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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AOS, I'm the Boss
  • 2003-10-12 19:16:08

  • 0

  • 3,021

최근 게임을 너무 못하고 있어서 거의 1년만에 옛멤버들을 모아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멤버는 하얀까마귀, 남자별, 꼰, 웅, 그리고 저...

간만의 회합이었던 만큼 게임은 최신게임들을 골랐습니다. I'm the Boss와 A Game of Thrones, AOS, RISK2210AD를 준비해갔습니다.

첫번째 종목은 I'm the Boss...
금새 감 잡고 불타올랐습니다. 서로 잘 알고 있는 멤!버!들과 같이 하는 데는 이만한 게임 없는 듯 합니다. 서로 견제하고 협력하는 것이 이게임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기분 상할만큼 견제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간에 적당히 봐주고 견제하고... 말빨로 하나라도 더 쥐어주고, 그런 게임이니 화기애애하게 두게임 후딱 했습니다.

드로우 되는 카드의 밸런스의 차이가 심한 것 같더군요. i'm the Boss > Stop > any target 여행보내기 > one clan 여행보내기 = clan 카드 > 고용카드 이정도의 순위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고용을 못막으면 치명적이긴 합니다만, 3장을 쓴다는 점 때문에... 코스트가 너무 쎕니다.

뭐 그래도 상황에 따라 제일 쳐저 있는 것 같으면 거래에 끼워주는 분위기가 되서 오히려 페인팅도 가능하니...

초반에 퍼주다 중반 이후에 카드 아끼면서 초반 선심쓴거 들먹이면서 거래에 끼고... 종반에는 인정사정 볼꺼없이 그동안 아낀 카드 남발하는 것이 이게임의 포인트인 듯 합니다. 두게임 돌렸고 다들 즐겁게 시작을...

다음 게임은 많은 이들의 희망하에 AOS... 워프로그사에서 나온 마틴 월레스의 다른 게임 메뉴얼에 한번 덴 경험이 있어서 아무래도 첫 게임인지라 에러 플레이가 있을 것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AOS 플레이를 강력 원하는 남자별군의 요청에 의해 AOS플레이...
두번째턴에 주식 발행 전에 턴순서 정하기를 한거 말고는 에러 플레이 없이 무난하게 플레이를 한 듯 합니다만... 초반엔 Locomotive와 New City를 가지는 것이 월등하게 유리하더군요. 턴마다는 조금씩 다르지만 플레이어가 원하는 액션이 너무 동일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턴 구입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했던 것이 게임을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명 빼고는 모두 13~15주까지 주식을 발행했고... 계산 미스로 지불할 돈이 부족하기도 하고... 하여간 한번 플레이 해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게임이었지만 연달아 두판하기는 좀 부담스러운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아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했다는 점을 고려하긴 해야겠지만 다들 AOS 보단 I'm the Boss를 더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음엔 땅따먹기 게임도 하나 돌려볼 생각입니다. 빠른시일내에 A Game of Thrones한번 돌려보고 싶은데... 멤버가 쉽게 모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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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10-12 20:36:21

    모 티비광고처럼 모두가 예스를 할때 혼자 노우를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액션을 하면 좋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출혈이 너무나 크지요
    플레이어 모두 처음 한거라면 더더욱 느끼게되죠
    AOS는 보드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갖추게 되면 더더욱 재밌답니다
    처음엔 짧은 링크 먹느라 정신없지만 플레이횟수가 누적될수록 긴 링크를 먹기위해서 전략을 짜게 되기도 하지요
    게임초반 어떤 식으로 플레이할지 전략을 세우는게 선행되어야 하죠^^
    요즘 AOS가 자꾸 눈에 밟혀서 다른 게임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_-;;
    부가적으로 간단한 카드게임들도 잘 안쳐다보게되고..ㅎㅎ
    • 2003-10-12 20:57:53

    저도 오늘 열심히 룰을 익힌 AOS를 해보았는데요; 너무나 광활한 대지에다가 어디로 튈줄 모르는 사람의 심리까지 .. 머리 쓰기에는 너무 어렵고 해서 직감으로 플레이했네요 --;
    시작부터 혼자 4Shares로 시작하고 초반을 노렸는데, 비딩에서 돈 왕창 깨지고 어번 잡다가 퍼스트 빌드를 잡은 친구에게 중부 황금지역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4Shares의 이자 때문에 초반에 돈을 벌려고 서부지역에 치우쳐서 플레이를 시작하고 말았네요.
    그런데 그만 중부에 나머지 3명이 몰리는(중부-동북부,중부-서부,중부-동남부 이렇게 세명)나머지 중앙 진출 시도에 성공은 했지만 별 재미를 못보고 결국 초반 무리한 주식발행을 때울려고 급하게 돈을 벌어들이느라 6,7턴에서 4Link를 가지 못하고 3Link에 맴돌아서 4Link를 2턴간 4번 타서 16점을 먹은 친구에게 13점 차로 2등했습니다 --;
    첫플이라 그런지 한 등수 사이의 점수차이가 엄청나더군요.;(76-63-48-38)처음에 엘리당할까봐 걱정한 친구에게 져서 그런지 마음이 더 아프고 자꾸 전략이 머리를 맴도네요.. AOS 중독 초기증상인가요?;
    아! 그리고 에러플 하나 했네요; 제가 룰 익힐려고 혼자 5인플을 너무 많이한 나머지 4인플때는 8턴을 해야되는데 7턴을 했네요ㅋ; 다음에 제대로 하면 후기도 올려봐야겠습니다.
    • 2003-10-12 21:51:31

    중독 초기증상 맞습니다^^
    비딩에서는 무조건 돈을 아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노셰어로 가는것도 하나의 작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 빡시겠지요?
    이때는 중후반을 노릴때 많이 쓰이죠
    혹시나싶어서 말씀드리는거지만 신도시는 어번잡은 플레이어의 빌드턴때 놓았겠지요?
    • 2003-10-12 22:01:56

    네. 그런데 뉴시티 위치랑 근처의 철도 건설 전략이 썩 좋지가 못해서 첫턴 4쉐어의 보람이 없었고, 게다가 중앙 싸움에서 노쉐어로 출발한 친구가 빚갚기 바쁜 나머지 둘을 압도하면서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버렸네요. 정말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할때는 턴오더를 3~4번째 플레이어가 주로 집어갔는데 턴오더 잡을려고 첫턴 잡을때도 있나요?
    • 2003-10-13 01:10:20

    첫번째 플레이어가 턴오더를 잡을 이유는 없겠죠
    로코와 어번은 모든 플레이어가 항상 원하는 액션이죠
    그래서 첫번째, 두번째 플레이어, 어쩌면 세번째 플레이어까지해서 로코와 어번을 집어가기때문에 그이후 플레이어가 보통 원하는걸 잡지 못할경우 턴오더를 잡게 되죠
    그러다보니 5인플의 경우 거의 항상 세네번째 플레이어가 턴오더를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매라운드마다 펼쳐지죠^^
    비단 5인플의 경우뿐아니라 6인플의 경우에도 더더욱 압박이 심하기때문에 마찬가지로 세네번째 플레이어가 턴오더를 잡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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