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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한자(h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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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16: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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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에 한자(Hansa)라고 불리는 편력상인들이 존재했다. 그 한자는 14세기에 이르러 한자동맹이라 하는 도시 동맹을 이루게 되었다. 상인들의 동맹으로 시작했기에 상업적인 동맹이었지만, 그 시대의 치안과 도시 사이의 자치확보까지 관여하게 되었다.
그 한자동맹을 배경으로 2004년 게임이 출시되었다. 그 이름은 동맹 그대로의 이름인 한자. 어떤 게임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미려한 컴포넌트
한자를 처음 받았을 때 굉장히 당황했다. 얇은 박스와 컴포넌트 때문이었다.
<자반도르와의 비교>
컴포넌트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으나 굉장히 적었다. 펀칭할 것도 A4보다 조금 큰 것 두개였다.
<손가락 몇번 움직이니 펀칭이 다 끝났다...>
하지만 펀칭을 하고 난뒤 당혹감은 사라졌다. 컴포넌트 하나 하나의 아트웍이 수준 이상이었다.
<전체 컴포넌트 사진>
33000원이라는 가격대로 따져 봤을 때 이정도라면 가격대비면에서 상당히 괜찮은 컴포넌트였다.
컴포넌트의 전체적은 느낌은 프랑스의 만화영화 아스테릭스의 느낌과 비슷하다. 게임의 제작자가 아트웍도 맡았다고 하던데 예술적 감각도 상당한 것 같다.
컴포넌트의 개수는 적으나 셋팅을 하고 난 뒤의 모습은 굉장히 아름답다. 굉장히 색감이 좋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지도 같은 느낌이랄까?
<왠지 만화에서 배가 움직이는 신이 생각 나지 않는가?>
간단함의 미학
한자의 룰은 굉장히 간단하다. 월급을 받고 비어 있는 저장소에 상품을 저장한다. 이 준비 단계가 끝나면 상선을 이동시킨다.
상선의 이동에는 이 게임의 돈의 단위로 1탈러를 내야 한다. 화살표가 있는 곳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니 굉장히 조심스러운 이동이 만들어진다.
이동이 끝난 지점에서는 액션이 일어나는데, 액션은 상품의 구매, 상점의 개설, 상품의 판매를 할 수 있다. 이 3가지 액션을 통해 점수를 모을 수 있다. 상품을 사고, 그 상품을 다시 되팔면 상점 마커가 하나 없어지고 판매한 상품은 자신의 앞에 뒤집어 놓아 나중에 게임에 사용되지 않고 점수로 쓰인다.
<뒤집어진 상품 마커(집모양)가 고정적인 점수이다.>
굉장히 쉽고 깔끔한 룰이다. 쉽고 깔끔하다고 해서 게임 자체가 쉽다는 것은 아니다. 이동흘 때마다 액션이 일어나고 그 이동에는 1탈러가 쓰인다. 이 탈러는 라운드의 시작에 3탈러를 가지고 시작한다. 이것은 AP와 동일하다. 다른 AP 게임이 그러하듯 이 게임 역시 AP로 인한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돈가방 위에 있는 탈러는 사용가능하다.>
이동에 의한 딴지.
위에서 상선의 이동은 이 게임의 시스템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모든 플레이어는 하나의 상선을 공용으로 사용한다. 하나의 상선을 턴마다 사용한다는 것이다.
<상선은 단 하나로 모두 함께 돌아가며 움직인다.>
상선이 하나의 도시로 이동할 때마다 1탈러를 내야 하고, 화살표가 있는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위에서 밝힌 바 있다. 이것은 플레이어간의 미묘한 작용을 일으킨다. A라는 플레이어가 어떠한 종류의 상품이 필요하다. 허나 B라는 플레이어가 3개의 도시를 거쳐서 이동시켰다. 그렇다면 A라는 플레이어는 필요한 상품을 사기 힘들다.
<보드 위에 화살표가 보이는가? 아마도 해류의 표현이 아닐까 한다.>
이런 딴지를 통해서 자신에게는 유리하게, 상대 플레이어에게는 불리하게 수를 잘 읽고 대처해야 한다. 아주 간단한 게임이지만 어느정도 수 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전략적이다.
총평.
수싸움을 통해 서로에게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하지만 AP 시스템을 통해 장고가 필수적이고, 시스템 자체가 플레이어간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칫 건조해 질 수가 있다. 초보에게 권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룰은 쉬우나 게임 운영방법을 잘 몰라 몰입하지 못하는 부분도 좀 있었다.
허나 묘한 중독성이 가지고 있다. 한번 하면 또 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컴포넌트도 미려하고 가격도 참하고 게임성도 좋으니 단점이 좀 있어도 금상첨화 아닐런가...
컴포넌트 8/10 이 가격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몰입도 7/10 건조하고 장고가 있지만 묘한 중독성이 있다.
소장성 8/10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평균 7.7/10 쉬운 룰과 심오한 게임성, 거기에 미려한 컴포넌트까지 더한 게임이 이정도 가격이면 좋은 게임이다!
<한자의 컴포넌트>
박스 사진이다. 나름대로 아트웍이 참 괜찮다는 느낌이다.
트레이가 약간 불만이다. 하지만 하도 저런 트레이를 많이 보니 이제는 트레이가 나쁘다는 말도 못하겠더라.
맵이다. 아트웍이 참 좋다. 색감도 따스하고 약간 만화적인 것이 마음에 든다.
상품 마커이다. 색깔별로 2개 이상 모아야 판매가 가능하다. 보시는 바와 같이 6종류이다.
상선 마커와 플레이어 상점 마커.
이 게임의 돈인 탈러. 아트웍이 상당하다. 사진만 봐서는 진짜 금화 같다.
돈가방. 사실 이 돈가방의 의미를 잘은 모르겠다...;;;
리뷰 블로그 링크: http://noripan.tistory.com/44
컴포넌트 블로그 링크: http://noripan.tistory.com/45
그 한자동맹을 배경으로 2004년 게임이 출시되었다. 그 이름은 동맹 그대로의 이름인 한자. 어떤 게임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미려한 컴포넌트
한자를 처음 받았을 때 굉장히 당황했다. 얇은 박스와 컴포넌트 때문이었다.
<자반도르와의 비교>
컴포넌트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으나 굉장히 적었다. 펀칭할 것도 A4보다 조금 큰 것 두개였다.
<손가락 몇번 움직이니 펀칭이 다 끝났다...>
하지만 펀칭을 하고 난뒤 당혹감은 사라졌다. 컴포넌트 하나 하나의 아트웍이 수준 이상이었다.
<전체 컴포넌트 사진>
33000원이라는 가격대로 따져 봤을 때 이정도라면 가격대비면에서 상당히 괜찮은 컴포넌트였다.
컴포넌트의 전체적은 느낌은 프랑스의 만화영화 아스테릭스의 느낌과 비슷하다. 게임의 제작자가 아트웍도 맡았다고 하던데 예술적 감각도 상당한 것 같다.
컴포넌트의 개수는 적으나 셋팅을 하고 난 뒤의 모습은 굉장히 아름답다. 굉장히 색감이 좋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지도 같은 느낌이랄까?
<왠지 만화에서 배가 움직이는 신이 생각 나지 않는가?>
간단함의 미학
한자의 룰은 굉장히 간단하다. 월급을 받고 비어 있는 저장소에 상품을 저장한다. 이 준비 단계가 끝나면 상선을 이동시킨다.
상선의 이동에는 이 게임의 돈의 단위로 1탈러를 내야 한다. 화살표가 있는 곳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니 굉장히 조심스러운 이동이 만들어진다.
이동이 끝난 지점에서는 액션이 일어나는데, 액션은 상품의 구매, 상점의 개설, 상품의 판매를 할 수 있다. 이 3가지 액션을 통해 점수를 모을 수 있다. 상품을 사고, 그 상품을 다시 되팔면 상점 마커가 하나 없어지고 판매한 상품은 자신의 앞에 뒤집어 놓아 나중에 게임에 사용되지 않고 점수로 쓰인다.
<뒤집어진 상품 마커(집모양)가 고정적인 점수이다.>
굉장히 쉽고 깔끔한 룰이다. 쉽고 깔끔하다고 해서 게임 자체가 쉽다는 것은 아니다. 이동흘 때마다 액션이 일어나고 그 이동에는 1탈러가 쓰인다. 이 탈러는 라운드의 시작에 3탈러를 가지고 시작한다. 이것은 AP와 동일하다. 다른 AP 게임이 그러하듯 이 게임 역시 AP로 인한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돈가방 위에 있는 탈러는 사용가능하다.>
이동에 의한 딴지.
위에서 상선의 이동은 이 게임의 시스템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모든 플레이어는 하나의 상선을 공용으로 사용한다. 하나의 상선을 턴마다 사용한다는 것이다.
<상선은 단 하나로 모두 함께 돌아가며 움직인다.>
상선이 하나의 도시로 이동할 때마다 1탈러를 내야 하고, 화살표가 있는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위에서 밝힌 바 있다. 이것은 플레이어간의 미묘한 작용을 일으킨다. A라는 플레이어가 어떠한 종류의 상품이 필요하다. 허나 B라는 플레이어가 3개의 도시를 거쳐서 이동시켰다. 그렇다면 A라는 플레이어는 필요한 상품을 사기 힘들다.
<보드 위에 화살표가 보이는가? 아마도 해류의 표현이 아닐까 한다.>
이런 딴지를 통해서 자신에게는 유리하게, 상대 플레이어에게는 불리하게 수를 잘 읽고 대처해야 한다. 아주 간단한 게임이지만 어느정도 수 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전략적이다.
총평.
수싸움을 통해 서로에게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하지만 AP 시스템을 통해 장고가 필수적이고, 시스템 자체가 플레이어간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칫 건조해 질 수가 있다. 초보에게 권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룰은 쉬우나 게임 운영방법을 잘 몰라 몰입하지 못하는 부분도 좀 있었다.
허나 묘한 중독성이 가지고 있다. 한번 하면 또 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컴포넌트도 미려하고 가격도 참하고 게임성도 좋으니 단점이 좀 있어도 금상첨화 아닐런가...
컴포넌트 8/10 이 가격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몰입도 7/10 건조하고 장고가 있지만 묘한 중독성이 있다.
소장성 8/10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평균 7.7/10 쉬운 룰과 심오한 게임성, 거기에 미려한 컴포넌트까지 더한 게임이 이정도 가격이면 좋은 게임이다!
<한자의 컴포넌트>
박스 사진이다. 나름대로 아트웍이 참 괜찮다는 느낌이다.
트레이가 약간 불만이다. 하지만 하도 저런 트레이를 많이 보니 이제는 트레이가 나쁘다는 말도 못하겠더라.
맵이다. 아트웍이 참 좋다. 색감도 따스하고 약간 만화적인 것이 마음에 든다.
상품 마커이다. 색깔별로 2개 이상 모아야 판매가 가능하다. 보시는 바와 같이 6종류이다.
상선 마커와 플레이어 상점 마커.
이 게임의 돈인 탈러. 아트웍이 상당하다. 사진만 봐서는 진짜 금화 같다.
돈가방. 사실 이 돈가방의 의미를 잘은 모르겠다...;;;
리뷰 블로그 링크: http://noripan.tistory.com/44
컴포넌트 블로그 링크: http://noripan.tistory.com/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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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방의 의미.
알함브라에서 의미 없이 말하나씩 나누어 갖는거..
등등
그거 없이 함해보면 왜 필요 한지 알게 되요.
특히 알함브라에서 초보잘들 대려다 놓고 게임설명 다하고 게임할려는데 한분이 그럼왜 말하나씩 나눠 갖나요? 라고 묻는데 생각해보니 별필요 없어서 안갖고 시작했더니....... 사태 심각해집니다. ㅡ.ㅡ; -
잘 보았습니다.^^ 정말 사진은 최고네요~
예전에 관심이 많았는데~ 잊혀진 기억이 살아나는데요..ㅎ -
역시 사진 잘찍으시네요 ㅋㅋㅋ ' ㅅ'!
한자... 찍어놓길 잘한 작품이로군요 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ㅎ 조만간 저도 살듯 해요 ㅋ
덧, 캘리포니아 박스도 한자랑 똑같은 사이즈라죠 ㅋ -
게임중 돈 가방 위에서 떨어져서 테이블에 닿은 돈은 소매치기 당한 거셈... 하우스 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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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몇번 더 해봐야 알 듯 하네요 ㅋ
위쥬//사진만 최고인가요?ㅠ,ㅠ
에델바이스//사셔도 후회는 없을 듯 해요.
가이오트//그런 심오한 룰도 있군요 ㅎㄷㄷ -
오늘도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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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찍힌 금화 제 게임의 탈러보다 훨씬 멋있네요 -_-; 대단하시다는...하여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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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5번째사진에서... 노란색 돈가방을 가진플레이어는 노란색 나무마커들을 사용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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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감사합니다^
혈제진//이상하게 금화가 굉장히 사진발이 잘 받았네요 ㅋ
Perfect Society//생각 안하고 사진 찍다보니 오류가 생겼네요 ㅋ -
한자의 가장 큰 매력은 매끈매끈한 토큰 단면이죠. 타 게임 토큰보다 수십배 질감이 좋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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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임이죠. 하기에 부담도 없고. 리뷰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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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지공명님의 리뷰는 '지름신'의 명을 받아 쓰여지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ㅋㅋ
오늘 밤에 와이프랑 한자 한번 해봐야겠어요~ -
1원의 압박...
게임 내내 들리는... 목소리는... "아~씨... 1원 모잘라... ;ㅁ;" -
RedEyes[미사]//토큰 질감 확실히 조더군요. 사진발도 잘 받고 ㅋ
겨울바다//네 내용물이 얼마 없어서 세팅도 간편하고 참 좋은 게임인 듯 해요.
주꾸심나//지름신이여 어서 오소서...!
ShowTime//ㅎㅎㅎ 정말 그렇더군요. 이 게임 잘하는 사람은 용돈을 효율적으로 굴리는 사람일 듯 합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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