 주고 풍력발전소를 구매하는 바람에
상대방에게 발전소의 여유를 주는 결과를 주고 말았네요.

결국 상대방이 자원의 여유를 바탕으로 저에게 2등을 주지않고
조금씩 따라붙어서 역전에 성공하고 끝났습니다.


파워그리드는 안그래도 경매와 자원구입/건설 순서가 중요한데
왜 그게 중요한지를 제대로 느꼈던 한 판이었습니다.
자원 태클 제대로 당했던 한 판이었네요 ^^;;


주말 잘 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