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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후기] 쿠바 예선전
  • 2008-08-06 17: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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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쿠바 오픈 토너먼트 1차 예선 후기 올립니다.
올라온 사진을 보니 후기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시 반이 넘어 집에서 출발하면서 늦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도착해보니 아직 게임을 배우고 계시더군요.
꽤 시간이 흐른 후 시작한 예선전. 전 1번 테이블에서 게임을 했습니다.

Oz님은 이제 막 게임을 배운 터라 조금 헤매고 계셨고, 정치를 좋아하시는 푸른세상님은 초반부터 마을 회관을 짓고 부패 방지법을 통과시킨 후 쿠바의 대통령으로 군림하셨습니다.
전 초반부터 자원을 모아 댐, 골프장, 은행, 제재소를 차례로 지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최사장님이 연속으로 9점 선적을 하면서 앞으로 나가시더군요. 제가 건물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합계 점수는 비슷했지만 점수 표시말은 최사장님이 많이 앞서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가 다 지날 때까지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상태. 결국 승부는 의회 단계에서 갈렸습니다.
세금 4페소를 준비하지 못한 최사장님이 점수를 얻지 못하고, 보조금 법안으로 상정된 '자원 칸으로 점수'가 부결되어 '건물로 점수'를 받게 되면서 제가 4점차로 이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긴 건 막판 푸른세상님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으신 Oz님 덕분이었습니다.
쿠바에선 권력을 직접 잡는 것보단 권력에 빌붙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고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선을 마치고 줄로레또와 마닐라도 했는데, 둘 다 좋았지만 마닐라가 특히 즐거웠습니다. 해적이 완전히 득세하면서 희비가 엇갈렸어요. 제가 해적을 놓기만 하면 배들이 다 피해가더군요.

이번 주에도 가능하면 갈 생각입니다. 예선에 참가는 안 해도 경매 구경도 하고 시간이 되면 다른 게임도 하려고 합니다. 이번엔 아그리콜라 5인플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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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8-08-06 19:44:43

    으음ㅎ 이 후기문을 보니 저도 가고 싶어지는데요-ㅎ
    • Lv.1 뉴멘
    • 2008-08-06 20:43:15

    아 저도 아그리콜라 할래요 ^^
    • 2008-08-07 11:51:35

    쿠바에서는 권력에 빌붙어야 하는군요..
    저요! 저 그거 좋아해요 ㅋㅋ
    • 2008-08-07 14:44:16

    이번주에 가서 쿠바를 좀 배워 볼 생각입니다 :)

    그리고 다다음주 예선 참가! -두둥
    • Lv.1 현동섭
    • 2008-08-07 14:45:04

    이번 주에 배우고 바로 참가해도 되는데.
    • 관리자 에이캇뜨필충만
    • 2008-08-07 20:16:14

    아아아~ 결승전에 참가 할 수만 있었다면 필승 전략으로 갔을텐데...전투력이 좀 떨어졌드랬죠..
    • Lv.1 뉴멘
    • 2008-08-07 21:55:02

    음 혹시 양보?
    • 2008-08-07 22:37:22

    마시멜로님 답습니다.
    • 관리자 에이캇뜨필충만
    • 2008-08-08 09:24:01

    양보는 아니구요..마시멜로님 답다구요..ㅋ
    • 2008-08-08 09:37:39

    권력...!!! 한 번 맛보면...빠져 나오기 힘 들어서!!~~~
    • 2008-08-11 18:48:37

    워우.. 저같은게 어떤건지 모르겠으나 -_-
    23일에 출전합니다. (꼭 초보분들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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