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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후기. 이번엔 차이나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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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2 17: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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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0 수줍은오토마
토요일은 졸업 선배들까지 동아리에 모이는 일이 있습니다. 그 중 예전부터 자주 모이던 포커멤버가 있다죠 ^^; 이 날은 오랫만에 불타는 레이스(?)를 해 보자는 의견이 모여 이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들 중에서, 전에 제노아의 상인을 돌렸던 친구 B가 오늘은 플레이어 A가 되고. 후배 한 명이 B, 선배 둘이 각각 C와 D가 되겠습니다. A녀석은 제노아를 돌릴 때 차이나타운에 대해서 약간 광고를 해 놨기 때문에 약간 기대하고 있는 상태이고, B, C, D는 보드게임에 있어서 절대 초보 !!! ^^
우선 먼저 모인 C, D와 셋이 멤버들을 기다리는 중에 슬그머니 보드게임 얘기를 한 번 꺼냈죠. 노는 거라면 빠지지 않는 C가 '당장 가져왓!'을 외쳐서 잽싸게 세팅을 마쳤습니다. 몇 일전에 A와 즐긴 게임에 비하면 조금 간단한 게임이라고 했더니 세상에서 젤로 어려운 게임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ㅋㅋ 성격이 저와 비슷한 선배입니다. 하는 짓도 비슷 'ㅡ';; 하지만 다 허풍이라죠~~
일단 셋이 한 판 돌렸습니다. 오랫만의 게임이라 간단한 룰인데도 설명이 좀 버벅대더군요 ㅡㅡ;; 무사히 설명을 마치고 일단 진행! 1라운드에서 제가 조금 버벅^^;; 한 번 수입 계산을 하고나서 2라운드에 들어가니 카드를 받고 나서 두리번 거리느라 정신 없더군요 ㅋㅋㅋ '아 씽~ 내 껀 없네... 저 쪽에 붙여서 트레이드? 아님 텅 빈 곳을 한 번 노려...' 이런 표정들이 역력하더군요. 자신의 마커를 올리고는 머리들을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짧은거 빨리 완성시켜서 꾸준히 점수 획득? 아님 대박을 노려?' ^^후후...
예상대로 C가 먼저 사태 파악에 들어가더니 제의가 들어와도 미련 없는 척! 주절주절~ 뻥티기로 차곡차곡 돈을 쌓아 갔습니다. D는 트레이드를 별로 성사시키지 못 하고 묵묵히 자기 것에만.... 저는 빨리 적응한 선배들을 보며 적극적으로 덤볐습니다. 결국 저의 승리 ! 의외로 C가 꼴찌 ㅋㅋㅋ "아.. 상대방 돈을 뺏고 그런게 없잖아!! 에이.. 이제 잘 할 수 있어 한판 더!!"라고 외치더군요. 하지만 포커를 위해 일단 판을 접었습니다.
포커판이 꽤 늦은 시간까지 계속 됐습니다. 오랫만의 판이라 즐겁더군요. D가 조금 잃고 나머지가 그 돈을 조금씩 나눠갖은(?)분위기로 끝났습니다. C,D는 오전 중으로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터라 조금이라도 자야 할 듯한데 C가 느닷 없이 "야야야 아까 그거 하자!"..... ^^ 카흐흣~ D는 조금이라도 잔다며 누웠고 저와 A,B,C. 이렇게 넷이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총 3판을 연속해서 돌렸습니다. 4시간 정도 한 것 같네요.
첫 판은 보드에 올려 놓은 마커까지도 돈으로 거래 할 수 있는 룰로 해 봤습니다. 근데 그다지 거래가 이루어지진 않더군요. 어차피 거의 트레이드가 되니 ^^ 두 판 째는 건물 카드와 작업 타일을 서로 보여주며 게임을 했구요. (건물 카드를 처음에 받아와서 고를 때 서로 몇 번 있는지 물어보고 보여주면서 했습니다) 세 판 째는 모두 철저히 숨기고 진행했습니다. 세 번 째 방법이 약간 조용해 지는 느낌이 있지만 역시 가장 재밌는 방법인 듯 하네요.
전체적으로 모두 활발히 떠들면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했구요, B만 유독 타일 운이 없는지 조금 버거워 했습니다. 그래도 꼴찌는 안 하더군요 'ㅡ';; 내리 두 판을 화려한 말빨로 C가 1등을 했구요 막 판을 가까스로 제가 1등을 하며 체면을 세웠습니다. A는 계속 2위 ^^;; 이 친구는 계속 제노아도 한 판 돌리자고 했지만 C가 워낙 한판 더를 강력하게 외쳐대서 이 날은 기회가 없었네요. 이 멤버 그대로 다음 번에 제노아를 돌리면 환상 일 듯 합니다.
아 정말 피곤한 하루였네요. 낮에 잠깐 자긴 했지만 아직도 머리가 띵~하다는 ㅡㅡ;; 그래도 너무 재밌었어요~~ ^^
우선 먼저 모인 C, D와 셋이 멤버들을 기다리는 중에 슬그머니 보드게임 얘기를 한 번 꺼냈죠. 노는 거라면 빠지지 않는 C가 '당장 가져왓!'을 외쳐서 잽싸게 세팅을 마쳤습니다. 몇 일전에 A와 즐긴 게임에 비하면 조금 간단한 게임이라고 했더니 세상에서 젤로 어려운 게임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ㅋㅋ 성격이 저와 비슷한 선배입니다. 하는 짓도 비슷 'ㅡ';; 하지만 다 허풍이라죠~~
일단 셋이 한 판 돌렸습니다. 오랫만의 게임이라 간단한 룰인데도 설명이 좀 버벅대더군요 ㅡㅡ;; 무사히 설명을 마치고 일단 진행! 1라운드에서 제가 조금 버벅^^;; 한 번 수입 계산을 하고나서 2라운드에 들어가니 카드를 받고 나서 두리번 거리느라 정신 없더군요 ㅋㅋㅋ '아 씽~ 내 껀 없네... 저 쪽에 붙여서 트레이드? 아님 텅 빈 곳을 한 번 노려...' 이런 표정들이 역력하더군요. 자신의 마커를 올리고는 머리들을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짧은거 빨리 완성시켜서 꾸준히 점수 획득? 아님 대박을 노려?' ^^후후...
예상대로 C가 먼저 사태 파악에 들어가더니 제의가 들어와도 미련 없는 척! 주절주절~ 뻥티기로 차곡차곡 돈을 쌓아 갔습니다. D는 트레이드를 별로 성사시키지 못 하고 묵묵히 자기 것에만.... 저는 빨리 적응한 선배들을 보며 적극적으로 덤볐습니다. 결국 저의 승리 ! 의외로 C가 꼴찌 ㅋㅋㅋ "아.. 상대방 돈을 뺏고 그런게 없잖아!! 에이.. 이제 잘 할 수 있어 한판 더!!"라고 외치더군요. 하지만 포커를 위해 일단 판을 접었습니다.
포커판이 꽤 늦은 시간까지 계속 됐습니다. 오랫만의 판이라 즐겁더군요. D가 조금 잃고 나머지가 그 돈을 조금씩 나눠갖은(?)분위기로 끝났습니다. C,D는 오전 중으로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터라 조금이라도 자야 할 듯한데 C가 느닷 없이 "야야야 아까 그거 하자!"..... ^^ 카흐흣~ D는 조금이라도 잔다며 누웠고 저와 A,B,C. 이렇게 넷이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총 3판을 연속해서 돌렸습니다. 4시간 정도 한 것 같네요.
첫 판은 보드에 올려 놓은 마커까지도 돈으로 거래 할 수 있는 룰로 해 봤습니다. 근데 그다지 거래가 이루어지진 않더군요. 어차피 거의 트레이드가 되니 ^^ 두 판 째는 건물 카드와 작업 타일을 서로 보여주며 게임을 했구요. (건물 카드를 처음에 받아와서 고를 때 서로 몇 번 있는지 물어보고 보여주면서 했습니다) 세 판 째는 모두 철저히 숨기고 진행했습니다. 세 번 째 방법이 약간 조용해 지는 느낌이 있지만 역시 가장 재밌는 방법인 듯 하네요.
전체적으로 모두 활발히 떠들면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했구요, B만 유독 타일 운이 없는지 조금 버거워 했습니다. 그래도 꼴찌는 안 하더군요 'ㅡ';; 내리 두 판을 화려한 말빨로 C가 1등을 했구요 막 판을 가까스로 제가 1등을 하며 체면을 세웠습니다. A는 계속 2위 ^^;; 이 친구는 계속 제노아도 한 판 돌리자고 했지만 C가 워낙 한판 더를 강력하게 외쳐대서 이 날은 기회가 없었네요. 이 멤버 그대로 다음 번에 제노아를 돌리면 환상 일 듯 합니다.
아 정말 피곤한 하루였네요. 낮에 잠깐 자긴 했지만 아직도 머리가 띵~하다는 ㅡㅡ;; 그래도 너무 재밌었어요~~ ^^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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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멤버 그대로 언제 놀러오시죠. 불타는 게임들을 소개 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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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옷!!! 불타는 게임들 !!! @,.@;;
허...허나 이 분들 모두 서울 분들이라 이 멤버로는 갈 수가 없다는 ㅎㅎㅎ ^^;; 그나저나 조만간 놀러 가게씀돠~~ -
저는 제 동네친구 세명하고 저 포함해서 총 네명이서 이 게임 하면... 한판이 2시간반은 걸립니다 -_-;; 3자간의 빅딜도 성사되고 난리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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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4인 플레이가 가장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인원같아요. 3인 플레이는 협상이 많지가 않죠. 있더라도 단순한 협상이 많은 반면에 4인 플레이는 카방클님 말대로 3자간의 딜이 빈번히 일어나더군요. 그것도 자리(?)와 사업과 돈이 3인간에 동시에 얽히면 순간 하드코어 게임으로 변신합니다. 'ㅡ';;
"이... 이건 이렇게... 다시 이렇게... 그래서 저걸 저렇게... 그렇지그렇지... 그래서 다시 저 쪽으로.... 바꿔서 결국 이렇게 하자. 이제 너도 쟤랑 이렇게 저렇게 거래할 수 있잖아"
"그렇구나...... 음... 그럼 1000원 줘..."
.... "... 시... 싫어..... 그... 근데 처음에 어떻게 있었지? ㅡㅡ;;... 망할... 가져가라 1000원!!"
근데 5인은 좀 번잡해 지는 듯 ^^;; 한 명이 한 번 소외당하면 그 사람은 게임 내내 소외당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용~ -
부럽습니다 ^^;
같이 게임할수 잇는분들이 주위에 많으시네요 ㅠ.ㅠ
저는 회사에서나 일주일에 잘해야 한번정도 하는게 전부네요.
그나마 한번 할라면, 다들 상전 ㅠ.ㅠ -
저도 한 달 정도 게임이 썩고 있다가 요 몇일 잘 즐겼습니다. 기분 좋아요~~ ^^
근데 그 "상전"이란 말을 들으니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ㅡㅡ;; 정말 상전이되죠... 아.... 피곤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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