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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8/8/16] 광주 아지트 모임 후기
  • 2008-08-18 14: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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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39

공식적인 광주 아지트 마지막 모임이 있었습니다.
금요일인 8월 15일부터 3일 연휴라, 나름 걱정도 했었는데,
역시나, 광주 주인장의 인덕이 있으신지,
생각외로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날은 공식적으로 마나님께 제가를 받고 나온터라..
발걸음도 가볍게, 적당한 시간에 광주로 출발을 했었습니다.
가는길에 오실만한 만만한 분께 연락을 했지만,
제 전화를 받아주시는 분들은 없더군요.. (쿨럭)
(나중에 가서야.. 씻고 있었다는둥.. 다른일을 하고 있었다는.. 말씀들만.. 쿨럭)

결국, 광주에 도착을 하면서,
또 저 혼자만 왔겠거니, 하고 올라갔더니,
왠걸.. 집앞에 베켓님의 친구분들이 와 있으시더군요..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쿨럭)
지난번에도 뵜던 친구분이셨습니다.
이번에는 여친분을 대동하고 오셨다던데, 마침 가시는 중이시더군요,
베켓님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제 오셔서 밤새같이 있으셨다던데..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손님접대 중이셨다는 이야기셨습니다.
(역시 강철 체력... 쿨럭)

잠시 수다를 진행(?)하는 와중에, 전심님과 리키마틴님이 오셨습니다.


1. Tzzar
이후, 민샤님과 민마님이 오셔서, 본격적인 맥주와 수다를 하시는 틈을 타서,
저와 전심님이 둘이 하려고, 꺼내들었습니다.
기프시리즈에 새로 추가 되었다고 해서,
오래전에 구해놓기만 하고,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역시나 광주에가니 만만한 분들이 많으시다는.. (쿨럭)

게임의 설명은..

아래 링크로 가보시면 더욱 자세히 보실 수 있을 껍니다요.. ㅎㅎ

http://gipfkorea.com/?page=tzaar_intro

게임은, 상대를 잡거나, 자신을 키우거나 두가지를 병행하면서,
먼저 상대방이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하는 게임인데,
간단히, 누가 먼저 상대방을 엘리시키느냐 하는, 박터트리기 게임(?) 같은 느낌?
게임의 진행시간은 간단하지만, 게임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자신의 첫턴에 먼저 상대방을 잡아야한다는 룰때문에,
무작정 키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상대방을 잡기만 한다면,
상대방이 키워놓은 말에 결국 모두 잡히는 그런 형국이더군요..
간단한듯 하지만, 결국 상대방의 플레이에 그때 그때 민첩하게,
그리고 장기적으로 대응을 해야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일단은 기프 시리즈 중에 가장 짧은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뭐.. 첫판은 가르쳐주고 일등하기 신공을 펼친 제가 .. (쿨럭)

이후, 민마님과 전심님이 또 다시 하시던데..
결과는 역시 가르쳐주고 일등하기를 ... (쿨럭)


(새로운 기프 시리즈라는데..)


(역시나. 생각만큼 녹녹하지는 않다..)


2. Metropolys
본격적인(?) 게임으로 들어가서, 저와 전심님, 리키마틴님, 베켓님은,
이스타리의 최신작 메트로폴리스를 골랐습니다.

게임은 아주~ 간단하더군요..
들리는 말처럼..
고아의 경매진행에..
하이소사이어티 같은 방식에,
라 같은 느낌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동일한 셋의 숫자 블럭을 가지고 시작을 하게됩니다.
시작플레이어가 원하는 지역에 숫자 블럭을 공개해서 놓으면,
시계방향으로 다음 플레이어가 그 보다 높은 숫자 블럭을, 인접한 지역에 놓게되는 방식으로,
더이상 높은 숫자를 내놓은 플레이어가 나오지 않을때까지 진행을 하게 되는 경매방식입니다.
단순하게 지역을 낙찰 받는 것은, 플레이어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작할때 받은 카드의 조건을 만족해야만 점수를 받는 시스템의 게임이더군요.

이런 구조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바로 경매를 시작하면, 백이면 백 거의 낙찰 받기가 어렵구요.
그렇다고 낙찰을 받기 위해서, 높은 숫자를 써버리면, 차후의 진행시 어려움이 따르게 되죠,
그렇다고 원하지 않는 곳에서 시작을 해버렸다가는, 잘못해서 낙찰을 받아버리는 수도 생기고,
후반으로 진행될 수록, 낮은 숫자만 남기때문에, 눈치보기는 더욱 심해지고,
계속 플레이어간의 눈치보기 게임이더군요..

마지막에 가서는 어쩔 수 없이 게임이 흘러가는 점을 빼고는,
(다음에 할때는 이런 점에 더 신경을 써서 플레이를 하면 괜찮을 듯 합니다.)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역시, 이런 눈치보기에 탁월한(?) 실력을 보이신 리키마틴님께서 일등을.. ㅎㅎ


(게임이 마무리 되어 가면, 나름 볼만한 보드판)


3.Dancing Eggs
제가 게임을 하고 있는동안, 민샤님과 민마님, 크리스탈님께서는,
개성있는 게임을 하시더군요...

예전에 모싸이트에 봤던 게임이었는데,
그때는 어떤 게임인지 모르고 있었다가,
이번에 보게되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모양으로 달걀을 품고있는 게임이더군요.. ㅎㅎ

나름 순발력과 주사위 운이 필요한 게임이었습다.


(주사위와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 나름 좋았다 :) )


4.Set
세분이서 또 특색있는 게임을...
저도 해본지 꽤나 오래된(?) 게임이었는데,
간만에보니 반갑더군요..

현진이를 앉고 있던 민마님의 탁월한 솜씨를 보이셨던것만 기억납니다.


(이것도 순발력이 나름 필요함.. )


5.Sticheln
거의 게임이 마무리 되어갈때 즈음, 뜻하지 않았던 손님이 오셨습니다.
(아.. 물론 저만 몰랐다는 이야기지요.. 쿨럭)
말씀으로만 듣던, 거만이님이 어려운 걸음을 해주셨더군요..

거만이님이 오신기념으로, 8명이 모두 모여 같이 게임을 하자는 분위기가 되어,
슈티헤른을 골라왔습니다.

역시나 이게임도 한사람을 발라주는 재미가 있지요.. (쿨럭)
트릭테이킹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트릭테이킹과 반대로 가는 점이 있어서,
기존의 게임에 익숙한 분들이 가끔 잘 말려드는 그런 게임이죠..
또한 이날은 플레이어가 8명이라.. 한번 잘못 카드를 내려놓거나 하면,
바로 7장의 응징이 오는.. (쿨럭)

이번에도 거만이님이 처음 참석을 하시면서,
바로 한번의 실수로,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점수를 획득하시고..
포유님과 재인님이 오셔서 일단 마무리를 했습니다.


(8인 슈티헤른.. 한번 말리면 빠져나올 수 없는.. )


6. AOS (China)
마지막 모임 기념으로, 그동안 약간 홀대를 받은 감이 있던, AOS를 꺼냈습니다.
저와 거만이님, 리키마틴님, 베켓님과 전심님 5명이 확장맵인 China를 했습니다.

China는 특이하게도, 해안의 도시에서 부터 시작을 해야하는 룰과,
최초로 도시를 연결할때,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더군요..

초반 선건설로 북경을 바로 연결하신 청색의 거만이님...
링크를 올리시면서 다른 사람들을 피해서 만주쪽으로 길을 내신 보라색의 리키마틴님,
녹색의 저는 어정쩡하게 홍콩에서부터 시작을..
저와 거만이님의 사이에 알짜배기에서 시작을 하시는 검은색의 베켓님과,
서쪽끝에서 달리시던 붉은색의 전심님...

게임에서 하나뿐인 보라색 도시 북경을 놓고,
거만이님과 리키마틴님과 베켓님의 삼파전에.. 저는 북경을 가볼 엄두도 못내고.. 쿨럭..
전심님은 일찌감치 러시아까지 달려보려 올라가시지만, 역시나 리키마틴님과 충돌을..
저는 역시 그쪽은 엄두도 못내고.. (쿨럭)
그냥 남쪽에서 근근히 살아보려는데, 북경의 삼파전에서 튄 불똥이 남쪽 홍콩까지 튀면서,
겨우겨운 근근히 살아가는 곳에서 결국 철도도 다 연결하지도 못하고 마무리 했네요..

결국, 북경삼파전에서 떨어져있던 전심님이.. 일등을 하시더군요..


(게임 종료..)


(북경에서 튄 파장이.. 홍콩까지... 아는사람만 안다는 그 일이..)


(게임 종료..)


7. Ave Caesar
제가 AOS를 하고 있는동안, 다른 분들끼리 하시던 게임인데..
어쩌다 보니 사진이 없네요.. (쿨럭)
재인님이 초반의 부진을 털고 가볍게 일등을 하셨다던데.. 흐흠..


8. Potrayal
아베시저를 마치시고, 추가로 하시더군요..
그림을 설명하면, 다른 사람들은 해당 그림을 알아서 그리는 게임이죠..
그림을 그리고 나서, 그림에 특정 부분이 그려져 있어야 점수를 얻는게임입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주어지는 점수는 그림을 설명하는 사람과,
그림을 그리는 사람 모두 모르는 상태이고, 설명하는데 주어지는 시간은 짧기때문에,
정신없이 게임이 진행이되고, 그림에서 주어지는 점수는 좀 엉뚱한 내용이기에..
설명을 잘하는 것과 그림을 잘그리는것은 게임에서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닌 게임이죠..
나중에 저희 가족끼리한번 해볼까 하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다들 열심히들 하시던데.. 뭐 결과는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민마님이 일등하셨다는 것 같던데.. 흐흠.


(그리기에 정신없는 사람들. 하지만 점수는.. ^^;)


9. Brass
포유님과 재인님이 먼저 일어나시고, 민샤님은 내일을 위하여 쉬셔서,
새벽녘에 야식을 푸짐하게 먹고, 브래스를 골랐습니다.
전심님, 거만이님, 리키마틴님, 민마님이 하셨구요..

전심님이 잘나가는 듯 하시더만.. 민마님한테 발리셨다더군요.. ㅎㅎ


(이제 시작하려고 준비중이신듯.. 제가 참석을 못해서.. 쿨럭)


10. Agricola
저는 아그리콜라 4인을 했습니다.
K덱을 사용했는데..
간만에 했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생각이 없더군요..
초반에 유모를 내려놓고, 어떻게든, 빨리 집을 늘렸어야 했었다는 생각이지만..
당시는 정신없이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수확이.. ㅡㅜ

결국, 크리스탈님의 우수한 점수와.. 저의 우수운 점수로 마감을.. 쿨럭


(간만에 해보는 아그리콜라.. 역시 좋은 게임인것은 틀림없는듯.. 하는 사람의 문제일 뿐.. ㅡㅜㅡ)


여기까지하고, 간단히 이야기를 하다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그동안 모임을 위해 장소를 마련해주신 베켓님께 감사를 드리고,
이제 비록 몸은 멀리 가시더라도, 항상 모임을 기억해주시길..
(가셔서 꼭 빠른시간에 인터넷 연결하시고.. ^^;)

이제는 BSW에서라도 뵙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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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위쥬
    • 2008-08-18 14:46:32

    재미있게 봤습니다~ 기침 자주하시고 감기라도 걸리셨나봐요?ㅎㅎ 얼릉 약 드세요~^^
    민샤님과 민마님 광주까지 가셨네요..^^ㅎ
    • 2008-08-18 14:51:45

    간만에 쓰려니.. 쑥쓰러움에.. 기침만 나오네요.. --;;
    • Lv.3 청포도톡톡톡
    • 2008-08-18 20:45:42

    와 손이 절묘하네요..주사위를 잡은 다음 찍은건가요?

    주사위를 잡고서도 보이네요 =ㅂ=
    • 2008-08-19 07:43:54

    오...이번 후기는 아주 빨리 올라오네요..^^
    • Lv.1 수풀에돌
    • 2008-08-19 09:48:59

    자세히 보니 AoS 차이나맵이 한글판이었군요... ㅎㅎ
    • 2008-08-21 08:49:22

    베켓님이 잠시 떠나시나 보군요. 모임 잘 하셨나 봅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 AoS 중국맵.. 참 빡세죠 ㅡㅡ; 사탕발림님의 고생한 흔적이 엿보이는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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