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날 뭐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서

다이브다이스에 들어 왔더니 Siren님이 이수모임 벙개를 모임공지에 올리셨더군요.

늘 시간이 안 맞아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던 모임인데 때가 맞아

다음날 모임에 가겠다고 전화 하고 마녀의 항아리 매뉴얼을 밤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매뉴얼 자체가 워낙 꼼꼼히 잘 나와서 이해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다음날 들고 갈 게임으로 낙점 되었습니다.ㅎ

이수서문클럽은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뚜벅이인 저 같은 경우 모임가기에 아주 좋더군요..

갔더니 벌써 여러분들이 오셔서 무슨 게임을 하고 계셨는데 인사하고 그날 가져온 게임 중에 마녀의 항아리를 꺼냈습니다.

아레아 미들 박스 중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게임인데 이 게임에 대해서는 최근에

아무런 언급이 없어서 참 하고 싶었던 게임입니다.

카드에 텍스트가 많아서 쉽지 않을줄 알았는데 문양이나 상징물만 보아도 직관적으로 카드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1경기는 5인 플레이였고 2경기는 3인플레이였는데

게임을 하면서 느낀게 최소 4인은 되어야 재미를 느끼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3인에 적용하는 변형룰을 쓰면 약간 달라지겠지만 변형룰 적용 없이하면 3인플은 좀 에러입니다.

3인 변형룰은 할때마다 쓰는 않는 직업 2개를뽑아서 그 직업은 사용할수 없게 만드는 겁니다.

이러면 약간 빡빡하겠지만 4인이나 5인플 하듯이 모든 직업이 나오게 되면 중복되지 않는 직업군이 많이 나와서

태클 걸기가 어렵더군요..

매뉴얼을 다시한번 읽어 보고 에러플이나 변형룰을 적용해서 다음번에 한번 해봐야겠네요..

처음하는 게임인데도 허밋님은 상당히 잘하시더군요..Siren님과 카린이 꼴찌를 다투다가 결국은 3점차로 Siren님한테 꼴찌를

양보해드렸습니다.^^ ㅎㅎ

게임의 대략적인 규칙은 먼저 후기 올리신 디굴디굴대마왕님의 글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컴포넌트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카린은 아그리 콜라 게임 규칙 설명 듣니라 많이 해봤던 노틀담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노틀담은 넘 많이 돌려 봐서 좀 지겨운 느낌도 있었던 지라..ㅎㅎ

아그리콜라 설명을 들으니 상당히 해보고 싶어 지더군요..하지만 한쪽 테이블에서 플레이되는 아그리콜라에 자리가 없어서

참여할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기회로..

노틀담하는 것 옆에서 구경하는 것도 참 재미있더군요.

기주님이 처음하는지라 옆에서 약간 도와주는 척 하면서 같이 즐겼습니다.

키레님이 역시 잘하더군요..압도적으로 승리를..ㅎㅎ

옆에서 돌아가고 있던 아그리콜라

아그리콜라 규칙을 이수에 계신 분이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이디를 몰라서 죄송합니다.

간단한 눈치 경매 게임 메트로폴리스를 꺼내들었습니다. 립톤님이 이 게임을 해보고 싶으셔서

참여하셨고 다른 분들은 저녁먹으러 다들 나가셔서 3인플 게임을 했는데

3인플도 재미있더군요..

특히 처음에는 기주님이 치고 나가는 것 같았지만 게임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이 게임 경험이 있던

카린이 네이버후드를 여러개 차지하면서 치고 나갔습니다.

립톤님이 계속해서 견제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엎치락 뒤치락 분위기였는데 제가 마지막 한개의 건물을

놓으면서 립톤님을 1점차로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ㅎ

립톤님 왈...가르쳐주고 이기기 신공..ㅎㅎ 항상 그렇죠 뭐..

최근에 엄청 들이밀고 있는 게임 갤럭시트럭커입니다.

저번 강남 모임에서도 돌렸는데 시간 제한을 타이트하게 하지 않으니 우주여행하는 동안

거의모든 우주선이 넘 파손이 적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나름대로 시간 제한을 좀 타이트하게 했고

확장을 넣어서 좀 난이도 올려서 했습니다.

약간 올렸더니...레벨2 우주여행에서 립톤님이 엘리 당하는 결과를...

레벨 3 우주여행에서도 립톤님은 우주선이 엘리 당하는 결과를.. 넘 빨리 엘리당하셔서

다른데 가서 노시더군요..ㅎㅎ

레벨 3에서는 기주님 제외하고 카린과 이카루스님 우주선은 거의 엘리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이날 여러명 엘리 당할뻔 했었는데..ㅎㅎ

3레벨 우주선 진짜로 화려 했는데..ㅎㅎ 카린의 3레벨 우주선

이카루스님의 3레벨 여행 후의 남은 우주선 본체..끈질긴 생명력을 다시한번 보다..ㅎㅎ

참고로 가장 잘 만들어진 우주선 보너스 점수를 이카루스님이 위의 우주선으로 받았다는..ㅎ

이카루스님 우주선..안습

카린의 3레벨 우주선의 여행후의 상태...뒤쪽으로 7번에 운석 한대만 맞았으면 엘리 당할 뻔 했었다는..

이카루스님의 주사위 저주로 인해서..다행히 여행 완주~

시타델도 말로는 엄청 많이 듣고 3개나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이날 플레이를 처음 해봤는데

시끌벅적하고 재미있더군요..

파티게임? 또는 엠티 같은데 가서 놀면 엄청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다음번 기회가 된다면 그런

장소에서 돌리고 싶었습니다.

이날도 게임하시는 분들이 다들 분위기 메이커시라 게임 자체가 보다도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들 경험이 많으신지 비슷한 수준으로 달리시던데 Siren님이 조금더? 치고 나가셔서 1등을 하셨는데

마지막까지 시끌벅적하게 끝나더군요..ㅎㅎ^^

마지막으로 립톤님,Siren님, 기주님,카린 이렇게 티츄를 돌렸는데 티츄를 처음 해보는 지라

립톤님한테 민폐만 끼쳤습니다.^^

이수모임을 처음 갔는데 분위기도 참 좋고 이수서문클럽 사장님도 친절히 대해주셔서 넘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도 시간 맞으면 또 가고 싶어 지더군요..

이날 청바지님도 뵙고 다들 너무 반가웠습니다.

늘 시간이 부족한게 뭔가 아쉬움으로 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