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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난 친구. 초보와의 게임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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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9 14: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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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0 수줍은오토마
정말 오랫만에 동아리 동기 두 명을 만났습니다. 선배 한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모이게됐죠.
야금야금 보드게임 이야기를 꺼냈더니 한 번 해보자고 하더군요.
결국 셋이서 할리갈리, 클루(심슨), 샤를마뉴, 토레스, 제노아의 상인을 돌렸습니다. 6시간 정도 한 것 같네요 'ㅡ';; 보드게임을 생판 모르던 친구들이라 한 두게임 하다가 지칠 줄 알았는데 샤를마뉴에서 탄력을 받더니 제노아의 상인까지 하게 됐습니다.
게임을 즐긴 사람들은 저와 친구 A,B 입니다. 장소는 동아리 방!!
먼저 몸풀기로 할리갈리를 꺼냈죠. 전 당연히 저의 낙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단순히 흥미 유발을 위해서 꺼냈을 뿐이었습니다. but! 이게 웬일입니까.... 첫 판이 A의 승리로 간단하게 끝났버렸습니다. B는 손 한번 못 뻗어 보았다죠 ㅡㅡ;; 두 판째는 저와 A가 비슷했고 B는 이제 겨우 적응하는 분위기! 손을 두어 번 뻗어 보더군요. 역시 A의 승리.
분위기가 살 짝 달아올랐지만 다른 게임으로 빨리 넘어가기 위해 막판을 외치고 시작! 서서히 B의 몸이 풀렸습니다. 에구구...할리갈리 한 판을 이렇게 길게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ㅡ';; 무지하게 안 끝나더군요. B가 3번 정도의 엔딩 위기를 구사일생으로 넘기다가 결국은 A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3판 모두 A의 승리.... 좀 쑥스럽더만요 'ㅡ';; 얼른 클루로 넘어갔습니다.
클루를 꺼내서 간단히 룰 설명을 하고 첫 판을 진행했습니다. A가 캐릭터와 방이름 때문에 한참을 헤매더군요. B는 이번엔 나름대로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4-5번 정도 자신의 순서가 돈 후에 제가 범인을 맞추고 첫 판이 끝났습니다. 제 추리시트를 보여주면서 나는 이렇게 기록했다고하며 설명을 해줬죠. '오호 그렇구나~'라는 친구들의 눈빛! 두 판째로 넘어갔습니다. (이 때 A의 시트지는 옆으로 줄만 죽죽 그어져 있었고 B의 시트지는 깨끗한데 점만 몇개 찍혀 있더군요 ㅡㅡ;;;;)
이번에 저는 방카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큰일났다고 느끼고는 질문을 할 때마다 제가 가진 인물과 무기카드를 넣어서 방을 알아내는데에 집중했죠. A는 조금 헤매고, B는 제가 질문할 때 갖고있는 카드를 넣어서 질문을 한다는 걸 빨리 눈치채더군요. 저와 B의 병합끝에 제가 한 끝 차이로 승리. 조금은 싱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수도원의 미스테리가 좀 더 좋았겠다라는 느낌이들더군요 ^^
샤를마뉴를 꺼냈습니다. 내용물을 보자마자 얼마냐고 묻더군요 ^^;; 이건 값이 나가보인다면서 일단 컴포넌트에 만족하는 분위기. 룰 설명을 짧게 했는데 둘 다 오케이를 외치더군요. (하지만 A는 게임 중간에 조금 헤매더군요. B는 한 번의 설명으로 완전히 파악했습니다.) 저와 B는 약간씩 견제하며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A는 갸우뚱 거리더군요. 그러나 주사위빨로 핑크색 팔라딘을 무서울 정도로 독점. 결국 핑크하나로 어이없이 게임을 끝내버렸습니다. ㅡㅡ;; 샤를 마뉴가 이 정도로 주사위에 좌우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어쨌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비슷한 게임이 있는데 조금 더 복잡하다고하면서 토레스를 꺼냈습니다.
룰 설명이 꽤 길었습니다. 기본 룰은 그럭저럭 샤를마뉴와 비슷했는데 카드 설명에서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카드를 10장씩 나눠 갖고 어드밴스 룰로 진행했습니다. 모두 게임을 이해는 했지만 역시 첫 게임에선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 하더군요. 가볍게 저의 승리. 약간 버거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샤를마뉴보다 좀 더 정교하다는데에는 동의하더군요.
드디어 제노아의 상인을 꺼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라는 얘기와 함께 꽤 오래 게임 설명을 했습니다. 원래 간단하게 설명하고 게임 중간에 하나씩 부연설명을 하는 식으로 했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즐겨보고 싶어서 하나하나 완벽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다행히 집중해서 들어주더군요. 완전히 이해시킨 후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마커를 놓고 쓰는 부분과 액션의 의미 자체에 대해서 좀 헷갈려 하더군요)
초반에 A는 조심스럽고 약간 폐쇄적인 플레이를 하더군요. (다른 사람이 액션을 못하게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B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의 적응을 위해 조금 도와주는 분위기였죠. 3라운드 정도 지나가자 모두 감을 잡은 듯! 매우 적극적이 되었습니다. 거래가 성립되면 악수도 하고 (B가 악수에 집착하더군요 ㅡㅡ;;) 저도 서서히 철판을 깔기 시작했죠.
일부러 천천히 게임을 진행시켜서 거의 2시간 가까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모두 상당히 지쳐버렸습니다 ^^ 게임은 B의 승리로 끝났죠. A가 약간 부진했고 저와 B가 비슷했는데 막판에 땅 카드의 독점으로 승리를 해버리더군요. 이 땅 카드가 의외로 무서운 존재더군요. 저도 다음엔 이 놈으로 러쉬를 한 번 해봐야 겠습니다. (예전에 딕님의 땅 카드 러쉬에도 무너진 적이 한 번 있었죠 ^^;;)
모두 약간 지친 상태가 되었는데 아무거나 한 판만 더 해보자 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서서히 보드게임에 적응을 했다는 표정들 ^^ ㅎㅎㅎ B는 제노아를 한 번 더할까 했지만 너무 힘든 것 같아서 샤를마뉴로 결정했습니다.
두 번째 샤를마뉴! 이번엔 만만치가 않더군요. A는 또 다시 핑크 러쉬, B는 녹색과 빨간색 러쉬, 저는 여기저기 견제하며 파랑과 노랑을 꾸준히 늘려갔습니다. 그러다가 저와 A가 동시에 녹색 견제에 들어갔죠. B가 녹색을 투자해서 영토 세개를 붙여 놓았었죠. 저와 A는 저 녹색만 뺏으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녹색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됐죠..... 그러다가 마지막에.... 제가 핑크를 견제하다가 한 순간 방심한 틈을 타서 B가 파란색을 뺏어가 버렸습니다. ㅡㅡ;; 저의 성을 빼앗고는 승리해 버리더군요.
역시 샤를마뉴는 한 순간도 방심해선 안됩니다. 바로 패배로 직결되죠 ㅎㅎ 뼈 아픈 패배였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름대로 평가들이 있었는데 A는 샤를마뉴에 큰 점수를 주더군요. (나중에 하나 사 볼까하는 얘기도 꺼내더군요^^) B는 샤를마뉴와 제노아를 비슷하게 평가했습니다. 좀 더 익숙해지면 제노아도 좀 더 빨리 끝나고 재밌을 것 같다는 평이었습니다. 저는 제노아가 제일 즐거웠습니다. ^^
B는 요즘 플스에 상당히 빠져있었고 이 멤버들이 모두 예전의 PC방 멤버들이었습니다. 저의 '컴이나 비디오 게임보다 보드게임이 낫지 않냐'라는 질문에 A는 동감하는 분위기 ^^ B는 서로 느낌이 다르지만 보드게임도 충분히 즐겁다는 분위기였습니다.
클루는 다들 약간 싱겁다는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제가 수도원의 미스테리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더니 그거 괜찮겠다라는 눈빛이더군요 ^^;; 하지만 클루는 몸풀기 게임으로 적당한 반면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수도원은 플레이 타임이 가끔 지나치게 길어질 때가 있어서 그 날의 메인이 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보드게임을 가장 즐겁게 했던 날인 것 같습니다. 후후 이제 조금씩 졸려오네요. 6시가 넘었는데 ^^;; 다음 번엔 이 멤버로 알함브라와 차이나타운, 그리고 토레스를 다시 한번 돌려봐야겠어용~
야금야금 보드게임 이야기를 꺼냈더니 한 번 해보자고 하더군요.
결국 셋이서 할리갈리, 클루(심슨), 샤를마뉴, 토레스, 제노아의 상인을 돌렸습니다. 6시간 정도 한 것 같네요 'ㅡ';; 보드게임을 생판 모르던 친구들이라 한 두게임 하다가 지칠 줄 알았는데 샤를마뉴에서 탄력을 받더니 제노아의 상인까지 하게 됐습니다.
게임을 즐긴 사람들은 저와 친구 A,B 입니다. 장소는 동아리 방!!
먼저 몸풀기로 할리갈리를 꺼냈죠. 전 당연히 저의 낙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단순히 흥미 유발을 위해서 꺼냈을 뿐이었습니다. but! 이게 웬일입니까.... 첫 판이 A의 승리로 간단하게 끝났버렸습니다. B는 손 한번 못 뻗어 보았다죠 ㅡㅡ;; 두 판째는 저와 A가 비슷했고 B는 이제 겨우 적응하는 분위기! 손을 두어 번 뻗어 보더군요. 역시 A의 승리.
분위기가 살 짝 달아올랐지만 다른 게임으로 빨리 넘어가기 위해 막판을 외치고 시작! 서서히 B의 몸이 풀렸습니다. 에구구...할리갈리 한 판을 이렇게 길게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ㅡ';; 무지하게 안 끝나더군요. B가 3번 정도의 엔딩 위기를 구사일생으로 넘기다가 결국은 A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3판 모두 A의 승리.... 좀 쑥스럽더만요 'ㅡ';; 얼른 클루로 넘어갔습니다.
클루를 꺼내서 간단히 룰 설명을 하고 첫 판을 진행했습니다. A가 캐릭터와 방이름 때문에 한참을 헤매더군요. B는 이번엔 나름대로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4-5번 정도 자신의 순서가 돈 후에 제가 범인을 맞추고 첫 판이 끝났습니다. 제 추리시트를 보여주면서 나는 이렇게 기록했다고하며 설명을 해줬죠. '오호 그렇구나~'라는 친구들의 눈빛! 두 판째로 넘어갔습니다. (이 때 A의 시트지는 옆으로 줄만 죽죽 그어져 있었고 B의 시트지는 깨끗한데 점만 몇개 찍혀 있더군요 ㅡㅡ;;;;)
이번에 저는 방카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큰일났다고 느끼고는 질문을 할 때마다 제가 가진 인물과 무기카드를 넣어서 방을 알아내는데에 집중했죠. A는 조금 헤매고, B는 제가 질문할 때 갖고있는 카드를 넣어서 질문을 한다는 걸 빨리 눈치채더군요. 저와 B의 병합끝에 제가 한 끝 차이로 승리. 조금은 싱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수도원의 미스테리가 좀 더 좋았겠다라는 느낌이들더군요 ^^
샤를마뉴를 꺼냈습니다. 내용물을 보자마자 얼마냐고 묻더군요 ^^;; 이건 값이 나가보인다면서 일단 컴포넌트에 만족하는 분위기. 룰 설명을 짧게 했는데 둘 다 오케이를 외치더군요. (하지만 A는 게임 중간에 조금 헤매더군요. B는 한 번의 설명으로 완전히 파악했습니다.) 저와 B는 약간씩 견제하며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A는 갸우뚱 거리더군요. 그러나 주사위빨로 핑크색 팔라딘을 무서울 정도로 독점. 결국 핑크하나로 어이없이 게임을 끝내버렸습니다. ㅡㅡ;; 샤를 마뉴가 이 정도로 주사위에 좌우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어쨌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비슷한 게임이 있는데 조금 더 복잡하다고하면서 토레스를 꺼냈습니다.
룰 설명이 꽤 길었습니다. 기본 룰은 그럭저럭 샤를마뉴와 비슷했는데 카드 설명에서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카드를 10장씩 나눠 갖고 어드밴스 룰로 진행했습니다. 모두 게임을 이해는 했지만 역시 첫 게임에선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 하더군요. 가볍게 저의 승리. 약간 버거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샤를마뉴보다 좀 더 정교하다는데에는 동의하더군요.
드디어 제노아의 상인을 꺼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라는 얘기와 함께 꽤 오래 게임 설명을 했습니다. 원래 간단하게 설명하고 게임 중간에 하나씩 부연설명을 하는 식으로 했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즐겨보고 싶어서 하나하나 완벽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다행히 집중해서 들어주더군요. 완전히 이해시킨 후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마커를 놓고 쓰는 부분과 액션의 의미 자체에 대해서 좀 헷갈려 하더군요)
초반에 A는 조심스럽고 약간 폐쇄적인 플레이를 하더군요. (다른 사람이 액션을 못하게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B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의 적응을 위해 조금 도와주는 분위기였죠. 3라운드 정도 지나가자 모두 감을 잡은 듯! 매우 적극적이 되었습니다. 거래가 성립되면 악수도 하고 (B가 악수에 집착하더군요 ㅡㅡ;;) 저도 서서히 철판을 깔기 시작했죠.
일부러 천천히 게임을 진행시켜서 거의 2시간 가까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모두 상당히 지쳐버렸습니다 ^^ 게임은 B의 승리로 끝났죠. A가 약간 부진했고 저와 B가 비슷했는데 막판에 땅 카드의 독점으로 승리를 해버리더군요. 이 땅 카드가 의외로 무서운 존재더군요. 저도 다음엔 이 놈으로 러쉬를 한 번 해봐야 겠습니다. (예전에 딕님의 땅 카드 러쉬에도 무너진 적이 한 번 있었죠 ^^;;)
모두 약간 지친 상태가 되었는데 아무거나 한 판만 더 해보자 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서서히 보드게임에 적응을 했다는 표정들 ^^ ㅎㅎㅎ B는 제노아를 한 번 더할까 했지만 너무 힘든 것 같아서 샤를마뉴로 결정했습니다.
두 번째 샤를마뉴! 이번엔 만만치가 않더군요. A는 또 다시 핑크 러쉬, B는 녹색과 빨간색 러쉬, 저는 여기저기 견제하며 파랑과 노랑을 꾸준히 늘려갔습니다. 그러다가 저와 A가 동시에 녹색 견제에 들어갔죠. B가 녹색을 투자해서 영토 세개를 붙여 놓았었죠. 저와 A는 저 녹색만 뺏으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녹색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됐죠..... 그러다가 마지막에.... 제가 핑크를 견제하다가 한 순간 방심한 틈을 타서 B가 파란색을 뺏어가 버렸습니다. ㅡㅡ;; 저의 성을 빼앗고는 승리해 버리더군요.
역시 샤를마뉴는 한 순간도 방심해선 안됩니다. 바로 패배로 직결되죠 ㅎㅎ 뼈 아픈 패배였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름대로 평가들이 있었는데 A는 샤를마뉴에 큰 점수를 주더군요. (나중에 하나 사 볼까하는 얘기도 꺼내더군요^^) B는 샤를마뉴와 제노아를 비슷하게 평가했습니다. 좀 더 익숙해지면 제노아도 좀 더 빨리 끝나고 재밌을 것 같다는 평이었습니다. 저는 제노아가 제일 즐거웠습니다. ^^
B는 요즘 플스에 상당히 빠져있었고 이 멤버들이 모두 예전의 PC방 멤버들이었습니다. 저의 '컴이나 비디오 게임보다 보드게임이 낫지 않냐'라는 질문에 A는 동감하는 분위기 ^^ B는 서로 느낌이 다르지만 보드게임도 충분히 즐겁다는 분위기였습니다.
클루는 다들 약간 싱겁다는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제가 수도원의 미스테리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더니 그거 괜찮겠다라는 눈빛이더군요 ^^;; 하지만 클루는 몸풀기 게임으로 적당한 반면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수도원은 플레이 타임이 가끔 지나치게 길어질 때가 있어서 그 날의 메인이 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보드게임을 가장 즐겁게 했던 날인 것 같습니다. 후후 이제 조금씩 졸려오네요. 6시가 넘었는데 ^^;; 다음 번엔 이 멤버로 알함브라와 차이나타운, 그리고 토레스를 다시 한번 돌려봐야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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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좋으시겠습니다... 샤를마뉴, 토레스, 제노아를 같이 할 수 있는 멤버라니;;; 주위에 사람은 많지만 대부분은 머리 아픈 게임은 싫다고 하는지라, 카탄/루미쿠브/달무티 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죠...
더 재미있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차이나타운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
좋은 친구들을 만나셨군요. 파티게임이나 전략게임이 다 통하는 멤버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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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는 사를마뉴에게 각박한 점수를 주더군요.
이 친구가 가장 자주 만날수 있는 친구인데,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은 사를 마뉴를 좋아하는 반면, 이 자주 만나는 친구는 사를 마뉴를 싫어하니.. 참 이 아이러니한 상황이 원망스럽습니다~~ -
잠결에 쓴 글을 다시보니 상당한 횡설수설이네요 ^^;; 수정하고 싶지만 그 느낌(?)때문에 그낭 놔둘랍니다~
친구들은 머리 아픈 게임을 즐기는 분위기인데 여친은 간단한 게임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샤를마뉴만은 모두가 즐거워합니다. 제 주변에 샤를마뉴에 나쁜 점수를 주는 사람은 없어서... ^^;;; 다만 토레스가 더 좋다라는 녀석들은 있습니다.
제 생각은... 처음하는 친구들에겐 첫 게임은 절대로!! 충분히 도와주는 플레이가 되는 것이 좋다입니다.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이기거나 져 준다면 모두가 그 게임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는.... 쿨럭 -
베라빈님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 때문에 그 게임을 버리지 못하는... 그 심정... ^^;; ㅎㅎㅎ
근데 클루심슨은 방 이름 때문에 게임이 좀 무뎌지더군요. 결국 이름들을 한글로 바꾼 시트지를 만들어 버렸다죵~ -
혼자 실실 웃으면서 읽었답니다.ㅋㅋ..재밌네요~ 부럽고요~ 하고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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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님 저도 보드게임 접한지 5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즐겁게 해보기는 처음이었어요... 용기 잃지 마시길.. 하핫^^;;(아 딕님이 운영하시는 홀섬에서 까페 식구들과 아임더 보스를 할 때도 즐겁긴 했지만..^^)
참고로 친구들의 게임스타일을 알려드리자면... 샤를마뉴와 토레스 때에, A는 엄청난 장고 스타일, B는 저와 비슷하게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이건어때? 저건어때? 끼어들며 말 많은 스타일 ^^
제노아의 상인 때는, 저는 가고 싶은 곳에 돈을 툭 던지며 가자! 큰 소리로 외치고 A는 팔짱 딱끼고 여기로가자! (물론 돈도 안내고 협박 비슷합니다. ㅡㅡ;;) B는 아무말 없이 슬그머니 가고 싶은 곳에 돈을 올려 놓고 약간의 미소와 함께 (애교??) 물끄러미 쳐다보는 스타일.... ^^;;;
아 그리고 너우누리님이 만들었던 메뉴얼이 었나요? 악수하는 룰을 넣었던... 그 악수 룰에 원츄입니다. 악수에 집착하던 귀여운 친구 B가 자꾸 생각나네요 ^^;; -
우와 부럽네요 주위에 그런 친구분들이 있다는게. 어케 첨 배운 보드겜에서 토레스 제노아까지...대단들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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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들 스타도 굉장히 빨리 배우더군요. 저는 아직도 배틀크루져 어떻게 뽑는지 헷갈리는데 ㅡㅡ;;
"너는 마린 200마리 뽑아! 그럼 우리가 이겨!!"라는 말에 마린만 막 뽑다가, 메딕도 뽑으면 칭찬하겠지란 생각에 그 머시기냐... 학교? .. 머더라 암튼 그 건물 짓고 있으면 게임 끝나버린다죠 'ㅡ';;
암튼 제노아는 재밌게 즐겼구요 토레스는 약간 버거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번엔 아마 만만치 않을 듯. -
아카데미를 '학교'라고 표현하시는듯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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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러워라!! 언제 저한테도 게임좀 가르쳐 주세요!!
해보고 싶군요^^ㅋ -
플럼교수님 맞네요... 아카데미 ㅋㅋ ^^;;;
트루로맨스님 저 같은 놈한테라도 배우시겠다면 당근 가르쳐 드리죠~ 근데 여긴 대전이라죠 'ㅡ';; -
저랑 게임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저두 사를마뉴와 제노아를 좋아하거든요 ^^ 사를마뉴는 두명이서도 즐길 수 있어서 자주 하는 편이지만 ㅠㅠ 제노아는 계속 썩히구 있답니다.. 제노아를 좋아하면서도..-_-; 플레이 횟수가 적어서. 아직 룰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터라.. 친구들한테 설명하기도 힘들어서 못한 것두 있구요..^^; recluse 님 친구분들처럼 -_-; 마커놓고 쓰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메뉴얼을 몇번을 읽어봐도 말이죠 ㅎㅎ 언제 한번 ㅋ 제노아 룰 차근차근히 쓰셔서 올려주심 안될려나 ㅋㅋ 어쨌든 부러워용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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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 엄청난 일을 부탁하시다니 'ㅡ';;; 제 능력으론 불가능이라는... 자료실에 있는 메뉴얼의 설명이 잘 되있던데요.. 흠... 게다가 저도 그 메뉴얼로 익힌 것이라 솔직히 게임을 잘 하고 있는 건지 자신이 없다는 크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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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런가요..; 전 아무리 그메뉴얼을 읽어봐도 -_-;; 역시 한번 막히는 부분은 계속 막히더군요.. 저보다 플레이 경험이 많으신분에게 직접 배워야겠네요 기회가 닿을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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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저도 제노아의 상인에서 애매한 부분들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보통 헷갈려 하는 부분들에 대해 몇 가지 적어봅니다. 정보 차원이 아닌 확인 차원이기 때문에 가혹한 비웃음은 본인의 가슴에 상처가 되니 웃기더라도 참아주시고, 틀린 부분의 지적은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당~
1. 상품들 (ware)
상품의 색상이 헷갈린다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스몰 오더나 라지 오더카드의 상품 그림 밑에는 상품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Rice나 wheat이라면 GRAIN(곡물)칸에서 얻을 수 있고, silk나 linen은 FABRICS(직물)칸, silver나 copper는 METAL(금속)칸, pepper나 salt는 SPICES(향료)칸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라지 오더의 경우 예를 들어 VILLA RICCI에 배달해야 하는 경우라면 바로 옆 칸인 SPICES의 상품은 없고, 멀리 떨어져 있는 GRAIN, FABRICS, METAL 칸에서 각각 한 가지의 상품들을 필요로 합니다. 이 점 참고해서 헷갈리지 않으시기를….
(뭐 이런 것까지 설명하냐, 유치해~… 이러실지 모르지만 정말 이걸 헷갈려 하는 사람들 있습니당 ‘ㅡ’;;)
2. 특수카드 중 1 further action (저도 헷갈리는 부분입니당 ‘ㅡ’;;)
자신이 액션을 한 번 마친 후에 이 카드를 내고 액션을 얻기 위한 협상을 한 번 더할 수 있습니다. 그냥 공짜로 액션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액션을 수행 하지 않은 건물에서만 유효합니다. 결국 자신이 타워 플레이어일 때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3. 스몰 오더와 라지 오더의 차이점
오더를 수행하려면 해당 건물의 액션을 따와야 겠죠. 이 때, 스몰 오더는 오더도 완성시키고 그 칸에 해당하는 본래의 액션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지 오더는 오더를 완성하거나 그 칸의 액션을 수행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4. 소유권 마커
cathedral에서 액션을 수행하고 자신의 소유권 마커를 받아왔다면 언제라도 타워플레이어가 타워 옮기는 것을 끝마쳤을 때 마커를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이 때 마커를 놓는 순서는 타워 플레이어로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 순입니다.
(img src=”http://www.zzixx.com/photo/00152327/00384116/slide_SANY0053_1065772927.jpg“)
사진에서 1부터 타워를 놓기 시작해서 5에서 타워가 멈췄습니다. 각자 액션을 수행한 후에 이제 마커를 놓을 차례입니다. 플레이어 A, B, C 순서대로 시계방향으로 앉아 있고, A가 타워 플레이어 입니다. A와 C가 소유권 마커를 2개씩 가지고 있습니다.
타워 플레이어 A가 먼저 마커를 놓습니다. 가능한 위치는 [마지막에 거리에 놓여져 있는 5번 타워] 와 직선으로 맞닿은 건물인 ‘Park’와 ‘Guild hall’입니다. 마커는 한 번에 2개까지 놓을 수 있기 때문에 A는 두 군데 모두 자신의 마커를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5번 마커를 치웁니다. 다음 B는 마커가 없기 때문에 패쓰 ^^;;
C가 다시 [마지막으로 길에 놓여진 3번 타워] 와 맞닿은 건물인 ‘Guild hall’과 ‘Post office’에 마커를 놓을 수 있습니다. (4번 마커는 길 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고 그냥 없애버리세욧!) 하지만 ‘Guild hall’에는 이미 A의 마커가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서 C에게 가능한 행동들은
자신의 마커 하나를 버리고(더미로 되돌리고) ‘Guild hall’에 놓인 A의 마커를 없앤다. 그 후에 남은 마커 하나를 ‘Guild hall’에 올린다.
또는, 같은 방법으로 ‘Guild hall’에 놓인 A의 마커를 없애고 남은 자신의 마커는 ‘Post office’에 놓는다.
또는 그냥 ‘Post office’에 하나만 놓는다.
마커를 놓는 것이 끝나면 이제 A는 B에게 타워와 주사위를 건네주고 ^^;; 다음 순서를 진행합니다.
게임 도중 A의 마커가 있는 건물에서 B나 C가 액션을 따 낸다면 A는 은행에서 10원을 받아옵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 보드 위에 자신의 마커가 놓여져 있다면 마커 한 개당 10원을 받습니다. -
제가 헷갈리는 부분은... 자신의 마커 하나를 버리고 상대방의 마커를 없앨 때, 아무 곳에 있는 것이나 없앨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위의 예처럼 타워의 옆에 있는 것 중에서만 없앨 수 있는 것인지 입니다. 'ㅡ';; 음 묻고 답하기 게시판은 아니지만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__) 위에서 틀린 부분도 지적해 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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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제가 헷갈리던 마커부분에 대해서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커 없애는 부분은 recluse님이 말씀하신대로가 맞는데요..^^ 그리고 마커를 까는 타이밍이 헷갈리는데.. 언제라도 상관없는건가요? 그냥 각 턴마다 마커 깔 사람이 있으면 차례대로 깔면 되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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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턴에서 모든 플레이어의 액션이 끝난 후 마커를 깔 사람이 있으면 타워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순서대로 까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당~ 'ㅡ'
아.. 그리고 지금보니 제가 타워와 마커란 말을 막 혼용해서 썼군요... 헷갈리지 마시길 ㅡㅡ;; 앞에 3번, 4번 이런 식으로 숫자가 붙은 건 타워의 조각을 말합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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