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번주 처럼

정자역에 있는 탐앤탐스에 모였습니다.

7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역시!! 먼저 기다리고 계시던

하텔슈리님..

둘이서 수다 좀 떨다 보니 왜그리 좋은지님이 오셨고

곧 뒤이어 훈님 그리고 9시쯤에 불량식품님이 오셨습니다.

5명이서 역시 즐겁고, 가볍게 게임하다 돌아 왔습니다.

저번주에 너무 늦게까지 달린게 힘이 들었는지 이번주는 다들 몸을 사리셔서 ㅎㅎ 11시 10분쯤에 모임을 마치고 각자 돌아왔습니다.

1)버켓킹




훈님이 오시기 전에 저와 하텔슈리님, 왜그리좋은지님 셋이서 간단히 한판 돌렸습니다.

5가지 색깔의 양동이를 3개씩 받아서

양동이 15개로 이루어지는 피라미드를 쌓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10장씩 받은뒤 카드를 이용해 상대편을 공격해서

상대편의 피라미드를 무너뜨리면 됩니다.

카드운도 중요하고, 초반에 쌓는 피라미드의 위치도 중요하더군요.

초반에 탄탄한 피라미드를 유지하더라도 후반에 한두번 말리기 시작하면

와르르 무너지는 피라미드!!

승자는!! 누군지 잘 ... -_-; 일단 저는 아닙니다 ㅎㅎ


2) High Society








하텔슈리님께서 들고오신 상류사회

두번째로 한판 돌리고, 집에 오기전 마지막 게임으로도 한번 했습니다.

각자 동일하게 주어진 돈을 가지고

점수카드를 경매로 구입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유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돈카드가 1,2,3,4,6,8,10,12,15,20,25 이런식으로 정해져 있고 한번 내면 거슬러 받거나 작은돈고 바꾸거나 할 수 없는 점이 게임을 재밌게 하더군요.

1~10까지의 점수카드와 ,3장의 X2 카드, 한장의 1/2 카드, 한장의 -5카드와
한장의 버림카드로 총 16장입니다.

16번의 경매가 일어날것 같지만 실제로는 언제 게임이 끝날지 모르는게

또 재미있습니다. 3장의 X2와 1장의 1/2카드가 나오면 즉시 게임이 끝나게 되서 무한정 돈을 저장하기도 그렇고, 무작정 달리기도 그렇더군요..

초반게임은 하텔슈리님이 win~ 마지막 게임은 왜그리좋은지님이 win~



3) Pandemic ㅜㅜ













하텔슈리님이 제공하신 pandemic

첫판엔 기세 좋게 5장의 epidemic 카드를 넣고

달려 봤으니 질병님들에게 20분만에 관광당하고 ㅜㅜ

살짝 기죽은 저희들 4장의 epidemic카드에 도전 했으나

역시 발렸습니다. 끝내 질병 확산을 막지 못하고 포기.

은근히 달아오르게 만들더군요...

확실히 간단하고 쉬운룰이면서도 재미있고 긴박감 넘치게 해주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경쟁과, 견제의 연속인 보드게임에서 협력게임이란 한줄기 빛과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무척 재밌었지만 클리어 하지못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꼭! 질병을 박멸하자구요 ㅎㅎ



4) Lord of Ring



pandemic에 이은 또 다른 협력게임 반지의제왕입니다

훈님께서 제공하셨고 프로도와 샘, 피핀등 반지의제왕 출연진들과 함께

반지를 파괴하러 달렸습니다.





세팅모습입니다.

사우론과 친근히 모여있는 우리 호빗들 -_-;





게임중 어느새 사우론에게 성큼 다가선 프로도




게임이 끝나갈 무렵 바짝 다가오신 사우론님 -_-;;

반지를 메고 있던 제가 후다닥 모리아산으로 달려가서

여유있는 주사위빨로 반지를 깨부셨습니다.

pandemic은 참으로 어려웠지만

반지의제왕은 하면서도 "이거이거 이렇게 쉽게 깨질게 아닌데..." 하면서

이겨버렸습니다. 어쨌거나 악의 무리를 물리치니 좋군요..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아즈망가대왕의 치요아빠를 닮은 사우론 -_-;;



반지의제왕 초반즈음에 불량식품님께서 오셔서

같이 참여는 못하시고 관전만 하시다가

시간이 좀 부족한 관계로 버켓킹과 상류사회를 한번씩 더 돌리고

모임을 파했습니다.

중간에 지나가시던 보드게이머한분이 다음부터는 본인도 참석하고 싶으시다는 의사를 밝히셔서 다다사이트를 알려드렸구요..

담주에 또 재밌는 모임 기대 됩니다.

오늘도 재밌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