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종로에서의 장미의 전쟁은 정말 치열했답니다!!! ㅎㅎㅎ ^^

장미의 전쟁이란 제목처럼 바둑판처럼 생긴 판에 앞뒤 색깔이 다른 장미를 놓는데요, 생각보다 치열합니다.

란체스터 가문과 요크 가문의 숙명적 대결!!!

우선 카드를 다섯장씩 나눠갖고 깔아놓습니다.
이때, 헷갈리지 않으려면 왕관 방향과 일치하도록 놓는게 필요합니다.

카드마다 칼이 각기다른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동서남북과 각각의 사이방향 총 8개 방향)
그 옮기는 칸의 갯수가 카드에 표시되어 있구요.

여기에 영웅카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영웅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이미 상대편이 놓은 자리에 나의 장미를 놓을 수가 있습니다.
(사실은 상대편 장미를 뒤집는 거지요 ^^)
이거 몇번 하면 열받습니다.
특히, 연애 초기의 애인들은 절대금지!!! 게임입니다. ^^

이 게임의 매력은 점수계산에 있는데요,
다하고 나서 점수 계산은 장미가 연결되어 있는 숫자의 제곱을 해서 더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두개 연결된 장미가 있으면 4점, 세개 연결되어 있으면 9점, 네개 연결되어 있으면 16점 이런 식입니다.
그러니, 상대방이 영웅카드로 중요한 고리를 끊어 버릴땐 정말 뚜껑이 열려 버리죠~~~

아주 아기자기 하면서도 피튀기게 치열한 게임.
장미의 전쟁 정말 잼있어요.
소리소문없이 요즘 인기라 하네요...